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의 한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4권 PDF전문보기

진화론의 한계

이렇게 여러분들이 알고 있듯이, 이 세계는 2대 사상체계로서 싸워 왔습니다. 관념과 실재, 사유와 존재 철학의 두 개 사상으로 나뉘어져 신이 있다 없다 하는 문제…. 진화론은 신에 의해서 우주가 생겨나게 된 것이 아니고, 원래 별의 세계라든가 지구는 있었고, 거기에서 진화하여 발전돼 왔다는 거예요. 지금은 완전히 우주가 무(無)로부터 시작되었다고 과학적으로도 인정하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진화론이 성립되지 않지만, 일반 교과서 같은 데서는 아직도 진화론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다구요. 그래서 일반의 식자들이나 과학자들은 진화에 의해서 인간이 발전하여 왔다고 주장하는 거예요.

그것이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알게 할 수 있겠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진화론이 먼저인가, 혹은 진화하기 전에 수컷 암컷이 먼저 있었는가? 이게 중대한 문제입니다. 여러분, 사랑을 중심으로 해 가지고 이중 구조로 되어 있지요? 쌍쌍제도로 되어 있다구요. 그리고 이것은 벌써 부모를 중심으로 모두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 인간으로 말하면 남자 여자로 되어 있는데, 그 남자 여자가 왜 생겼겠어요? 진화로 인해 생겼겠어요? 이게 큰일입니다.

원래 남녀가 하나될 수 있는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이 진화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어요? 하나가 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하나가 될 수 있는 동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 동기에 부합되는 원인으로 말미암아 그 결과가 일어났다고 하면, 남자 여자라는 것은 진화론의 이론에 의해서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세계에서는 ….

쌍쌍제도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이냐? 아메바도 마찬가지라구요. 아메바도 상대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갈라져 있어요. 아메바의 전단계에 세균 같은 것이 있었겠어요, 없었겠어요? 세균, 알지요? 세균이 아메바가 생기기 전에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이게 문제입니다. 세균은 보통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몇백 배, 몇천 배 확대해야 비로소 알 것 같은 존재예요. 그래서 대개 있어도 없는 것처럼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세균 자체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도 대단한 일이지만, 그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느냐 하면 쌍쌍제도로 되어 있다는 거예요. 모든 것은 수컷과 암컷의 쌍쌍제도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그렇게 되어 있느냐? 수컷과 암컷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생겼느냐? 하나되기 위해서 그렇게 생겼습니다. 하나가 될 수 있는 조건은 도대체 뭐냐? 그것은 사랑이라는 관념을 빼고는 성립이 안 됩니다. 아메바에서 인간까지 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종별의 단계를 넘어가야 되느냐 이거예요. 그냥 골격이 닮았다는 조건만을 가지고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것입니다. 결국, 아메바에서부터 발전하기 시작해서 고등동물에까지 올라가는 데는 많은 암컷 수컷간의 사랑의 종별 관계를 통과해야 되었다고 하는 것이 이론적입니다.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단숨에 아메바에서 원숭이까지 간 것이 아닙니다. 식물을 보더라도 그렇고, 동물을 보더라도 많은 종류가 있는 데, 그 모든 암컷 수컷이 사랑의 관계를 맺지 않으면 연결할 수 없습니다. 진화라고 하는 이론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사랑의 관념의 과정을 연결하는 힘을 진화론에서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종별(種別)의 묶음이란 것은 엄격한 것이다 이거예요.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참새가 있다 이거예요. 참새는 봄이 되기 전에는 수컷이나 암컷이나 모두 군집하여 개나리 나무가 우거진 속이라든가 양달에 모여 살아요. 그것이 왜 그런가 하면, 위험하니까 숨는 데 좋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나 봄이 되고 드디어 알을 낳을 때가 되어 상대 관계를 맺고 둥지를 꾸미기 시작하면, 그때는 절대적입니다. 제3자가 개입하는 일은 용서되지 않는 거예요. 상대를 맺기 전에는 아무리 가까운 친구더라도, 둘이서 하나가 되어 둥지를 만들어 낼 때는 다른 수놈이 그 근처에 오게 되면 암놈이 큰일이 나는 거예요. 플러스 플러스가 되는 제3자의 개입을 용서하지 않는 거예요. 엄격한 사랑의 관념세계는 이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해서 아메바에서 연결하여 고등한 종별 단계를 연속적으로 넘어갈 수 있느냐? 이것은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한 거예요. 그러니까 쌍쌍제도 앞에 사랑의 관념이 있다고 하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수놈 암놈으로 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이란 거기에 일치하기 위해 여자 남자가 태어난 거라구요. 본래 사랑이라는 관념이 있었다는 거예요. 그 사랑에 의해서, 남녀가 사랑의 목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가 되도록 태어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