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엔진을 개발해 자동차를 만들면 자동차의 왕초가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6권 PDF전문보기

새로운 엔진을 개발해 자동차를 만들면 자동차의 왕초가 돼

임자는 어디에 사나?「춘천에 삽니다.」어디?「춘천, 강원도 춘천요.」춘천? 어떻게 또 그리 갔나? 누구랑 사나?「막내하고 살아요.」막내는 몸을 못 쓰잖아?「예.」그 아들하고?「지금 농장을 하고 있어요.」몸이 정상이 아니잖아? 막내는 그렇지 않나?「막내는 똑똑하지요.」똑똑하고…. 나이가 많으면 다 그런 거야. 나보다 나이가 어리잖아? 나보다 위던가? 두 살 위인가?「나이가 몇이세요, 순회사님?」「85세입니다.」그렇지! 두 살 더 많아. 그럴 거라구.

자, 그거 얘기해 봐요.「지난번에 아버님께 대충 설명을 드렸는데요, 이 부분을 못 보여 드렸습니다. 이것이 공장에 들어가 있었는데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이것이 지금….」그건 자기가 만들었나?「예. 이게 크랭크 샤프트가 이렇게 돌지 않습니까?」박사 이름이 붙었구만.「그런데 그놈이 그렇게 도는 게 아니라 이 위에를, 이 바퀴가 이 위로 돌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번 돌 때 두 번을 튀게 됩니다. 두 번 돌 때 네 번 튀게 됩니다. 이것은 두 번 돌 때 한 번 튀게 됩니다. 실린더가 여섯 개, 세 쌍입니다. 처음에는 세 개만 넣으려고 했습니다만, 4수에다 3수 요렇게 하려고 했는데, 세 쌍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것이 이렇게 잘 돌아가는 이거 조립하고 있는 과정 중에….」「찍으시면 안 돼요. 이건 찍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사진 찍어 가지고 식구가 돌리는 바람에 아주 내가…. 어떤 식구가 옆에 있다가 보고는 엔진에다 붙여 가지고 특허를 내 버렸어요.」누가? 어느 녀석이야?「식구가 있습니다.」식구가 어떤 녀석이야?「지금 통일그룹에 있습니다. 세일중공업에 있던 사람인데, 보고 있더니 어떤 사람이 옆에서 ‘야, 그거 간단하다. 보통 엔진이 변동이 안 되고 밑에 프랭크 샤프트를 떼고 요놈만 붙여 버리면 되겠다.’ 그러더니 특허를 내 버렸습니다.」

「그래 가지고 사흘 동안 딱 입이 부르터 가지고 아버님께 직접 뵈어 드려야 할 건데…. 그래서는 가만히 보니까 그게 제 영인체예요. 제 영인체를 보고…」지금 낮이야. 무슨 밤 얘기를 하노? (웃음)「제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요걸 붙여 가지고, 엔진에다가 여기 도면 다 그렸습니다만, 그래 가지고 붙이면 다른 것 하나 변동시키지 않고 밑 부분만 요것으로 바꿔서 하면 엔진이 그대로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것을 특허 내면 뭐 남을 게 있어?「특허 안 내고요, 아버님 말씀대로 제작을 한꺼번에 해 버려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허 내면, 도면 다 내주고 그러면 비밀이 다 새 버리니까요. 그래서 이 안에 이중구조가 되어 있어요. 안에 피스톤이 하나 더 있어서 새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 엔진 가지고 자동차를 하나 만들면 좋겠구만. 그러면 세계 자동차 왕초가 되는 거지. 이 사람들은 누군지 모르지? 박구배는 좀 알지? 좀 아나, 모르나?「조금 압니다.」이 사람은 박구배 패 아니야? 거기 빅토리아 농장 거기서도 하라고 그랬는데, 앞으로 공장도 만들고 그럴 거라구. 우루과이 통일산업도 기계가 전부 다 가면 상당히 좋은 공장을 만들 거라구. 공장을 만들어서 4개국에 통일산업이 실패한 것을 재차 만들려고 했더랬는데….

그래, 엔진을 만들고 섀시를 만들어 차 만드는 데 돈이 얼마 들어가?「그것은 지금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습니다. 그래 가지고 요놈을 빼 버리고, 크랭크 샤프트도 빼 버리고 요걸로 바뀌어집니다. 지금 현재는 기어가, 크랭크 샤프트가 한 번 돌 때, 두 번 돌 때 바꿔져야 합니다. 이제 한 바퀴 돌 때 캠이 두 번 돌고 브란자 펌프가 두 번 돌아야 됩니다.」

문 사장, 성균이 있지? 갔나? 너, 엔진에 대해 관심 있나? 엔진에 대해서 좀 알아?「조금은 압니다.」형님들 자동차 공장에서 출세하려다가 실패했는데, 부속 공장 만들어서 낙제하지 않고 학급에 있는 이름이라도 남기고 죽어야지. 무슨 말인지 알아?「예.」

그래! 그것 치워 버려. 도깨비 눈들로 다 바라보는구만.「봐도 모르겠네요.」「전문가가 아니면 아무리 봐도 모릅니다.」아버님도 문외한이지. 배워서 듣고 그래서 그런가 하고 바라보는 거지. 연구하는 사람은 그런 면에서 좋은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