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넘쳐서 따르는 사람들을 훈련시킬 줄도 알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8권 PDF전문보기

의욕이 넘쳐서 따르는 사람들을 훈련시킬 줄도 알아야

그래, 여러분 30세까지는…. 내가 젊었으면 참 좋겠어요. 우리 현진이는 또 바다를 싫어해요.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 (웃음) 그게 참 풍부하고 앞으로 젊은 사람들 교육할 수 있는 좋은 무대라구요. 젊은 사람들 배짱을 기르는 데는 제일이에요. 대개 열 사람 가운데 일곱 사람은 멀미해요. 멀미한다구요. 멀미하는 사람들이 멀미 안 하게 되면 얼마나 신나겠어요?

또 그리고 바다 가운데 조그만 배 타게 된다면 말이에요, 이거 뭐 2인치도 안 되는 여기는 지옥이에요. 한 발짝만 가도 죽는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무서워요? 촌사람들은 물만 봐도 무서운데, 시골 물이야 구정물이지만 여기는 새파란 게 10미터까지 들여다보이는데 그거 무섭다구요. 한 발짝만 떨어져도 고기밥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누가 바다를 좋아해요? 다 싫어하지요.

그래서 가라앉지 않는 배를 내가 고안했어요. 우리 배 ‘원 호프’는 안 가라앉는다구요. 40명이 타도 안 가라앉아요. 다 실험한 거예요. 태풍이 불더라도 배가 가라앉지 않아요. 그러니 배에서 떨어지면 안 되니까 허리띠를 매 놓으면 태풍이 불더라도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괜찮아요. 배가 또 좀 해 가지고는 뒤집어지지 않아요. 물결을 잘 타게 돼 있어요. 갈매기가 그렇지요? 갈매기가 태풍이 불 때 떠다니다가 뒤집어지나? (웃음) 마찬가지라구요.

그러니까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 없어요. 이러니 강원도 산골 촌놈들이 바다를 보기나 했나, 무서운 바다인데 말이에요, 그걸 알고 난 다음에 동무들이 가 가지고 튜너를 잡고 오는 것을 보면 대단하거든. 튜너가 얼마나 커요? 7백 파운드, 3백 킬로그램, 5백 킬로그램이 넘거든. 7백 킬로그램이 넘는 것은 황소 같은 거예요, 그게. 그런 것을 잡는 것을 보면 신나지요. 한번 그거 보게 되면 죽고 못 살아요.

남자로서 그런 의욕이 없는 사람은 그건 소망이 없어요. 그런 사람을 키워서는, 상끄대기 앉아 가지고 밥 벌어먹겠다는 것이니 아무것에도 못 써요. 혁명가가 못 돼요. 그렇기 때문에 새끼들을 어미 아비가 데리고 다니면서 훈련도 시키고 다 그래야 된다구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