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자리가 뭔가 알게 되면 보류시키지 말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8권 PDF전문보기

주체 자리가 뭔가 알게 되면 보류시키지 말라

사람이 한번 잘못하게 되면…. 내가 이번에 통일교회에 나오다 실수한 사람을 용서해 준다고 했지만, 용서해 줘도, 아무리 선생님이 옛날과 같이 대해 주더라도 마음이 참 벗어나기 힘들어요. 옛날에 자기한테 가르침을 받던, 자기 수하에 있던 사람들이 다 장(長)이 되어 있고 말이에요. 그거 얼마나 힘들어요? 눈뜨고 못 갈 수 있는 환경인데, 그래도 눈감고 갈 줄 알아야 된다구요. 그래 가지고 자기가 옛날에 잘못된 그 기준 이상, 3배 이상 잘못될 수 있는 자리에 들어가서 그걸 넘어서야 자기의 마음이 바로잡아진다는 거예요.

산 고개를 넘어가려면 벌써 밑창에서부터 꼭대기를 가야지요? 5부를 넘고 6부 7부 능선을 넘고 8부 9부 능선을 넘어서 저쪽으로 가는 거예요. 자기가 몇 부 능선에서 잘못됐느냐 이거예요. 그 3배 이상 투입하지 않고는 같이 갈 길이 없다는 거예요. 천지이치가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한번 잘못한 것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그래, 우리 같은 사람은 예민한 생활을 하는 거예요. 한번 걸리면 6개월 이상, 1년 이상 가요. 그렇게 무서운 거예요. 그래서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

또 때가 되면 뭘 할 것을 알아요. 환경을 알아요. 환경 창조이지요? 하나님이 환경을 창조했는데, 반드시 환경에는 주체 대상이 있다구요. 딱 주체 대상이에요. 그 주체 자리가 뭔가 알게 되면 보류시키지 말라는 거예요. 대번에 재까닥 주체의 자리에서 모험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천운이 몽땅 퍼붓는 거라구요. 그것을 주저했다가는 수도관으로 말하면 메인 파이프가 될 텐데 조그만 파이프를 걸어 놓는 거와 마찬가지가 된다는 거예요.

환경 가운데는 반드시 주체 대상이 있어요. 주체적 환경이 되어 있으면 자기는 상대적 입장에서 서슴지 말고….

김봉태도 짝패 맺으라고 할 때 선생님이 얘기할 때는 무슨 말인가 하지 않았어?「상상을 못 했습니다.」아, 글쎄 상상을 못 했더라도 믿고 하면 천운이 협조한다구. 선생님을 보호하던 천운이 그쪽으로 가는 거야.「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의외로 쉽게….」그래, 그런 거야. 안 되는 게 없다구요. 죽고자 하는 자는…. 안 되면 내 생명을 걸고 잡아채는 거예요. 저쪽이 자기 생명의 가치보다 작을 때는 끌려오지요. 그런 놀음을 해봐야 큰일을 해요.

신문사, 세계일보!「예.」이 무엇이?「이동한입니다.」신문사에 가서 맨 처음에는 걱정했지?「예.」믿고 밀어 제끼니까 아무것도 아니잖아? 자리잡았나, 이제?「예. 아버님이 밀어 주셔서….」내가 밀어 줄 게 뭐야?「방에 가 보니까 전 신문을 쫙 깔아놓고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아주 열심히 합니다. (김봉태)」그래. 남은 10년 하는 것을 나는 3년이 아니라 3개월에 해야 돼요.

그래 가지고 어느 신문이 제일 좋은가…. 누구나 다 보는 것 같지만 그대로 안 보는 거예요. 퀴즈 같은 것이나 일화 같은 것을 전부 다 보고, 다른 신문사 사장을 만나면 ‘너희 신문에 며칠에 이런 것을 이렇게 썼더구만.’ 하는 거예요. 몇 번만 하면 전부 다 알아요. 그래서 존경하는 거예요. 자기보다 낫거든. 신문사 열 사람보다 낫거든. 그러니까 언제든지 신문을 평하라면 자기가 평하는 거예요. 어느 신문은 이렇고 이렇고 이렇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