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사랑하게 되면 원수도 따라오게 돼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9권 PDF전문보기

원수를 사랑하게 되면 원수도 따라오게 돼 있어

우리 엄마가 어저께 누구 누구 정치가가 `만나자. 만나자' 야단해도 내가 안 만나 주니까 `거 한번 만나 주구려' 이래요. 왜 만나 주느냐고 했더니, `당신이 만나면 만나지 않은 것보다 모든 것이 나을 거예요. 역사가 증거하는데…' 이러는 거예요. 천이면 천 만났던 사람들이 돌아가 가지고 반대하지 않고 다 내 편 된다는 것을 알거든요, 우리 엄마는. 그러니까 `만나 주구려. 그러면 우리 편 될 텐데' 이러고 있더라구요.

그러나 나는 안 만나 줍니다. 보라구요. 내가 바라는 것은 세계적 책임자입니다. 세계적 책임자를 찾는데 이거 도·군 책임자들이 오니 안 만나 주지요. 알겠어요? 내가 바라는 것은 세계적 지도자를 찾아 가지고 하늘 앞에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세계가 위하는 세계가 빨리 될 텐데 졸개들을 만나겠어요? 내가 있는 곳에 저 경상도 어느 면장 같은 짜박자가 와 가지고 만나자면 안 만나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도 해야 될 일이긴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안 해도 다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 전화 걸어 가지고 만나자고 해도 안 만나 줍니다. 박박 그어 버렸으니, 그들이 불평해 가지고 모략중상까지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총재 거만하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할 수 없어요. 그들을 만나는 것보다 난 남북을 통일시키기 위한 일이 더 바빠요. 그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냄새를 피우고 다니지만…. 사람 안 만나고 기도하고 정성을 들여야 되겠어요. 남한 민족은 나를 배척할는지 모르지만, 북한 민족은 나를 환영할 것을 내가 알아요. 또, 남한 민족은 반대할는지 모르지만, 남한과 북한 민족의 조상들이 나를 환영할 줄 알아요. 남한 국민들이 지금은 일시적으로 반대할는지 모르지만, 후대의 후손들은 나를 지지할 것을 안다구요. 여러분도 그걸 알아야 돼요. 남한이 반대하더라도 북한을 위해서 가야 됩니다.

내가 저 만주 연변을 통해서 이북의 김일성이 앞에 자동차를 매달 100대씩 기부하려고 해요. 그러면 대한민국은 `야, 저 공산당 앞잡이!' 이럴 거예요. 그래도 좋습니다. (웃음) 내가 보낸 차를 타지 말라고 남한에서 전부 다 선전하라구요. 그런다고 안 탈 것 같아요? 전부 다 배급을 해줄 것입니다.

나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왜? 김일성이보다 더 위해 주면 그들이 김일성이를 따라가겠어요, 나를 따라오겠어요? (웃음) 대답해 보라구요. 김일성이보다 내가 더 위하는 것을 알게 된다면, 위하고 사랑하는 줄을 알게 되면 김일성이를 따라가겠어요, 나를 따라오겠어요? 내가 `야 야, 귀찮아' 이러면서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귀찮은 게 뭐요? 귀찮아도 우린 따라갑니다. 따라가서 당신이 원하는 세계를 위해서 우리가 세계 인류를 사랑하겠다는데 못 따라가요?' 하면 나도 꼼짝 못합니다. 아니라고 못 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사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