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존재는 모든 환경 여건을 책임질 수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3권 PDF전문보기

중심 존재는 모든 환경 여건을 책임질 수 있어야

미국을 중심삼고 볼 때, 지금까지 미국이 자유세계 전체의 중심이 되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기독교문화권이 그 기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변하고 환경은 변하더라도, 사회적 여건은 변하더라도 하나님을 중심삼은 기독교문화권의 사상적 가치관이 그 배후에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움직이지 않는 한 이 외적 환경을 나갔다가도 돌아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싸우다가도 이 본연적 기준을 중심삼고 조정할 수 있는 길이 있었기 때문에 민주주의 세계가 지금까지 지탱해 나왔다 이거예요.

그런데 미국이 민주주의 세계의 주도적인 국가로서 2차대전 직후에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사명을 인계받았는데, 이걸 수습하지 못했다 이거예요. 왜 수습하지 못했느냐? 내용은 간단해요. 미국은 미국을 위주로 한 세계 제패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미국을 위한 세계 제패를 꿈꿨다 이거예요.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님이 주님으로 왔다 할 때에 이스라엘 나라의 교파, 교권주의적인 교리를 중심삼고 그 교리 안에서 뜻을 이룰 수 있는 메시아만을 생각했지, 다른 교리까지도 흡수·소화해 가지고 끌고 갈 수 있는 메시아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겁니다. 다시 말하면, 유대교는 메시아가 오게 되면 메시아를 중심삼고 유대교 제일주의로서 세계를 제패할 줄 알았다는 거예요.

그러나 역사의 흐름이라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중심적 책임자가 나타났다 할 때, 그 중심 존재는 자기를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중심 존재는 모든 환경 여건을 책임질 수 있어야 돼요. 그렇지 않아요?

오늘날 통일교회의 모든 것에 있어서 내가 책임자라면 이 전체 환경 여건을 책임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뭘 해야 돼요? 보호해야 돼요. 보호해야 됩니다. 이게 깨지면 안돼요. 모든 어려운 문제를 자기를 통해 보호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 다음에는 육성을 해야 돼요. 크게 키워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에 책임자, 중심적 존재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미국 자체가 서 있는 자리는 미국을 중심삼은 것이 아닙니다. 세계를 중심삼은 자리라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어요. 세계를 중심삼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이거예요.

유대교가 세계를 중심삼고 오시는 메시아라는 것을 몰랐다 이겁니다. 그 세계를 중심삼은 메시아의 뜻을 받들었으면 이스라엘이 세계적 지도국이 되었을 것입니다.

2차대전 후에 하늘이 미국 앞에 그 사명을 맡겼지만, 그 미국 자체는 미국이 세계를 위해 세워졌다는 것을 몰랐다는 거지요. 앵글로 색슨 민족을 위시한 백인 제일주의를 중심삼고 세계 제패의 꿈을 성취할 것으로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흑백문제에 손을 대지도 못하고 있는 거예요. 다민족이 결집된 미국 사회를 소화할 수 있는 방향이 다 상실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미국 자체로서의 책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세계를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책임도 못 했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있다면 하늘은 그 나라를 더 이상 보호하지 않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본질적인 요구에 일치되지 못하는 나라는 자연히 갈라져서 물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기독교사상이 완전히 몰락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