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면에서 통일적 체제가 요구되고 있는 현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1권 PDF전문보기

모든 면에서 통일적 체제가 요구되고 있는 현실

왜 그러냐? 오늘날 현세의 인간세계는 정치체제에 속해 있는 국가만이 아니라 엄연히 종교권 내에 속해 있습니다. 전세계에 종교권에 속하지 않는 인간은 11퍼센트밖에 안됩니다. 그 이외의 모든 사람들은 종교권 내에 인연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종교를 중심삼은 확실한 세계관이 없고 금세기 이후의 인생이 가야 할 길을 모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이 칠, 팔십 년의 한계에 머물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영원히 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치르고 그 길을 찾아야 되는 것이고, 그 길에 입각해 가지고 생애의 모든 전부를 수습할 수 있는 놀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인간세상에 종교라는 틀이 나타나 가지고 인류 앞에 공헌한 것이 뭐냐 하면 `인생은 칠, 팔십 년만 사는 것이 아니다. 영원한 세계가 있어 가지고 영생을 표방할 수 있는 길이 있다.'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고차적인 종교일수록 이론적인 영생관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확실히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수많은 종교들이 민족문화라든가 세계문화권을 중심삼고 그 배후에서 공헌은 많이 했지만 종교가 가야 할 최종 목적점을 확실히 설파하지 못했습니다. 신이 있다면 신은 어떤 신이냐 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렇잖아요? 현실적 사회에 있어서 체제라는 것은 이론적 내용을 통해 가지고 그것을 대중이 인식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체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그 체제를 중심삼고 법이 필요한 거예요. 그 법을 중심삼고 동서남북이라든가 전후ㆍ좌우ㆍ상하 관계, 모든 체제에는 질서가 있기 때문에 그 체제는 질서적 모든 내용과 더불어 전반적이고 전국적이라는 것입니다. 밑에서부터 꼭대기까지 미치기 때문에 환경적 여건을 연결시킬 수 있고, 체제를 유지시킬 수 있는 규정이, 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도 어떤 부처가 생겨나면 반드시 거기에 대등한 체제가 형성됨과 더불어, 어느 누구든지 공통적으로 그 법을 중심삼게 되면 그 체제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최종에 가서는 이 모든 인류들이 하나의 체제화된 세계로 귀결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체제가 뭐냐? 통일적 체제입니다. 통일적 체제인데 거기에는 국가체제가 있습니다. 오늘날 유엔(UN;국제연합) 기구라든가, 자유세계를 대표한 미국을 중심삼고 우익 사상을 대표한 자유주의적 전체 세계가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주의 체제라는 것을 중심삼고 연결되어야 됩니다. 공산주의도 공산주의라는 체제를 중심삼고 연결되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크면 클수록 거기에는 전체 내용이 복잡함과 더불어 그 모든 체제 내의 규정의 법이 복잡하지만 그 복잡한 모든 체제의 내용과 법은 하나의 세계적 종착점, 유토피아적 평화의 세계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로 말하면 유토피아 세계를 이룬다는 목적점을 중심삼고 모든 것이 연합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통일교회가 나왔습니다. 레버런 문이 역사상에 비로소 나타나 가지고 그 동안 70여 평생을 거쳐 나오면서 많은 사연을 남겼습니다. 그 사연이라는 것이 내 자체를 중심삼은 사연보다도 나를 중심삼은 대사회 관계였습니다. 나를 중심삼고 개인 관계에서부터 가정 관계, 종족·민족·국가·세계 관계, 이제는 공산세계를 넘고 민주세계를 넘어서 두익사상을 중심삼고 하나님주의까지, 기착점을 향해서 행동 개시할 수 있는 때에 온 것입니다. 그러나 행동 개시를 하더라도 모든 체제를 담을 그릇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체제적 내용을 중심삼은 개인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개인적 행동이 필요함과 동시에 가정적 행동, 종족적 행동, 민족적 행동, 국가적 행동, 세계적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 모든 행동들이 어디를 중심삼고 나가느냐? 전부 다 하나의 체제를 중심삼고 하나의 유토피아적 목적, 민주세계면 민주세계, 공산세계면 공산세계의 세계 이상 실현을 위해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도, 환경적 여건도, 규범도 모두 거기에 동화될 수 있고 협조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추어 놓지 않으면 개인으로부터 가정 전체가 그곳까지 못 간다는 것입니다. 그런 결론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