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이상?행복을 이루려면 남자 여자 두 사람이 하나돼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8권 PDF전문보기

평화?이상?행복을 이루려면 남자 여자 두 사람이 하나돼야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자기가 자랑할 수 있는 입장이라든가 자랑하지 못할 입장이라든가 여러 가지 사람이 많지만, 몇 종류의 사람이 모였어요, 몇 종류의 사람? 부처로 말하면 수백 부처의 사람, 갈래 갈래의 책임자가 있기 때문에 그 수를 말한다면 무한한 수가 되겠지만, 몇 종류의 사람이 모여 있느냐 하면 두 종류의 사람이 모여 있다 이거예요.

그 두 종류가 뭐예요? 그걸 크게 하면 인류라 하고, 그걸 더 갈라서 말하면 남자 여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서로들 개성이 틀리고 여기 모인 사람들이 많다 하더라도 두 종류의 사람이 모여 있다 이거예요.

이 두 종류의 사람이 뭐가 되느냐? 과거에도 두 종류가 살았고, 지금도 두 종류가 살고, 미래에도 두 종류의 사람이 살 텐데, 과거에 두 종류 사람들이 가정을 넘어서 나라와 더불어, 세계와 더불어 하나되어 가지고 평화를 찬양할 수 있는 시대가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지금 시대도 그렇습니다. 미래는 어때요? 있을 성싶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인간이 별의별 노력을 다해 봤습니다. 개인주의 시대도, 혹은 가족을 제일로 하는 시대도, 민족주의 시대, 국가주의 시대, 세계주의 시대에도, 요즘에 와서는…. 여기에 무슨 주의라고 했어요? 천주주의? 천주는 또 뭐야? 이런 복잡한 문제가 돼 있어요. 이것을 총평해서 보게 되면, 두 사람이 역사시대에 문제를 일으켜 와 가지고 평화라든가 이상이라든가 행복이라는 것을 우리 인류역사에 남겨 놓지 못한 그 발자취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그걸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되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 하나될 수 있는 것이 뭐냐? 지식 가지고 하나될 것 같아요? 아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내가 수많은 지식인들의 학자대회도 많이 했지만, 그 전문 분야에서 한 가지를 더 알면, 세계가 모르는 한 가지만 안다면 자기가 제일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 제일 된 기준에서 ‘내 말 들어라, 이놈들!’ 이러는 거예요. 그건 학자세계뿐만이 아니라 정치세계도 조그만 더 알게 되면 ‘내 말 들어라!’ 하는 거예요. 그런 습관적 전통이 우리의 주변을 포위하고 있고, 또 우리의 발 밑이 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