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라는 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2권 PDF전문보기

참부모라는 말

여러분, 생각해 봐요. 냉전시대도 한국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냉전시대가 끝난 것도 88올림픽대회를 통해서 그쳤어요. 왜 역사가 그렇게 되느냐? 또 한국동란 때에는 유엔의 16개국이 유엔군을 편성해서 전쟁에 참전했다는 것입니다. 이건 역사에 없는 일입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느냐? 한민족이 만든 것도 아닙니다. 아시아를 움직이는 천운이 있다면 천운이 아시아를 대표하여 한국을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특정 민족과 같은 이런 역사를 거쳐온 것은, 천운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서 그 힘에 의해서 이 민족이 우월한 미래를 향할 수 있는 무엇이 있어서 그렇게 보호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출한 민족이다 이겁니다.

그래서 한국 땅에는 '내가 아버지다, 어버이 수령이다!' 이렇게 말하는 김일성 주석이 있고, 남한에서는 '내가 참부모다!' 하는 레버런 문이 있습니다.

참부모가 무엇인지 모르지요? 간단한 말이 아닙니다, 참부모란 말이. 그건 콘사이스(사전)에도 없어. 또 '성약시대다!' 하고 있습니다. 구약이 있으니 신약이 있고, 그리고 새로운 약속을 이루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약속은 신이 있으면 신의 약속을 이루어야 되고, 인간들끼리도 약속한 맹세라든지, 국가간에 서약하고 결의한 이 모든 것들을 이루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들끼리의 맹세나 국가간의 서약이나 결의는 다 이루지 못하고 실패했습니다. 민주세계가 망하고 공산세계가 망하면 역사시대에 수많은 회의를 거쳐 결의한 모든 내용들이 다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신이 원하던 목적도, 인간들이 국가를 넘어서 세계에 연결해 가지고 요구하던 모든 목적도 다 흘러가 버린다 이겁니다. 다 흘러가 버린다 이거예요. 그럴 수 있는 때를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시대는 여러분을 중심삼고 거쳐가는 것입니다. 대변천시대를 거쳐서, 대전환시대를 거쳐서 앞으로에 있어서 무한히 변화하면서 가야 할 미래세계를 어떻게 수용하고 어떻게 방향을 가려 가지고, 거기에 대응해서 존속하느냐 하는 운명적인 이런 역사노정에 인류는 포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겁니다.

이것은 유물론 가지고도 안 됩니다. 유심론 갖고도 안 된다 이겁니다. 마음만 가지고서도 사람이 아닙니다. 안 그래요? 몸만 가지고도 사람이 아닙니다. 아무리 몸이 훌륭하더라도, 아무리 몸이 잘났다 하더라도 마음을 지배할 수 없다구요.

여러분이 여기 오는 데도 '와, 오늘 문총재의 본댁에 찾아간다.' 해서 어떤 사람은 마음이 '아이구, 안 가면 좋겠다.' 그랬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한번 가면 좋겠다.' 그랬을 것입니다. 여기 136명의 마음의 방향과 위치가 달라요. 136 방향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