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관계를 맺지 않고 손님을 잘 대접하는 한국 민족의 품성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5권 PDF전문보기

원수 관계를 맺지 않고 손님을 잘 대접하는 한국 민족의 품성

이런 걸 볼 때, 태평양문명권이 어디로 갈 것이냐 하는 게 문제예요. 전부 다 원수예요. 한국은 원수를 맺지 않아요. 중국에 가서도 그렇고, 소련에 가서도 화해하고 사는 거예요. 조그마하니 갈 데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참된 사랑의 보금자리는 세계적이 아니에요. 환경에서부터 위해야 돼요.

한국 사람은 정서적인 면에서 누구보다도…. 손님 대접하는 데 있어서 자기 가족보다도 더 위해요. 할아버지까지도 대접하는데 손님이 찾아오면 외국 사람이라도 전부 다 대접을 해요. 자기에게 있는 모든 것을 대접해요. 한국의 손님 대접은 참 놀라워요. 손님을 대접하고, 그 다음에는 조상 대접을 하는 거예요. 자기들이 먹고 싶은 것을 안 먹고, 생일날에 먹을 쌀도 모아 가지고 조상 제사를 지내려고 해요. 또 자기 생일날에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자기는 못 해먹더라도 대접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것 참 묘한 거예요. 레버런 문도 서구사회 이스트 가든에서 지내지만, 지금까지 누구든지 들어와서 밥 먹었어요. 전세계 사람이 이스트 가든에 가면 밥 먹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뉴욕에 왔더라도 이스트 가든에 찾아온다구요. (웃으심) 찾아오면 어디 가서 자더라도 쫓아내지 않아요. 거지까지도 안 쫓아낸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늘에서 복을 내리는 거예요. 손님 대접하는데 거지 왕까지도 손님같이 대접하면 그 나라는 망하지 않아요. 그런 면에서는 한국은 세계에 없는 나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