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마음이 하나되는 곳에 자유가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1권 PDF전문보기

몸 마음이 하나되는 곳에 자유가 있어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예요, 나쁜 나라예요?「좋은 나라입니다.」뭐가 좋은 나라예요, 지금 싸우고 야단인데. 정치적 파탄, 경제적 파탄, 학교 교육적인 파탄, 생활적인 파탄으로 야단법석이라구요. 그렇지만 그들이 어울려서 하나가 되어 나쁜 것을 소화할 수 있게 되면, 그곳에서 도약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울리는 것이 귀한 거예요.

또, 통일이라는 말이 가장 귀한 것입니다. 통일의 기원을 갖추지 않은 곳에는 자유가 없습니다. 오늘날 좌익 계열의 학생들이 말하기를 `자유다, 자유.' 하는데, 자유가 도대체 어디서 시작하는 거예요? 오늘날 대한민국만 해도 자유를 달라고 하는데 자유가 뭐예요? `자유가 자유지.' 하겠지만, `자유가 어디서 태어나고 어디서 존속하느냐.' 할 때 답을 못 한다는 거예요. 통일적 기반, 상대적 기반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에는 통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자유도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하나 안되어 있는데 자유가 있어요? 내가 몸 마음이 하나 안 되어 있는데, 세상이 자유천지가 벌어져 춤을 추고 무엇을 한다 해도 거기에 상관 관계를 가질 수 있어요? 상관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 마음이 하나되는 곳에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부처(夫妻)끼리 싸움하는 데 있어서 자유가 있어요? 하루종일 자유의 잔치가 벌어지고, 자유가 춤추는 놀음이 벌어져도 그 모든 것은 나에게는 상관이 없는 거예요. 자유의 터전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통일적 내용, 통일된 근본이 없으면 자유와 하등의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손자하고 할아버지가 정서적으로 하나될 때에는 손자가 할아버지 방에 들어갈 때, `할아버지!' 하고 부르며 그냥 들어간다구요.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된 비례만큼 자유 행동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손자·손녀들이 많은데, 이 조그마한 손자들이 얼마나 영특한지 한살 두살바기들이라도 천하를 다 분별할 줄 알아요. 우리 집의 대장이 누구인지 벌써 알더라구요. (웃음) 자기 아버지 어머니가 있더라도 할아버지가 있으면, 어머니 아버지 젖혀놓고 할아버지 무릎에 와서 앉더라구요. 그거 얼마나 자유로와요? 그 사랑하는 모든 내적인 통일적 인연을 따라, 비례에 따라서 자유 환경의 폭은 넓어질 수 있고, 높아질 수 있고,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알겠어요? 「예.」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라는 말을 세운 것은 지극히 놀라운 결정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뭘 하자는 거예요? 모든 것의 근원을 하나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모든 근원이라고 하게 되면, 정치·경제·문화를 포함한 모든 분야를 다 말하는 것입니다. 사회에 나가면 여러 직종이 있고, 학교에 가면 각 학과가 있는데 그 모든 전부가 통일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전부 통일되는 근원이 뭐냐 이거예요. 나라면 나라 중심삼고, 또는 헌법이면 헌법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기준에서 모든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반드시 주체적 내용과 상대적 내용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데서부터 조화가 벌어지고 발전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모든 전부는 전체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된 기반이 없으면 모든 분야에서 이상이라든가 평등이라든가 평화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대한민국이 평화스러운 나라예요, 어때요? 대한민국이 행복한 나라예요?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는 나라예요?「희망이 있는 나라입니다. (어떤 여자분)」(웃음) 희망이 있는 나라라면, 통일적인 내용을 갖게 될 때는 모든 것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통일 기원이 없는 곳에는 모든 것이 사망과 통하는 거예요. 거기는 절망과 통하고 모든 불행과 통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