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는 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2권 PDF전문보기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는 나

공산주의 이론은 진화론을 말하고 있다구요. 변화하는 세계, 변천하는 세계는 다르다구요. 변화란 질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화학(化學)이란 '화(化)' 자입니다. 질이 달라져 가지고 변천하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변화가 아니라 변천적인 변혁이 발전이라고 말하고 있다구요. 그게 맞느냐 안 맞느냐 하는 것을 자기들이 감정해 보지 않았어요.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이란 뭐냐? 정신적인 나, 물질적인 나의 둘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중적인 인격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그렇다구요. 물질적인 면을 강화하다 보면 정신 기지가 날아가 버려요. 왜 그러냐? 역사란 것은 정신적인 기지를 뿌리로 하고 발전해 나갑니다. 정신적인 기지를 뿌리로 하고 발전하지, 정신적인 기지를 떠나서 발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인간의 사고방식을 통해서 모든 발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방향을 가리는 것입니다. 이 몸뚱이는, 물질은 그걸 못 해요. 이런 등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을 본원적으로 볼 때, 하나님이 있다면 참된 나를 만들었을 텐데, 왜 이와 같은 고민하고 자리를 잡지 못해 혼돈 가운데서 사는 내가 되어 있느냐 이겁니다. 내가 찾는 내 자신도 모르거니와 내가 왜 여자를 필요로 하느냐 하는 문제, 남자에게 왜 여자가 필요하냐 하는 문제, 남녀가 하나되어 부부가 되어 왜 아들딸을 낳아야 하느냐 하는 문제, 가정이 왜 필요하냐 하는 문제를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화의 세계를 바라지, 평화의 가정, 평화의 자아를 바라는 사람은 없어요. 문제입니다.

국가 구성의 단위는 가정입니다. 그보다도 더 작은 단위는 개인입니다. 평화의 개인, 평화의 가정은 어디로 갔느냐 이겁니다. 문제입니다. 그거 생각해 봤어요? '너희들이 이 길을 따르기 위해서는 주의 사상을 위해서 당명에 절대 복종하는 입장에서 개인과 가정을 희생해라!' 하는데, 왜 희생해야 되느냐 이겁니다. 그 이상 것을 찾아 주기 때문에, 그 이상의 행복을 내 개인과 내 가정에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희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엔 피 흘리는 것과 투쟁이 없어야 됩니다. 자동적으로 화합해 들어가서 통일이 벌어져 나가야 된다구요. 그럴 수 있는 공산주의 체제가 안 됐습니다.

사람은 본래 투쟁을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쟁을 좋아해요?「아닙니다.」눈만 보더라도 될 수 있으면 1.2, 1.2가 이상에 딱 고정되어 있어요. 그걸 일반 사람은 몰라요. 인간이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가 상대적 입장에서 어느 기준에 고정된 기준이 있다는 걸 몰라요. 이걸 전체 평가해서 안과 학자들이 총평을 내서 1.2가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코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도 기준이 있다구요, 둘이. 바른 코, 왼 코 둘이 하나되기 위한 기준이 있다구요. 기준이 조금만 틀려도 찡찡 하는 것입니다. 이게 하나 막히게 되면 밥을 못 먹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뚫기 위해 야단입니다. 문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말할 때도 그래요. 입술을 보게 된다면, 이것이 진동수가 화합되고 맞기 때문에 말을 해도 고통을 안 느끼지, 진동수가 다르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전부 화합하는 데서 이상적인 기준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투쟁관에 의해서는 이상 기준을 세울 수 없습니다.

그러면 진화냐 창조냐? 조화의 발전이냐 진화적 발전이냐? 정신이 문제냐, 물질이 문제냐? 근본 문제예요. 사유와 존재의 문제가 지금 2대 문제로 되어 있는 거예요. 생각이 먼저냐, 존재가 먼저냐 이겁니다. 관념과 실재 문제, 이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어디가 먼저냐는 것입니다.

선후가 거꾸로 되면 뒤집어지는 거예요. 알겠어요? 머리가 아래로 가고 발이 위로 가면 그게 사람입니까? 그게 사람이라면 그건 미친 사람이거나 사람 같아도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친 사람, 없는 사람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등등 문제를 보게 될 때, 얼마든지 의문에 싸여 가지고 해결할 난제가 천만 계열을 연결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돼요.

이 모든 복잡다단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참된 인간이 뭣이고, 참된 신이 있다면 참된 신과 참된 인간이 하나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 이외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영원히 없다는 결론을 내려도 이론적인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막연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막연해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