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은 것이 귀하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2권 PDF전문보기

변하지 않은 것이 귀하다

또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탄소입니다, 탄소. 다이아몬드 그게 뭐가 그렇게 귀하냐 말이에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굳은 데 있어서는 그 이상 가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현재·미래에 아무리 굳은 것이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단지 그것만이 모든 굳은 세계의 최후의 자리를 잡아 가지고 불변의 모습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는 귀한 것입니다. 그거 이상하지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진주도 그렇습니다. 여자들은 진주를 좋아하지요, 진주 목걸이? 진주가 왜 귀하냐? 아무 것도 아닙니다. 바늘로 찌르면 자국이 난다구요. 뭘로 긁으면 흠이 난다구요. 상처가 난다구요. 그게 뭐가 귀해요? 그러나 화합의 빛깔, 하모나이즈드 컬러가 있습니다. 그걸 보게 되면, 마음이 우아해지고, 환경의 요건, 즉 꽉 막혔던 담이 뚫린다든가 구덩이가 메워져서 평지같이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순화시켜 주는 화합의 빛이라는 것이 영원하다 이겁니다. 그건 늙은 사람이 봐도 그렇고, 젊은 사람이 봐도 그렇고, 그것을 변경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이 없기 때문에 화합의 빛깔 그 자체를 중심삼고, 변치 않는 그 자체를 중심삼고 귀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 동물을 기를 때 변하는 동물을 원해요, 변치 않는 동물을 원해요? 어때요? 변하는 동물을 좋아해야지. (웃음) 변증법적 논리를 중심삼고 보게 되면 변해야 된다 이거예요.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해야 되는 거 아니예요? 이런 모든 문제가 자기와 연결된 내용과 화합이 안 돼요. 여러 가지 둘러싸인 모든 사물을 중심삼고 비판하고 분석하면 그것이 무언가 골수로 가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골수로 가는 길이 둘이 아닙니다.

우리가 백두산을 올라가게 되면, 백두산 올라가는 길도 골수로 가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구요. 안 그래요? 제일 가깝고 편한 길. 누구든지 경치도 좋고, 가기도 편하고, 제일 가깝고 제일 멋진 길은 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밖에 없다구요. 그 하나 외에 360도 방향이 있어요. 모르는 사람은 360도 전부 탐구하고 탐구해 가지고 하나의 길을 발견할지 모르지만, 360도 방향으로 탐구하기엔 우리의 인생 행로는 너무나 짧아요. 그걸 전부 탐구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요. 그러니까 선배들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백두산 하면 백두산을 오른 모든 등반객들이 기록한 모든 내용을 내가 총괄적으로 감정해야 돼요. 그래 가지고 못해도 동서남북 4대 방향이라도 비교 감정해서 '이 사람이 말한 이 길이 제일 직단거리다. 옳다.' 하고 공증해야 누가 믿어주는 것입니다. 딴 사람이 그 이상 답사해 가지고 증거할 때는 지금까지 자기가 증거한 것은 날아가 버리는 것입니다. 결국 360도 방향을 가려 가지고 골수가 이렇다 하는 내용을 피력하지 않고서는 그 결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사를 대표하고 또 역사를 극복한다는, 과거·현재·미래를 극복한다는 내용으로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