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을 고향 찾아가게 하기 위해서 대전에 왔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6권 PDF전문보기

여러분을 고향 찾아가게 하기 위해서 대전에 왔다

그래, 충청도패들 나를 믿어요? 「예」 뭘하는 패들이예요? 나를 믿어요? 「예」 뭘하겠다는 패들이예요? 「남북통일」 남북을 통일하자는 패입니다. 그래 가지고 뭘하자는 거예요? 김일성, 중공놈, 소련놈들을 한 줄에 매 가지고 어디로 가느냐? 대한민국으로 갈 거요, 누구한테 갈 거요? 하나님에게로 가자는 것입니다. 난 내 고향으로 안 갑니다. 대한민국으로 안 가요. 그럼 그걸 매 가지고 하나님에게로 가는데 하나님은 어디로, 승리한 보따리를 내가 메고 하나님한테로 간다면 하나님은 어디로 갈까요? 「한국」 하나님이 어디로 가요? 「아버님이 가시는 곳으로요」 내가 미국 가려고 쓱 이렇게 돌다 보니 충청도로구만, 경상도구만, 강원도구만, 여긴 경기도구만, 아이고, 서해바다 개발이야, 복잡하구만…. 이래 가지고 한 바퀴 삥 돌아 대전에 왔습니다. (박수)

박서방이 충청도 자랑을 잘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하루는 내가 연구해 봤어요. 연구한 내용을 소개해 줄까요? 「예」 충청도 사람, 침 흘리며 좋아하는 패들, 기분 나빠서 어떻게 해요? (웃음) `충남' 하면 말이예요, `가운데 중(中)' 자하고 `마음 심(心)' 자니까 중심이예요. `남(南)' 하니까 남한의, 큰 밭 가운데 복판이니 중앙지라 그 말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남한 땅, 남한 땅 중심지가 대전이라는 겁니다. 그거 통한다구요. 충이 뭐예요? 충이 중심 아녜요? 충은 곧 중심이요, 남은 남쪽입니다. 충청남도지요? `남' 하면 남북을 중심삼고 남한 대표예요. 그렇지 않아요? 여기를 배꼽이라 그러잖아요? 충남, 중심 남쪽인데 이것이 조그마한 밭이 아닙니다. 대전(大田), 큰 밭입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보다 더 큰 모든 것을 갖다 놓아도 중심 앞에 다 달릴 수 있는 이념을 가졌으니 박서방이 저렇게 선전한다는 것입니다. 나도 그렇게 통하는 데가 있어서 나도 모르게 대전에 홀려 와 가지고 다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박수)

그러면 여기 통일교회 패들은 박중현이 따라갈 거요, 문총재 따라갈 거요? (웃음) 이거 결론을 지어야지요. 이번에 전주로 가는 송서방 따라갈 거요, 문총재 따라갈 거요? 「아버님」 축복받은 남편네 따라갈 거요, 여편네 따라갈 거요? 여러분들 축복받고 낳은 2세들을 따라갈 거요, 선생님 따라갈 거요? 「아버님」 전부가 아버님입니다. 아들딸도 아버님 따라가겠다고 하고, 어미 아비도 아버님 따라가겠다 하는 거예요. 여기 송서방 여편네도….

그런데 나, 이상한 것 봤습니다. 송서방(송영석씨) 여편네가 며칠 동안 잠 못 잤다고 직고하는 거예요. 여기 충남에서 20년 세월을 보냈다나요? 서울에 있긴 있었지만 충남에서 떠날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울적한 모양이지요? 전라도에 갈 것을 생각하니까 괜히 슬픈 마음에 저녁이면 눈물이 핑 돌면서…. 그걸 보면 여러분을 많이 사랑했습니다. 정들었다 이겁니다. `정들었는데 내가 끌어냈구만. 몹쓸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러니 잡아 두자구요. 잡아 둘까요? 이제는 잡아 둘까요, 말까요? 「아버님 마음대로…」 이 시간에 내가 취소하면 취소되는 거예요. (웃음) 잡아 둘까요, 말까요? 「잡아 두세요」 그러면 전북 식구들한테 물어 봐야 됩니다. 물어 보면 김대중이까지 전라도 패는 전라도로 보내라고 그럴 것입니다. 문제가 심각해진다구요. 그러니까 그럴 때는 내가 말하는 대로 따르는 게 제일 안전지대입니다. (웃음) 그래,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충청남도를 사랑하는 사람은 여기 송영석 교구장이 아녜요? 나도 몇 달 만에 왔습니다. 자, 누구 말 따라야 되겠어요? 선생님 말 따라야 되겠어요? 대답해 보라구요. 남편 말을 따라야 되겠어요, 문선생 말을 따라야 되겠어요? 「아버님 말씀을 따라야 됩니다」 그 반대가 뭐예요? 내가 잊어버렸네. 뭐예요? (웃음) 「아내 말」 아내 말 따라야 되겠어요, 문총재 말 따라야 되겠어요? 남자들 대답해 봐요. 「아버님 말씀을…」 아버님이 뭐예요? 그때는 문총재 말을 따른다고 해야지요. 100점 못 받아요. 91점밖에 못 받습니다. (웃음) 아버님은 무슨…. 문총재라고 했으면 문총재라고 답변해야지…. 아버님이라고 답변하지 말라구요. 감옥살이 많이 한 아버님인데, 그 아버님 했다간 어떻게 되겠어요?

그다음, 여기 송교구장 말 따라야 되겠어요, 선생님 말 따라야 되겠어요? 「선생님」 충남 도지사 말 따라야 되겠어요, 선생님 말 따라야 되겠어요? 「선생님요」 노대통령 말 따라야 되겠어요, 문총재 말 따라야 되겠어요? 「문총재」 하나님 말 따라야 되겠어요, 문총재 말 따라야 되겠어요? 「하나님」 알긴 아누만! (웃음) 뭐 인사는 다 차릴 줄 압니다. 말이 맞다구요.

문총재가 여기 왜 왔느냐? 그냥 놀러 왔겠어요? 아까 말한 대로 하나님이 얼마나 훌륭하다는 걸 알았지요? 「예」 다른 가지를 잘라서 얘기하는 겁니다. 왜 내가 여기 왔느냐? 그 말을 한 30분 하자구요. 30분만 하면 네 시 되는이? 한 시간쯤 해도 괜찮겠구만. 여기 송교구장이 와 가지고 전라도 사람은 전라도 패로 가라 한다면…. 요즘 패장사 시대 아니예요? (웃음) 충청도 사람은 충청도로 가라, 이거 김종필주의 아녜요? 또, 부산 사람은 부산으로 가라, 이건 김영삼주의 아녜요? (웃음) 대한민국주의는 어디로 갈 거예요? 없습니다. 남쪽으로 가도 망하고, 북쪽으로 가면 죽습니다. 그러니 할 수 없이 남북을 연합해서 북쪽으로 가면 죽지 않겠기 때문에 남북통일을 문총재라는 사람은 주장하는 것입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창립기념일이 이제 며칠 남았어요? 「12일 남았습니다」

여기에 온 것은 여러분 고향을 찾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는 고향에 못 가게 했습니다. 그게 문총재의 나쁜 역사의 통일교회입니다. 언제 문총재가 고향 가자는 말 하는 거 들어 봤어요? 「못 들었습니다」 고향에 가서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고 그 효자의 자리에서 충신의 도리를 밟아서 자기 산천을 사랑하면서 잘살라고 가르쳐 주는 말 들어 봤어요? 「못 들었습니다」 고향을 떠나라고 했습니다. 나도 고향을 떠난 사람입니다. 마찬가지예요.

나도 이 나라를 버리고 미국 가서 싸워 이기고 돌아왔습니다. 왜 고향 버리고 가서 싸워야 되느냐? 우리 인간들이 환고향하려면 자기 고향땅은 물론이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버리고, 자기 조상을 버리고, 자기가 살던 동네 향리를 버리고, 자기 나라를 버리는 것은 물론이요, 세 나라까지도 버릴 수 있는 과거가 엉클어져 있어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세계 도상에 가서 이렇게 버리게 만든 장본인을 때려잡아 가지고 승리의 패권을 쥐고 돌아오지 않고는 고향에 돌아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중심한 역사관입니다. 타락을 맛본 하나님의 구원섭리 입장에 선 역사관이라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고차원적인 종교는 출가하라는, 집을 떠나라는 가르침이 있는 것입니다. 경전에, 똑똑히. 예수님의 가르침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러냐? 뿌리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 본연의 사랑을 두고 볼 때, 인간이 가져야 할 뿌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것이라야 합니다. 인간의 사랑을 중심삼은 뿌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