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주인, 참된 스승, 참된 부모가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0권 PDF전문보기

참된 주인, 참된 스승, 참된 부모가 없어

자, 이제 통일을 말했으니, 나 하나 중심삼고…. 여러분들, 참 재미있다구요. 이와 같은 '나'가 욕심은 얼마나 커요? 욕심은 세계를 다 잡아먹겠다고 합니다. 다 그렇지요? 잘났건 못났건 유무식을 막론하고, 남녀노유를 막론하고 '너 뭐가 되고 싶어? 하나님 되고 싶어?' 하고 물어 보면, 하나님보다 더 큰 분이 있고 하나님이 둘째 번이라고 하면, 여러분들 하나님 되겠다고 할 사람 있어요? 어디 있으면 손 들어 봐요. 그건 미친 녀석이예요, (웃음) 하나님보다 더 좋은 것이 있으면 '나 하나님 안 돼. 하나님은 둘째 번이니까' 그럴 거라구요. 다 그렇지요? 이게 사고예요. 이걸 해결하지 못하는 한 천하의 역사는 안정될 수 없습니다. 자리잡을 수 없어요.

보라구요. 역사적 철인, 훌륭한 스승들 다 많지만, 그 제자들은 스승보다도 더 높아지고 싶어했다는 것입니다. 선생이 조그만 꼬투리만 있으면 그 선생을 버리고 말이예요, 좋은 것이 있으면 그 선생 기반을 타고 앉아 가지고 춤을 추려고 그런다구요, 그 욕심 보따리를 휴식시키지 못하는 한 투쟁역사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얘기하면 다 알아듣겠는지 모르겠구만. 뭐 무시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네 시부터 시작했는데 30분 됐네, 벌써? 아, 그만둬야 되겠네. 그만했으면 됐지 뭐. (웃음)

자, 요사스러운 이 세계 가운데서, 여러분, 누굴 믿고 살겠어요? 세상을 모두 수습하면 말이예요, 세 가지로 수습될 수 있어요. 첫째로 참된 주인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참된 주인을 만났어요? 참된 주인 봤어요? 나도 못 봤는데, (웃음) 그 참이라는 것은 보기 힘든 겁니다. 참된 주인이 있느냐? 이 전라도에 무슨 회사가 있고 기관이 있으면 그 모든 곳에 다 주인이 있지요? 행정부처는 그 책임자가 주인입니다. 주종관계의 관점에서 볼 때, 참된 주인을 만나 봤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또 그다음에 한 가지는 뭐냐? 참된 스승이 있습니다. 참된 스승이 있느냐? 여러분, 교육이 야단이지요? 무슨 대학을 나왔느니 어떠니 하면서 야단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이 그래요. 중요한 문제가 이것입니다. 참된 스승이 있느냐!

내가 언젠가 교수님들 모아 놓고 한번 기합을 주었는데, 무슨 기합을 주었느냐? '당신들 뭐 스승이라 해 가지고 큰소리하고 살지만, 가르침 받고 있는 학생들을 자기 아들딸 이상으로 사랑하면서 교육한 사람 손들어 봐' 했더니 한 사람도 없더라구요. 여기 오늘도 많은 교수가 오셨을 것입니다.

내가 이번에 보고 받았는데, 전라남도는 교수들이 문선생 고희 때…. 내가 고희잔치를 돈 쓰면서 왜 해요? 안 하면 좋을 텐데 말이예요. 이 전라도를 살려 주고 남북을 통일할 수 있는 터를 닦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 이번에 자기 고향 면 단위에 가서 강연회 한번 하라고 했더니 5백 명 가운데 열네 사람이 했다는 보고를 들었다구요. 그거 망할 것들이오, 흥할 것들이오? (웃음)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 보자구요. 종교 지도자는 솔직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 싫어해요. '아이, 왜 아픈 걸 찔러? ' 그런다구요. 그렇지만 의사는 아픈 걸 찌르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고름을 째고, 암둥치를 잘라 내고 하는 게 의사예요. 째 놓고 그다음에 하고픈 대로 해라 하는 것입니다.

별의별 놀음을 다 한 것입니다. '오른편이 어떻고, 용서해 주고, 뭐 어떻고…. 아이구! 욕 잘하는 문총재….' 할지 모르지만, 좋아요. 나 욕먹기에 세계 챔피언이 된 거라구요. 전라도 교수들한테 욕먹을까봐 그런말 못 할까? 하하하하 ! 나 웃었어요. (웃음) 웃는 얼굴엔 침 못 뱉는 다고 했는데. 그냥 넘어가자 이것입니다. 바쁜 세월에 넘어가자 이겁니다.

자, 올바른 스승이 있느냐? 참된 스승을 보았느냐? 여러분 교수님들, 교수 된 여러분들을 가르친 교수들이 참된 스승이었더냐? 참된 스승이었다면 왜 이렇게 돼요? 왜 사회가 이렇게 되고, 나라가 이 꼴이 돼요?

그다음엔 참된 부모입니다. 참된 부모를 만났느냐?

이 3대 문제입니다. 이 3대의 지주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절대적인 기준이 있게 될 때는 둘을 보강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볼 때에 오늘날 이 천지는 믿을 수가 없어요. 인간세계의 누구도 믿을 수가 없어요. 요즘 세상에 자기 어머니 아버지 믿을 수 있어요? 어머니 아버지가 아들딸 팔아먹고 있어요, 지금. 미국에 그런 거 많습니다. 낳아 가지고 길가에 버린 게 얼마나 많아요? 또 자식을 기르는 데 '아이구, 대학을 졸업시켜야 늘그막에 덕을 입겠다' 하는 그게 참된 부모예요, 중간치 부모예요, 가짜 부모예요? 여기도 그런 종류가 있을 거라구요. 자기 급을 잘 알 것입니다. '나는 어느 급이다' 하는 것을 알 것입니다. 이런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