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체 자리에 있으면 빼앗기고도 또 주고 싶어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8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주체 자리에 있으면 빼앗기고도 또 주고 싶어해

대한민국에서 나 모르는 사람 있어요? 「없습니다.」 국민학교 아이들까지도 `레버런 문, 푸푸푸!' 이러지요? (웃음) 입방귀 뀌었지, 환영했어요? 방귀 좋아하는 사람, 어디 손 들어 봐요. (웃음) 여기 들어온 사람들도 지금은 축복받고 다 그랬지만, 처음에 통일교회 들어올 때 발이 먼저 들어왔어요, 머리가 먼저 들어왔어요? 여기 기관에서 온 녀석들도 있을 거라구요. 발만 들어와서 이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러다가 들어온 패들 아니예요?

그래, 박정민은 어때? 머리가 먼저 들어왔어?「저는 반대도 안 해보고, 들어 오자마자 선생님 모시고 오늘까지 왔습니다.」내가 그것 물어 봤나? 발이 먼저 들어왔나, 머리가 먼저 들어왔나 말이야. 소문이 나쁘니까 발이 먼저 들어왔지? 머리는 요렇게 해 놓고 먼저 알아보자 했지? 요래 가지고…. (웃음) 머리는 맨 나중에 들어왔다 이거예요. 반가우면 집에 들어갈 때도 머리부터 먼저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부 다 거꾸로 온 것 아니예요?

그러니 선생님에 대해서 죄를 지었어요, 안 지었어요?「지었습니다.」 잘났다고 버티고 앉아 있지만 선생님한테 다 죄를 지었습니다. 마음으로 몇천 번 까부려 가면서 통일교회 떠나려고 얼마나 많이 보따리를 쌌어요? 그랬지요? 이게 덜 된 거예요. 내가 이런 노골적인 얘기하면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나 너무 좋아해도 걱정이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좋아하는 사람 많은데…. 그렇지 않아요?

늙은이들은 그저 욕하는 걸 제일 싫어하지요. 그렇지만 늙은이는 떨어지라고 욕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 구석에 앉으라구요. 전쟁판이 벌어졌을 때 늙은이를 앞세우고 가면 총탄에 맞아 죽잖아요? 어머니의 주검을 밟고 넘어가는 그런 불효자가 어디 있어요? 불효자가 만들기 마련이라구요. 그러니 저 구석에 가라는 사정은 모르고 `아이고 나이 많은 사람이라고 이렇게 박대하는 것이 어딨어?' 한다구요. 이거 서양에 가나 어딜 가나 통일교회 패들은 다 마찬가지더라구요.

여기도 그렇잖아요? 이거, 늙은이들이 뭐 하러 여기 앞에 와 앉아 있어요? 젊은이들이 와 앉지. 이번에 일본 갔을 때도 가만히 보니까 칠십 된 노인이 앞에 한 줄에 쭉 앉았어요. 이거 젊은 아이들 같으면 쥐어박 더라도 아무 마음이 안 쓰이는데, 쥐어박고 나서 보면 올려다보는 얼굴이 할머니니까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주름이 쭈글쭈글한 것이…. (웃음) 그래도 할머니들이 복은 먼저 받겠다고 하는 말이 `나 이제 천국 갈 날이 멀지 않았는데 선생님 앞에 있다가 침이라도 떨어지면 한번 맞아보고 가겠다.' 하는 격이라구요. 침이 떨어지는 줄은 모르고 자꾸 입을 벌리고 `헤헤헤헤' 하는 것입니다. (웃음)

그래, 다 선생님 좋아해요? 「예!」 나 변덕쟁이라구요. 「아닙니다.」 좋아해야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다구요. 그런데도 정말 좋아요? 「예.」 있는 것 다 빼앗을 거라구요. 사기쳐 먹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좋습니다.」 (웃음) 그래도 좋다니? 그게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은 그런 거라구요. 다 빼앗기고도 또 주고 싶은 것입니다.

세상이 그렇잖아요? 달라고 해서 미운 사람, 주는데도 안 받겠다고 해서 고운 사람, 그런 종류가 있다구요. 그건 왜 그래요? 벌써 상대가 달라요. 사랑의 주체 자리에 있기 때문에 내가 주고 싶은 거예요. 그걸 알아서 가려 갈 줄 알면, 자기 출세할 줄 알고 자기가 만날 운명적인 상대 관계를 틀림없이 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면에서 천재적인 두뇌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시대의 변화를 세계에서 나만큼 캐치할 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일본도 내가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한번 들었다 놓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