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관에서 우주관에 이르기까지 확실한 관이 없는 현시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1권 PDF전문보기

개인관에서 우주관에 이르기까지 확실한 관이 없는 현시대

그러면 두익사상이니 하나님주의니 하는 말을 하는데, `주의'란 도대체 뭐냐? 이것은 사상관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개인관ㆍ가정관ㆍ민족관ㆍ국가관ㆍ세계관ㆍ우주관과 같이 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개인관이 뭐냐? 개인이 갖고 있는 관, 즉 내 생애의 가는 길에 있어서 목표를 이렇게 이렇게 본다는 것입니다. `볼 관(觀)' 자예요. 그 관을 중심삼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온 인류는 오늘날 천태만상의 사정을 중심삼고 자기 나름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정관은 뭐냐? 개인이 이렇게 간다면 가정은 어떻게 가야 되느냐? 개인이 가는 길을 연장해 가지고 확대된 입장으로 연결시켜야 할 텐데 그 길을 모르고 있습니다. 왜? 인간이 근본을 모르기 때문에, 방향성이 어떻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개인관 중심삼고 가던 그 길을 가정관과 연결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가정에 혼란이 벌어지는 것은 부모가 가는 길, 부부가 가는 길, 자녀들이 가는 길이 전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인에 있어서 개인 가정을 확정지은 그 기반 위에 가정의 관이 연결돼야 됩니다. 그 다음에 개인 가정 위에 자기 일족이 있으면 일족이 연결돼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치되지 않고 갈래가 두 방향이 되게 될 때는 두 패가 싸우게 되는 것이요, 세 방향이 되게 될 때는 세 패가 경쟁해 가지고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싸우게 되면 무엇을 중심삼고 싸우느냐? 오늘날 국가라는 형태, 땅이라든가 경제문제, 대개 경제문제를 중심삼고 싸우게 됩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개인관과 가정관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종족이 문제입니다. 일족을 중심삼고 볼 때, 종족이면 종족관이 있어야 됩니다. 그 다음에는 민족관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대한민국은 백의민족으로서 역사를 통해 이렇게 이렇게 국가 형성을 해 가지고 세계로 가야 된다는 그 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 세계 인류가 자기 나름대로의 평화의 세계, 행복의 세계를 추구해 나왔지만 세계 인류의 가는 길이 전부 다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가다가 부딪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역사의 배후에 천태만상의 전쟁사를 남기게 되었고 피를 흘리는 곡절의 역사를 거쳐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보게 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국가면 국가의 가는 길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지금 때는 세계적 시대입니다. 지금은 민족주의 시대가 지나갔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현재 구라파를 중심삼고, 1992년이 되면 구라파 통일을 중심삼은 한 나라를 편성해야 됩니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구라파는 모든 경제력과 과학기술을 중심삼고 자주적인 입장에서 자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3국인 미국 같은 나라의 원조를 안 받고도 자립할 수 있는 거예요. 거기에는 군사력이라든가 경제력이라든가 정치 영향에 있어서 또다른 큰 세력 블록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주적 입장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는 구라파가 미국 같은 나라에 의지하는 입장에 서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취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반드시 남북미도 공동기구를 거쳐 가지고 구라파에 대처할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될 것이고, 아시아나 6대주에 있어서 블록적 형성을 거쳐야 할 시대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블록시대를 거친 후에는 어떠한 시대로 들어가야 되느냐? 아무리 인간들이 잘났다 하더라도 두익사상이라든가 하나님주의가 있는 한, 하나님이 있어 가지고 이 모든 역사를 추진해 나가는 한 반드시 그 종착점은 하나님으로 돌아가야 할 입장에 있기 때문에 모든 블록을 넘어서 통일적인 방안시대가 와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주의를 부르짖는 데 있어서는 외적인 통일주의, 내적인 통일주의를 부르짖지 않으면 안된다는 문제가 벌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