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하나님의 생각을 알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7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하나님의 생각을 알 수 없어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과연 하나님이 계시다'라고 확실히 믿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 확실히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되느냐? 역사 이래에 하나님을 확실히 안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느냐 이겁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하나님의 생각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제목이 `하나님의 생각과 나'인데, 이런 입장에서 보면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어떠하냐? 하나님을 과연 아느냐? 안다면 몇 퍼센트 아느냐? 이게 문제예요. 이것은 교회 전체의 입장에서도 심각한 문제이고, 여러분 자신의 입장에서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과연 아느냐? 어때요?

역사 이래에 성현들도 많았다구요, 성현들도.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말하고, 유교에서는 공자를 말하고, 불교에서는 석가모니를 말하고, 회회교에서는 마호메트를 말합니다. 4대 성인을 말한다 이거예요. 그들을 성인이라고 할 때 그 성인이 어디에 속해 있느냐? 성인이 성인 자체의 뿌리를 중심삼고 성인이 되어 있지 않다는 거예요. 거기에는 반드시 하늘을 중심삼고 종교라는 배경, 천(天)이라는 배경을 중심삼고 연결되어 있다 이겁니다.

그러면 성인들은 어떠하냐? 하나님을 진짜 알았느냐 이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을 진짜 안 성인의 가르침은 어떠했느냐? 그런 문제에 부닥치게 돼요.

이렇게 볼 때 예수님은 어떠했겠느냐, 예수님은? 기독교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고 물어 보면 `있다' 하는데, `무엇 보고?' 하면 `성경을 보고' 이런다는 거예요. 그러나 성경을 보고는 하나님이 있다는 걸 알 수 없습니다. 도대체 알 수 없어요. 하나님이 창조했다면 왜 타락시켰느냐 이거예요. 아담 해와가 타락하는 행동을 왜 간섭 못 했느냐 하는 이런 모든 근본 문제에 부딪쳐요.

역사시대의 모든 섭리사를 경영해 나오신 하나님 자신께서는 실패의 역사를 거듭해 나왔다는 거예요. 이게 어떤 연유에서 그랬느냐 이거예요. 성경을 보고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 이거예요. 도리어 하나님이 없다는 말이 그럴듯하다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아담을 창조해 놓고 타락시키고, 그다음에 노아시대에는 노아의 방주를 중심삼고 타락한 세상을 심판했지만 실패했고, 아브라함을 중심삼고는 아들을 제사 드리라고 한 문제, 또 모세를 중심삼고 보게 되면 석판을 깨뜨린 문제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이 바라는 그 뜻과는 언제나 상충되어 나갔다는 거예요. 그러면 언제 이 상충이 전부 다 화합으로, 하나로 귀결될 수 있느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인류역사를 보게 된다면, 옛날에는 무슨 80만 년, 250만 년이라고 했는데, 1천만 년이라고도 하고 몇억 년이라고도 합니다. 인간이 고고학적인 측정 재료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지, 만물이 생겨난 것과 더불어 그 주인의 입장에 선 인간도 몇억 년 전에 생겨났다는 거예요. 그런 장구한 기간에 하나님을 진짜 알았느냐 이거예요.

우리가 역사를 고찰해 보게 될 때 하나님을 안 것 같지 않아요. 고대 신앙은 전부 다 미신이예요, 샤머니즘! 기복신앙을 했다 이거예요. 어떠한 천리의 대도를 중심삼고 도의적 관에 있어서 인생관을 가지고 세계와 더불어 살 수 있는 신을 모시지 못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큰 나무를 보면 신 대신 섬기게 되고, 큰 바위를 보거나 크고 장엄한 산을 보면 그걸 신 대신 모시는 기복신앙을 해 나왔다 이거예요. 절대적인 하나의 주관적 생각을 가지고 세계와 겨룰 수 있는 인격적 신을 발견 못 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 사람들이 과연 하나님을 알았느냐? 그게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철학이 찾아 나온 것이 뭐냐 하면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거예요. 그러나 밝히지 못했어요. 하나님을 알아서 완전히 밝혔다면 유심(唯心) 유물(唯物), 유심사관이라든가 유물사관이 나올 수 없다 이거예요. 그게 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되었느냐? 하나님을 확실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