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관계는 숙명적인 인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8권 PDF전문보기

부자 관계는 숙명적인 인연

이렇게 볼 때, 오늘날 통일교회는 왜 참부모를 요구하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부모의 사랑이 변하지 않지만 그 부모의 사랑 가지고도 행복을 다 찾지 못하고, 자유를 다 찾지 못하고 있다구요. 그러니까 부모의 사랑을 다 갖고 있더라도 평화의 세계를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 가정에 있어서 부모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부모와 나와 둘이 종적 관계는 될 수 있지만, 형제가 많게 될 때는 서로가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으려고 경쟁합니다. 그렇지요? 「예.」 경쟁하는 거예요. 이런 무엇이 있기 때문에 근원에 들어가서 볼 때, 대주인이시며 변치 않는 사랑의 주체되신 하나님 앞에 아담 해와가 생겨나고 천사장이 있다는 것, 경쟁권이 있었다 하는 것도 원리적으로 추리해서 알 수 있을 만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의 관계에서 사건이 벌어지지 않고 형제 관계나 친척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아무리 부부가 일심동체라 하더라도 부부간의 사건하고 부자간의 사건하고 보면 말이에요…. 부부 관계라는 것은 20대를 넘어 가지고 만나 정적 터전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자의 관계라는 것은 나면서부터, 뼛속에서부터입니다. 그래서 부자의 관계라는 것은 숙명적 인연입니다. 그러나 부부 관계는 운명적 인연이다 이거예요. 그런 건 잘 모를 거라구요. 숙명적이라는 것은 가를 수 없습니다. 역적의 아들로 태어나면 아무리 미남 미녀라도 역적의 딸이요, 역적의 아들입니다. 안 그래요? 학박사 학위 백 개를 갖고 있더라도 그건 효과가 없습니다.

이렇게 숙명적인 길을 다짐하고 있는 것은 변치 않는 사랑의 길과 가까운 숙명길이기 때문에 부자지관계는 숙명적 인연이다 이거예요. 아시겠어요?「예.」

여러분, 아버지 어머니를 바꿀 수 있어요?「없습니다.」기분 나쁘다고 바꿀 수 있어요?「없습니다.」그거 바꾸겠다는 것은 요사스런 거예요. 하늘땅을 뒤집어 놔도 못 바꾸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있다면 보다 높은 하나님이 태초에 그렇게 변치 않는 사랑의 주체로 있었을 터인데, 하나님을 중심삼고 부자지관계에서 어찌하여 그 부모와 그 사랑의 근원을 이탈해서 떨어진 것이냐? 이것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어찌하여 우리 부모가 그 사랑의 근원에서 이탈해서 나왔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했다면, 하나님이 변치 않는 부모의 자리에 있다면, 그 부모와 자식간의 인연은 숙명적인 인연으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어떻게 되어서 이것으로부터 이탈되어 나왔느냐 하는 문제가 대사건입니다.

이걸 생각할 때, 돈 때문에 그랬더냐? 돈 때문에 갈라져 나왔겠느냐 이거예요. 결국은 돈도 아닙니다. 지식도 아닙니다. 지식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그렇다고 권력도 아닙니다. 그러면 뭣 때문이에요? 사랑 문제밖에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