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인간을 연체적 존재로 존속케 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8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인간을 연체적 존재로 존속케 해

그러면 여러분이 기도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느냐? 여러분의 마음을 수평선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여러분의 몸을 수평선으로 만들어야 된다 이거예요. 수평선에는 세계가 있습니다. 세계하고 개인하고 수평선이 이렇게 돼요? (손짓하시며 말씀하심) 세계하고 개인하고 통해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는 김 아무개 우리 집안을 대표해 있습니다. 아버지를 대표하고, 어머니를 대표하고, 형제를 대표했다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돼요. 뿐만 아니라 나는 김씨 문중을 대표했다 이거예요. 올라가야 된다구요, 이렇게. 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했다! 또 그다음에는 세계까지…. 세계가 높은가요, 대한민국이 높은가요? 세계가 높다구요. 대한민국을 대표했다 하면 아마 저 끝에 가면 이만큼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을 대표할 때는 이만큼 차이가 있다구요. 이게 8단계 차이가 있는 겁니다.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천주 하나님까지 8단계입니다.

세계를 버리고 나 개인 중심삼고 맞추자 할 때 개인 존재는 요 횡적 기준에서 요만큼 떨어지잖아요. 종적인 것이 하늘땅보다 높은 건데 내가 여기에 있어서 하늘땅을 맞추겠다고 해서 맞춰지나요? 요것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바라기를 `아이구 종적 기준과 횡적 기준이 같을 수 있는 큰 것…' 이럽니다. `크―은 것' 이러지요? (몸동작을 하심) `큰 것!' 이래요? `뭘 원해' 하면 `하늘땅만큼' 하면서 손이 이렇게 나간다구요. 그건 원형을 말하는 거예요. 구형을 말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하나님, 나 왔습니다' 하고 기도할 때 `너 누구냐? 김씨 가정을 대표했어?' 하고 묻는다면 `예' 하고 대답해야 된다구요. 그다음에 대한민국 사람이면 `한국을 대표했어?' 하면 `예' 해야 하고, 그다음에 `너는 아시아 사람이니 아시아를 대표했어' 하면 `예' 해야 하고, 그다음에 `너는 세계를 대표했어?' 하면 `예!' 하고 소리가 더 커야 됩니다. 이래야 된다구요.

여러분의 마음이 어떠냐 하면 자기를 제일로 세우려고 그런다구요. 알겠어요? 여러분들 제일 첫째 되고 싶지요? 「예」 첫째 되고 싶지 않은 존재는 없습니다. 왜? 제일 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저울질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전부가 접하려고 합니다. 각도가 다르지요. 이 구형을 중심삼고 수많은 세포가 연결돼 가지고 핵의 힘과 공명될 수 있는 상대권을 이루어 살아야 되기 때문에 전부가 제일 되려고 그런다구요. 그렇지요?

남자도 여자 빼놓고 제일 되려고 그러거든요. 또 여자도 남자를 생각지 않고 그렇게 되기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남자가 `나는 여자까지 대표한 남자입니다' 그런다구요. 무엇 중심삼고?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을 중심삼고는 여자는 내 안에 있다 이겁니다. 사랑이라는 그런 인격이 있으면 남자는 플러스적 내적 성상이요, 여자는 마이너스적 외적 형상이 돼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누구냐' 할 때, 김 아무개면 김 아무개로 딱 떨어진 게 아닙니다. 우주와 연결돼 있습니다. 연체적(連體的) 체제권 내에 존속하는 인간인 것입니다. 연체란 말 알겠어요? 연결된….

그리고 여러분들이 `나' 할 때는 벌써 역사적인 존재입니다. 여러분 선조들의 요소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수천 수만의 선조들의 세포 요소요소들을 다 받고 있습니다. 그게 뭐냐? 선조로부터 지금까지 조상들이 심어 놓은 돈 보따리를 다 갖다가 종합한 주식회사와 같은 겁니다. 여러분을 보게 되면 다 있다구요. 여러분의 어머니도 들어가 있고 아버지도 들어가 있고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 몇 대 몇천 대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안 그래요? 그렇게 돼 가지고 연결돼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형태에 있어서 연결시킨 것은 무엇이냐? 사랑이 연결시키는 거예요. 안 그래요? 사랑으로부터 태어나지 않았어요? 생명이 연결시킨 것이 아닙니다. 할아버지 생명 아들딸 생명, 그 생명이 무엇으로 연결돼요? 생명을 얻어도 사랑이 없다면 다 끊어져 동강난다는 거예요. 사랑이 밑바탕이 돼 가지고 생명이 달려 있기 때문에 사랑 따라서 우리 생명들이 움직이려고 하지, 생명 따라서 사랑이 움직이려고 하나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 때문에 사람은 죽을 수 있어야 된다 이겁니다. 그렇잖아요? 뿌리가 남으면 가지는 잘라 버려도 뿌리를 통해서 나오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보다 근원적이요, 보다 원초적인 그런 내용이 사랑이기 때문에 뿌리를 남겨 놓으면 줄기는 잘라 버려도 뿌리를 통해서 다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남녀들이 사랑의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 생명을 던지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을 찾아가야 됩니다. 생명을 던지는 것이 자기 때문에 던지나요, 남편 때문에 던지나요? 이게 문제예요. 투신자살하고 다 그런 일이 벌어지는데 그게 자기 때문에 던지는 거예요, 남편 때문에 던지는 거예요? 그건 자기 때문에도 아니예요. 왜 자기 때문에 자기 생명을 던지겠어요? 그건 상대 때문에도 아닙니다. 상대는 없어졌는데 왜? 없어지면 없어졌지, 왜? 쓱 지워버리면 되잖아요. 아니예요. 이건 뭐냐 사랑이라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절대적인 상대를 통해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겁니다. 자리잡는 데 한번 꽝 꽂으면 이걸 뽑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 순응해야 됩니다.

남자나 여자나 사랑을 중심삼고 종적인 사랑이 `꽝' 하고 결정됐을 때는 거기에 절대 복종하게 돼 있지, 복종 안 하게 되면…. 복종하는 것이 원칙인데 복종할 수 없는 자체가 됐으니 이 우주가 제거하는 거예요. `너는 죽어 버려라' 그럽니다. 우주가 제거해 버리는 거예요. 자기 마음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우주가 결정하는 거예요. `상대를 파괴시킬 수 있는 가냘픈 신세가 되었으니 너는 존재 가치가 없나니라' 하면서 우주가 윙―….

눈물이 왜 나는 거예요? 눈물이 나기 전에 가슴이 아프지요, 막 답답하고…. 박정민이 그런 거 알아? 그거 왜 그런 거예요? 그건 주고받을 수 있는 길이 막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병이 나면 아픈 거와 마찬가지로 아픔이 오는 것입니다. 사랑의 아픔은 제일 무서운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아픈 것 중에 제일 무서운 병이 무슨 병이냐? 「사랑병」 사랑병이라는 거예요. (웃으심) 약이 없다고 그러잖아요. 사랑을 이루지 못한 상사병, 생각으로 사랑하고 있는 병에도 약이 없다고 그러는데 하물며 진짜 사랑 때문에 병났으면 그거 고칠 약이 있겠어요? 없습니다.

그걸 고칠 약이라는 것은, 그 본질적인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서야 고쳐질 수 있습니다. 약이라는 것은 그가 사모하고 그가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주체라든가 대상만이 이상형으로서 본래의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상충이 벌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