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할 때는 환경을 먼저 만들면 쉬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4권 PDF전문보기

전도할 때는 환경을 먼저 만들면 쉬워

어떤 할머니가 그 부락에서 대단한데 그 할머니를 전도하려고 한다. 그 할머니가 대장 같은데, 그 할머니한테 어떻게 접근하느냐? 그러면 빨리 시장에 가서 자기가 사야 될 것은 다 사 놓고, 상점 주인한테 그 할머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 본 다음에 그것도 사 놓고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그렇게 기다리고 있다가 그 할머니가 오면 `할머니, 연세가 드셔서 움직이시기 힘드시지요? 제가 돌아보면서 다 사 놓았습니다.' 한다구요. 그러면서 `할머니, 할머니가 들고 가실 수 있는 것만 들고 가시면 남는 것은 제가 들고 가겠습니다.' 하면 `내 손주며느리보다 낫구만!' 하면서 그 할머니의 이불을 주면서…. 그게 환경이라구요. 그걸 할아버지한테 가서 하라는 게 아닙니다. (웃음)

무엇이든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면 반드시 저쪽에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돼요. 땀을 흘리며 고생해서 번 돈으로 할머니가 좋아하는 걸 사 가지고 밤이든 낮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 놓으면, 그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틀림없이 거기에 보답하는 뭔가를 준비할 것입니다. 그렇게 준비한다고 하는 것은 그 할머니가 벌써 감동되어서 자기에게 무엇인가를 돌려 주는 상대적인 자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연결하면 수수작용이 시작되는 거예요.

지금까지 할머니가 입지 않고 모아 두었던 옷가지 같은 것이라도 주면서 입으라고 한다구요. 옷장을 열고, `이것도 입어라!' 그러면 `아! 저는 할머니가 없었는 데 할머니가 생겨서 좋아요.' 하면서 키스라도 하는 거예요.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키스하는 것보다 더 세게 말이에요. 그러면 기억해 둘 거라구요.

복귀하는 데에는 자연굴복, 동기를 어떻게 심어 주느냐가 중요합니다.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겠지요? 그 후에는 어떻게 해도 좋아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부드러운 방법으로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적으로 되어야 돼요. `나는 통일교회 훌륭한 원리를 알고 있으니까 이쪽으로 와요!' 그러면 안 돼요. 배가 고픈 사람에게는 밥 한 그릇이 보다 더 필요합니다. 먼저 무엇을 만든다구요? 「환경을 만듭니다.」 하나님처럼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투입하고 잊어버려야 돼요. 한 번 해보고 `아, 내가 이만큼 했는데 저쪽에서는 고맙다는 말도 한마디 안 하고…. 저런 할머니가 어디 있어? 속상해!' 이러면 안 돼요. 적어도 춘하추동, 1년은 기다려 보라구요.

그 할머니에게 뭘 해 주면 좋을지 머리 좋은 사람은 금방 알아요. 그 할머니에게 뭘 주면 좋을지 알 수 있어요. `아, 이런 책이 좋을 것이다.' 해서 쓱 빌려드리는 거예요. 다 읽고 나면 `할머니, 그거 재미있었습니까? 더 재미있는 것이 있는데…. 아, 그렇지! 빌려 드리는 것이 아니고 사 드리겠습니다.' 해서 한 권, 두 권, 세 권정도 선물하라구요. 그러고 나면 `그것보다 인생에 대해 더 근본적인 것을 다룬 책이 있어요. 어때요? 제가 그걸 읽어 보고 아주 감동했어요. 좀처럼 입수하기 어려운 귀중한 책인데, 할머니한테 좀 빌려 드리겠습니다.' 한다구요. 그러면 `그런 책을 어떻게 구할 수 있겠느냐? 놔 둬라' 하겠지요? 그러면 `알았어요.' 하고 헤어졌다가 `빌려 왔습니다!' 하면서 보여 주면 아주 진지하게 읽는다구요.

눈을 보면 알아요. 빨갛게 돼 있어요. `며칠이면 읽을 수 있습니까?' `3일 내로 읽어 볼게.' `3일 지나가면 4일째에는 꼭 올께요.' 그러고는 그때 가서 어떻게 느꼈는 지 물어 본다구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야, 좋았어! 그런데 이러이러한 게 좀 이해가 안 됐어.' 그러면 `저도 그 부분이 이해가 잘 안 갔어요. 할머니는 머리가 좋으신 줄 알았는데 저와 같군요. 함께 읽어 봅시다!' (웃음) 그러고는 `문맥을 보면 이런 뜻이 아닐까요?'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든지 전도가 된다구요. 알겠어요? 「예.」환경이 필요한 걸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