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사랑하라는 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45권 PDF전문보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

라반이 자기의 뜻을 중심삼고 레아를 야곱의 품에 안기게 했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랑 싸움이 벌어졌다 이거예요. 타락한 여자들이 낳아 놓은 가인권의 아들딸이 있고 복귀된 아들딸이 있는데, 이 두 아들딸을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고충입니다. 끝날에 이걸 하나 만들지 못하면 지상의 구원섭리가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원수를 꼭 갚으라고 하게 되면 하나님이 이원론에 빠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마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악마가 뭔지 알아요? 사랑의 간부(姦夫)입니다. 사탄이 뭐냐 하면 해와를 훔쳐 간 도둑놈이에요. 결혼 전야에 들어가 차지했다구요.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이 신랑이 돼 가지고, 주인이 돼 가지고 결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종적인 부모, 아담 해와는 횡적인 부모입니다. 종횡이 일치되어야지요? 종적인 아버지와 횡적인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좌현 우현, 상현 하현, 모든 것을 완성해 가지고 여기 중심점에서 연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기를 본 자는 하나님을 보았다고 한 말도 이런 의미에서 한 말입니다. 하나님인데, 무슨 하나님이냐? 외적인 하나님 자리입니다. 동등한 이퀄이 아니라구요. 주체와 대상이 이퀄이 아닙니다. 상대적이지요. 여기서 이퀄이라는 말은 논리적인 모순입니다.

다들 돌아가서 연구해 보라구요, 문총재의 말이 맞나 안 맞나. 암만 연구한다고 해도 여기로 다시 돌아와 결론짓는 것입니다. 내가 그런 고심을 다 해봤습니다. 괜히 그런 고심하지 말고 이걸 통째로 삼켜 가지고 사실대로 믿으면 복받을 겁니다. 아들딸, 가정을 전부 수습해 가지고 달려가 기차를 타고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는 생각을 하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못 타요. 이건 협박이 아니라 경고입니다. 경고와 협박은 다릅니다. 경고는 다 필요한 것입니다. 태풍이 불어오는데 경고를 안 하면 되겠어요?

사탄이 뭔지 알겠어요? 사랑의 간부입니다.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거짓 아버지가 됐다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나님과의 혈연적인 관계를 중심삼은 직계를 낳아야 될 텐데, 거짓 부모인 사탄을 중심삼고 사랑의 혈연적인 관계를 맺어 타락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