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닮았다고 해도 되는 하나님과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7권 PDF전문보기

서로 닮았다고 해도 되는 하나님과 인간

이런 입장에서 볼 때, 과연 통일교회 교인들은 하나님을 아느냐? 어디, 하나님 아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손 들어 보라구요. 그러면 하나님 모르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심각한 문제라구요. 과연 하나님을 알고서 살고 있느냐?

그러면 하나님을 언제부터 알았느냐? 이게 문제예요. `아이구, 나는 소년 시절부터…' 이러고, 요즘 기독교 신자들은 말이예요, `나는 복중에서 세례받았어!' 그런 패들이 많습니다. `애기 세례 받았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면 복중에서부터 하나님을 알았어요? 그 세례가 도대체 뭐예요? 모르는 사람 중심삼고 세례하는 거예요? 이러한 등등의 의혹이 뭐 천 갈피 만 갈피 덮여 있는 그 베일 뒤에 숨어서 나타나지 않고 있는 하나님인데, 그 하나님을 진짜 아느냐 이거예요. 그래, 하나님 알아요, 몰라요? 하나님 모르는 사람들 앞에 하나님의 생각을 이야기했댔자 더 모를 것 아니예요?

우리 통일교회의 원리를 중심삼고 보면 말이예요, 연역적으로 보면 우리가 하나님 닮았다는 말도 되고, 귀납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뭐예요? 나 닮았다 이거예요. `나' 하게 되면 남자 혼자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하나님의 생각과 나, 혹은 우리'라는 제목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남자 하나 가지고도 안 되거든요.

그러면 하나님이 남자만 닮았어요? 그래, 여자는 전부 혹이예요? `하나님이 여자만 닮았어!' 이러면서 얼른 남자를 쳐서 떼어 버리고 말이예요, `하나님이 여자만 닮았지!' 그렇게 사는 여자가 있다면 독신생활해야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말이예요, 하나님이 여자를 닮았다고 결론을 내놓고, `너 독신생활을 해야 되겠어, 시집가야 되겠어?' 할 때는 말이예요, 눈을 까박까박하고 이래요. (웃음) 독신생활은 다 싫거든요. 그래, 독신생활이라고 하는 건 뭐예요? 독신생활을 뭐 부부생활이라고 그래요? 독신이니까 독신 반대는 뭐예요? 합신이예요? 그거 문제입니다. 혼자 살고 싶은 사람 있어요?

할머니들! 여기 저 누군가? 박정민씨! 칠십 넘었지요, 이제? 일흔 여섯이라고 그랬지? 「일흔일곱 되었습니다」 아, 이거 미안해요! 엊그제 그랬지요? 이거, 일곱 됐구만! 실례했습니다. (웃음) 지금도 혼자 사는 게 싫지? 「예」 그러면 차만춘이 같은 친구하고 살고 싶어, 영감하고 살고 싶어? 아, 그거 얘기해 봐요. 솔직히 얘기해 봐, 마음이 어떠한가? 「나를 사랑해 주는 남자하고 살고 싶습니다」 (웃음)

그럼 죽을 때 죽을 자리에서 친구가 와서 손을 만지면 좋겠어요, 영감이 와서 만져 주는 게 좋겠어요? 죽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죽어 가지고는 어떨까요? 죽어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가서 `하나님, 나는 하나님 만나는 게 제일이지, 딴 건 필요 없습니다'라고…. 그래, 하나님 수염 붙들고 살겠나요? 전부 다 그러면 하나님이 어떻게 살아 먹겠어요? 만민이 다 그렇게 한다면 그것도 큰일이지요.

저 영계에 가서는 어때요? 영계에 가서는 남자가 여자 되고 여자가 남자 되고 한번 바꿔지면 좋겠지요? (웃음) `아이고, 남자의 수모를 받은 여자의 한을 누가 알 거야? 남자는 천년만년 가도 몰라' 하겠지만 하나님은 모르겠어요, 알겠어요? 여자의 한을 하나님은 알겠어요, 모르겠어요? 그래, 하나님이 여자예요, 남자예요? 통일교회 원리로 보면 격(格)에 있어서는 남자 같다구요. 남자 격이라구요, 하나님은. 인간 가운데는 여자의 한을 몰라주는 남자가 많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여자의 한을 모른다고 하면 `왜 만들었소?' 하고 묻게 될 때 답변할 도리가 없는 거예요. 뭐 한을 품고 살라고 만들었다고 하겠나요, 좋으라고 만들었다고 하겠나요? 좋으라고 만들었다고 할 때는 `한스럽게 사는 것이 무슨 연고요?' 할 때 하나님이 곤란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