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전문 학자를 등용시켜 지성세계를 끌고 가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6권 PDF전문보기

신문에 전문 학자를 등용시켜 지성세계를 끌고 가라

앞으로 안기부에서 전부 다 문의해 온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학자들을 많이 등용하라는 거예요. 이번에 특집을 편집할 때는…. 이건 전문 분야에 있어서 주간(週刊)과 마찬가지예요. 교육과 사상, 이것은 주간신문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안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학이면 과학, 사상이면 사상, 관심 안 가질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지면을 내서 하는 데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것은 주간과 마찬가지입니다. 과학주간, 과학잡지와 마찬가지라구요. 이런 실험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지성 계열에 있는 사람들은 이것을 안 읽어 보면 말이 안 된다는 거예요. 이것은 일회용 기사가 아니예요, 참고 자료고 연구 기사지요. 그러니까 전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스크랩북을 만들어 가지고 철해서 강의를 하든가, 연설을 하든가 할 때 이 내용을 활용해 가지고 써먹으면 된다는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지식세계에 있어서의 사회과학사전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세계와 나]의 내용을 쭉 써 준 거거든. 그러니 신문을 안 보면 안 되는 거예요. 동아일보, 조선일보, 뭐 큰소리 마라 이거예요. 이미 뒤떨어졌다고 나는 보는 거예요.

미국에서 내가 워싱턴 타임스로 단시일 내에 세계의 언론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도 편집 자체가 달랐다는 것입니다. 레이아웃이 달랐다는 거예요. 요즘에는 우리 워싱턴 타임스가 세계의 시대적 신문이라고 평가를 받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형태를 다 따라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3분의 2이상 우리 워싱턴 타임스를 따라오는 거예요. 뉴욕 타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편집에서 레이아웃을 짜 놓은 자체가 자기들 방식을 다 버리고 워싱턴 타임스를 따라갔다는 사실은, 지성세계에서 벌써 싸움이 끝났다고 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예요. 이게 출발할 때 그 출발을 잘못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이 부서를 중심삼고 이제는 나가서 확실히 얘기해야 돼요. 또, 이 기반을 닦아야 여러분들이 앞으로 출세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나라를 움직일 수 있는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문사가 없어 가지고는 안 돼요. 매년 신문 논조에 대한 총괄적인 평가를 해 가지고 교육하게 될 때는 어느 누가, 반대할 국민이 한 사람도 없다구요. 그렇게 되면 국민 자체가 한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