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수 있는 재료를 남겨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3권 PDF전문보기

역사에 남을 수 있는 재료를 남겨라

여러분 다 지금 보수 없이 일을 하고 있지요? 지금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자신이 잘 알고 있어요.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나중에는 몇 배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거예요. 지금 이런 훈련을 하는 것도 이게 다 역사적으로 일기장에 남을 수 있는 재료가 되는 거예요. 여러분의 젊은 때 이러한 기록은 매우 귀중한 것이 될 지도 몰라요. 아니, 될 지도 모르겠다고 하면 안되고, 반드시 됩니다. 알겠습니까? 「예!」

이렇게 훈련해서 역사를 거는 내용을 가지고 몇 집 이상은 방문해 내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노래 따위도 잘 외워 둬요. 특히 여자들은 시치미를 떼고 다니면서 점심도 잘 얻어먹지요? 아버지 어머니 점심 먹었냐고 물으면서 일요일 아침에도 상관없이 방문하여 안으로 들어가요. '오늘은 특별히 말씀 드릴 게 있어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미안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들어가면 쫓아낼 수 없어요. 그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이나 만두 같은 것을 하나씩 사 가는 것도 괜찮아요. 사 가지고 가서 주고 '이렇게 매일 아침 와서 밤까지 새고 가니 죄송합니다.' 이렇게 인사해요.

'언제 어디서 어떤 곳을 지나가는데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됐습니다.' 하면서 소설을 창작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만든다구요. 또 '전에 이러이러한 불쌍한 아이가 서서 울고 있기 때문에 동정해서 손을 내밀고 노래를 불러 주었는데 이런 가사였고 이러이러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 듣는 이가 눈물을 흘리게 되는 거예요. 그게 해원식이에요. 알겠어요? 그렇게 감동시키는 거예요. 소설, 시를 만드는 마음으로 그러한 내용을 가지고 창작해서 훌륭한 이야기를 들려 주면, 그걸 누구든지 듣고는 '아, 또 오면 좋겠다!' 이렇게 돼요. 마지막 작별을 할 때는 한국 노래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없으니까 다음에 부탁할 수밖에 없다고 하거나 송별 노래는 간단히 몇 분으로 하면 되는 거예요. 응? 뜨게질을 하는 아가씨와 만난다면 '이런 것을 조금 더 가르쳐 주고 싶어요.' 하고 자신이 잘 하는 놀이라든가 해서 쭉….

어떻게 해서든 그 가정 가정과 교류를 가진다, 화합시킨다, 동화시킨다 하는 그런 생각을 늘 해야 해요. 또 그런 경험을 해야 해요. 어디에 가더라도 누구와도 금방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솔직해야 돼요. '저는 일본에서 왔습니다. 언제 한국에 왔습니다. 그래서 한국 말을 잘 못하니까 봐 주세요.'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요. 한국 사람처럼 할 필요 없습니다. 거꾸로 이번에는 한국 사람한테 물어 보면 한국 사람들은 일본 사람으로 식별되기를 꺼리지요? 그걸 뉘우쳐야 해요. 자신이 싫은….

이런 모습으로 이런 집념을 갖고 있는 일본의 청년이 문선생님에 의해 교차결혼을 하고 한국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 할 때, 듣고 싶은 간증이 많이 있잖아요. 혼자서 이렇게 환경을 바꾸는 거예요. 마음에 들지 않는 환경과 공존함으로서 다 자신의 친척이 되고 친구가 되는 거예요. 매일 방문해서 '저는 맥콜을 판매하고 있는데 오늘은 이렇게 이렇게 됐습니다. 이 집에는 아이가 셋이니까 아이들한테 주려고 가져왔습니다.' 그렇게 해도 돼요. 노력해서 3백 가정이면 3백 가정을 방문하는 거예요. 얼마 안되잖아요? 이런 훈련을 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습관성을 바꾸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