결혼은 사랑의 완성을 위해 하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8권 PDF전문보기

결혼은 사랑의 완성을 위해 하는 것

그래서, 결혼을 하는데, 왜 결혼을 해야 돼요? 왜 결혼을 해야 되느냐구요, 왜? 그게 문제예요. 왜 결혼을 해야 돼요? 예? 「자식이 있어야지요」 자식이 있으면 뭘해요? 요즘에 자식 쓸데 있어요? 어머니 팔아먹고 아버지도 팔아먹는 세상인데. 「사랑…」 뭐라구요? 여러분은 사랑이 그런 것인지 알아요? 그거 왜 필요해요? 왜? 어째서 그래요? 「사랑…」 사랑이면 사랑이지, 사랑이 뭐 그렇게 귀한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몸과 마음 사지백체가 사랑을 안 가지고는, 몸과 마음이 아무리 둘이 있더라도 통일될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런데 그걸 모른다구요. 어머니 아버지 자식이 있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통일 될 수 있는 길이 없어요. 요걸 알아야 됩니다. 놀라운 거예요. 알겠어요?

여자 가운데에는 우락부락하고 별스럽게 생긴 꼬쟁이 같은 여자, 미욱한 여자, 두룽박 같은 여자, 말 같은 여자, 별의별 여자들이 많지만 사랑에 갖다가 담가 놓으면 다 쓸모가 있다는 거예요. 내가 어떤 미남자 하고 사는 여편네가 그 남편을 따라가는 걸 보니까, 궁둥이는 제멋대로 생기고, 머리통도 제멋대로 생기고, 손발을 봐도 그렇고, 뭐 이건 낮에 봐도 기분이 나쁘고 밤에 봐도 기분이 나쁘게 생겼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히히 하고 둘이 애기 낳고 좋아하는 걸 보면, 저거 무엇이 저렇게 좋아하게 만들었을까 하고 생각해 봤다구요. 바른 눈을 가지고 비판하고 분석, 비교해 보게 될 때는 가당치 않은 일이 벌어지는데, 그 무엇이 조화를 부렸기에 그렇게 만들어 놨느냐는 거예요.

사랑은 위의 것을 아래로 가게 하더라도 오케이, 오른쪽을 왼쪽으로 가게 해도 오케이, 어디나 오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이 되는 거예요. 자, 그것이 통일되나 안 되나 보라구요. 사랑이 왜 필요하냐 이거예요. 눈은 눈대로 놀 수 없다구요. 사랑이 찾아오게 되면 그 사랑에 대해서 눈의 초점이 맞추어지는 거예요. 코도 입도 귀도 그래요. 휘스퍼(whisper;속삭이다)한다고, 속삭인다고 하지요? 안 그래요?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여자가 생각하면 남자의 이 수염, 무슨 수염이라고 그러나? 「구레나룻」 구레나룻인지 무슨 나루인지 모르겠구만. (웃음) 나루는 또 왜 거기에 갖다 붙였을까? 이게 바다 같아서 나루라고 갖다 붙여 놨나? 그 구레나룻 수염이 떡 났는데 나가서 전부 다 먼지 둘러쓰고…. 서울 같은 데는 얼마나 먼지가 많아요? 한번 나가 다니면 이 칼라가 새까매지는데. 그런 먼지 구덩이를 다녀서 수염이 이렇게 더럽고, 콧물이 흐르고 이래 가지고 들어와서 입을 벌리게 되면, 깨끗한 여자가 덥석 가서 키스 한다고 생각해 봐요? 그거 어울려요, 안 어울려요? (웃음) 그거 얼마나 기분이 나빠요? '아이고, 여보 여보 얼른 가서 세수하고 들어와요. 그래야 키스하지 그렇지 않으면 못 합니다' 여자가 그래요? 그거야 똥이 묻어도 모르겠다 이거예요. 우선 키스하고 나야 남자도 좋고 여자도 기분 좋은 거예요. 이거 노골적인 얘기한다고 또, '문선생에게 가면 너무 노골적인 얘기를 하기 때문에 아침에 말씀 들으러 오기가…' 이럴지 모르는데 안 와도 괜찮구요. 나 혼자서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은데 뭐.

보라구요, 남자의 냄새를 난 모르겠지만, 우리 엄마는…. 남자한테서는 냄새가 많이 나요. 발 구린내, 또 땀내, 그다음에 절은 내…. 여자는 남자가 냄새가 나고 그래도 다른 사람은 그 냄새를 아는데 같이 살다보면 못 맡는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냄새…. 양놈냄새가 난다고 그러지요, 양놈 냄새? 짜기는 짠데 콕 짜거든요? 사랑이라는 것은 변화무쌍하고 참 묘한 거지요. 환경을 전부 다 변화시킬 수 있는 최대의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 남자 여자가 왜 결혼을 해야 돼요? 무엇을 찾아서? 「사랑」 사랑때문에. 왜 사랑을 필요로 해요? 비로소 우리 사지백체가, 몸뚱이와 마음, 영육이, 통일교회로 말하면 영인체와 육신이 완전히 백 퍼센트 '야, 이제 됐다' 할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그게 완전 통일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는 눈이 피곤한 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밤을 새워도 눈이 피곤해요, 안 해요? 우리 아줌마들은 알겠구만. 자, 한번 내놓고 얘기해 봅시다! (웃음) 결혼해 보니까, 사랑하는 아내하고 만나서 얘기할 때 피곤해요? 눈이 점점점 맑아 온다는 것입니다. 최고로 맑아 온다는 거예요. 귀도 그래요. 그 늙은 할머니들도 사는 재미가 뭔지 알아요? 자기 영감 노친네가 말은 못 하더라도, 영감 노친네 냄새가 말보다 더 구수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무엇이 있다는 거예요.

무엇이 그런 능동적이요, 활동적이요, 감화적인 이런 환경을 만들어 놓느냐 이거예요. 사랑이예요. 사랑이 없어 가지고는 통일될 수 있는 기반이 없다는 것입니다. 눈은 눈대로 코는 코대로 입은 입대로 귀는 귀대로 촉각은 촉각대로 사랑 안에 딱 들어가면 이것은 통일되는 거예요. 몸과 마음이 끽-. 공명체가 있잖아요? 하나 땅- 치면 뺑- 우는 거. 사랑의 채찍을 가지고 몸뚱이를 딱 치면 마음은 '빼에에- 좋다' 하고 울리게 되어 있어요. 공명체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