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하지 말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8권 PDF전문보기

착각하지 말라

자, 하나님의 고향이 있어요? 그거 생각해 봤어요? 비서실장님! 창피하다고 김종필한테 가서 똑똑히 얘기하라구. 그 사람은 사랑하는 제자를 포섭할 줄 모르는 사람이에요. 말을 한바탕 하려고 하면 여기서 뛰쳐나갈 수 있는 얘기를 할 수 있어요. 김종필이는 나를 잘 모를 거라구요. 저 한 대사 이름이 뭐지?「한상국입니다.」한상국이 알지요? 김상현이 알지요? 누구든지 샅샅이 아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어디 가더라도 거만하게 그러지 말라구요. 어른을 모시면 겸손해야 돼요. 지나가는 종새끼도 형님으로 모시고 삼촌으로 모시고 끌어들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지요. 여기에 와서 이래 가지고 물어 보는데 대답도 안 하고 말이야. 내가 기분 나쁘다구. 다 일러바쳐요. (웃음)

앞으로는 멱살을 잡고 ‘못 한 게 뭐 있느냐?’ 대들 거예요. 대통령 해먹던 사람들 말이에요, 여기 노태우 전두환이 누구 때문에 대통령 해먹은 줄 알아요? 레이건 대통령을 누가 만들었는지 알아요? 부시 대통령을 누가 만들었는지 알아요? 이번에 더블유(W) 부시도 내가 후원하지 않았으면 끽 벼랑에 떨어지는 거예요. 세상이 몰라서 그렇지. 그런 거 알아요? 이건 앉아 가지고 조그마한 동산에 올라와 가지고 ‘내가 제일 높은데, 에헴!’ 하는 것과 같아요. 그거 안 통해요. 왜 웃노? (웃음)

나는 미국에서 잘났다는 사람들이 오면 전부 기합도 주는 사람이에요. 대통령들 수백 명을 모아 놓고도 욕을 퍼붓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저 양반은 뭐…. 나는 5년, 8년 해먹었어도 한 것이 없는데, 저 사람은….’ 손을 꼽아 보면 수백, 수천을 셀 수 있습니다. 내가 그런 실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문 총재가 부럽소, 안 부럽소?「부럽습니다.」부럽소, 안 부럽소?「부럽습니다.」(박수) 안 부러우면 다 가라구! 무슨 희망이 있어야 만나서 들어 보지요. 이거 도둑놈 같은, 사기꾼 같은 얘기예요. (웃음)

그래, 들어 보고 싶어요?「예!」고맙긴 고마워요. 그렇게 욕먹고도 고맙다니까 삼촌보다 나은 모양이지요? 형님보다 나은 모양이지요? 뭐라고 할까, 엄마가 아이들의 궁둥이를 발로 탁 치면 ‘아이고’ 울다가도 한잠 자고 나면 맞은 걸 잊어버려요. 와서 엄마 치마 폭을 붙잡고 ‘배고파.’ 하면 밥 줘야지요. 그렇게 가까워야 돼요. 여기에 모인 사람들이 나는 형제와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