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5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것

그러니 방향감각을 상실한 이 인간세상에 살아 남고, 위대한 행복의 세계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나는 어디로 가야 되느냐? 돈 보따리를 찾아가야 돼요? 가 보라구요. 돈 떠나면 울고불고 나 죽는다고 야단이 벌어집니다. 지식이 필요해요? 지식은 무한정입니다. 알면 알수록 더 걱정이예요. 그것이 좋아요? 알면 알수록 모르기를 바란다구요.

미국에 우리 식구 가운데 유엔 대사 한 사람이 있어요. 뚱뚱보에다 아주 못생긴, 뭐라 할까요, 멧돼지를 가로 세워 놓은 것 같은 사람이라구요. 왜 웃노? 아는 모양이구만. 그 사람은 캠브리지 대학, 옥스포드 대학 등 이름 있는 대학에서 공부를 해 가지고 박사학위를 네 개나 땄습니다. 그리고 명예박사증이 서른 몇 개? 「서른 아홉입니다」 서른 아홉 개. 그래 가지고 박사 배가 뚱뚱해 가지고 걸음도 잘 못 걷습니다. (웃음) 그 사람의 고백이 뭐냐면, 통일교회 교인들이 부럽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저렇게 순결하고, 어쩌면 저렇게 잘 믿을 수 있느냐 이거예요. 선생님이 한마디 하게 되면, 가령 코를 들이대라 하면 코를 조금도 기울지 않고 중앙으로 부딪쳐 가지고 코가 먼저 깨치고 골이 깨졌으면 깨졌지, 옆으로 부딪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아무리 연구하고, 아무리 그러려고 해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누가 무어라 하게 되면 `역사시대에 저런 녀석이 있었는데, 그런 말 하누만' 하고 비교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른다는 거예요. 그러니 아는 게 복이 아니라, 아는 것이 화라 이겁니다.

사랑을 안다고 해서 그걸 설명할 수 있어요? 못 합니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겠다고 하는 녀석들이 잘못된 것입니다. 배웠다는 녀석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뭐 어떻고 어떻고…. TV 방송에 나와 가지고 사랑은 뭐 어떻고 어떻다고 합니다. 그 간나, 자기가 사랑을 만들었나? 어떻게 알아요? 하나님도 가만히 있는데. 하나님이 수천 년 동안 그런 설명 한 번이라도 해봤어요? 했으면 했다는 기록이 박물관에라도 있어야 할 텐데, 난 그런 기록 못 찾았다구요.

그건 설명하면 재미 없어요. 설명 안 하는 것이 멋입니다. 가만히 있는 거예요. 말하는 것보다 말 안 하는 것이 더 맛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서양 사람들은 말이예요, 사랑하는 아내라 해 가지고 마이 다링(My daring;나의 사랑), 아이 러브 유(I love you;당신을 사랑해), 아이 미스 유(I miss you;당신이 그리워)하고 비비고 뭐 어떻고 그럽니다. 그러나 동양 사람은 10년이 가도 비비는 걸 볼 수 없습니다. 언제 아들딸을 낳았는지 몰라요. 아침에 만나도 그렇고, 저녁에 만나도 그렇고, 언제나 맨판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살까? 동양 사람들을 연구해도 모릅니다. 서양 사람들은 얕은 물가밖에 모릅니다. 깊은 걸 몰라요. 자, 이제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