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존재는 환경에 대한 책임을 져야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7권 PDF전문보기

중심 존재는 환경에 대한 책임을 져야 돼

저기 누군가? 김병수던가, 이름이?「예. 김병수입니다.」김병수가 누구야?「접니다.」누구야? 그 얼굴을 보는데 누구야? 누구에 속한 사람이야? 아, 오늘 훈독회 누가 했노? 물어 보잖아?「집사람입니다.」집사람이야?「예.」집사람보다 나은가, 못한가?「제가 못합니다.」못해? 그래도 집에 들어가면 주체라고 생각하지?

내가 김병수를 알아. 어디로 흘러갈 거야? 저 먼 큰 대강(大江)이 되기 위해서는 맨 처음에 한 물방울로부터 동서남북에 흘러 가지고 그 골수를 찾아가는데, 찾아가서 흘러가는 데는 높고 험한 산일수록 그 흐름이 복잡해요. 부딪치고 더러운 곳에서 쓰고 나가고 말이에요. 골수로 흐르기 위해서는 깊은 데로 흐르니만큼 그 동네, 그 산의 동물들이 더럽힌 모든 구정물, 똥이고 무엇이고 할 것 없이 전부 골짜기에 모이는 거예요. 그 골짜기 물은 나쁜데 골짜기에 모이기 때문에 그것을 필요로 하는 모든 벌레들이 거기에서 사는 거예요. 냄새나는 거기에 벌레가 많기 때문에, 자기 영양을 필요로 하는 모든 새가 모이고, 곤충과 새가 모이니 큰 짐승이 모이는 거예요.

어디로 흘러갈 것이냐 이거예요. 경제부에 있다 했지?「예.」그런데 왜 체육부로 갔나? 아, 물어 보잖아? 자기가 잘해서 그래, 사람들 회사가 잘해서 그래, 그 다음엔 자기 부처가 잘해서 그래?「약간은 인간적인 갈등이 있어서 옮기게 됐습니다.」갈등이 자기가 동기가 아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동기인가? 결과가 어쨌든 결과에 있는 사람도 문제라구.「예.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나중에는 제가 잘못했다고 후회했습니다.」

회사의 주인이 되려면 다 거쳐야 돼.「예.」쓰레기통 소제까지 할 줄 알고, 펜대를 들면 천하가 다 통과할 수 있는 글도 쓸 줄 알고, 역사도 그려 낼 줄 아는 그 사람이 주인이 되는 거예요. 남이 하지 않는 모든 분야에 있어서, 열 분야를 거치면 열 분야에 있어서 자기 기준, 경제 분야에 있어서 이런 기준 이상을 하게 되면 거기에 드러나는 거예요. 자기가 얼마만큼 성실히 하느냐가 문제라구요.

그래, 지금도 경제 분야에 가고 싶어?「제가 계속 해왔던 분야고, 제가 또 그 분야에서 쌓았던 노하우를 배우고 익힌 것을….」영어는 어느 정도 할 줄 아나? 영국에 가서 몇 해 있었나?「3년 있었습니다.」그러면 영어는 잘 하겠네. 학교는?「대학원 나왔습니다.」대학원, 영국 가서?「대학원은 한국에서 나왔습니다. 인하대학교….」영국에 가서는 뭘 했나?「거기서도 경영학과 나왔습니다.」경영학과?「예.」그래, 경제 분야네 그것도.「예. 그렇습니다.」

그거 필요해. 사람이 향기라는 것은 어디 가나 마찬가지야. 더운 데 가서도 그 향기가 있고, 어디 가더라도 낮으나 높으나 그 향기가 변하지 않아요. 그렇게 사는 사람은 그 향기를 좋아하는 것이 북방지대 한대 지방에 가나 열대 지방에 가나 어디 가나, 춘하추동 어디 가나, 밤이나 낮이나 찾아드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서 있는 데서 충실히 하는 사람은 반드시 거기에 충실히 못 하는 세계에 있어서, 시일이 문제가 아니고 짧으면 짧을수록 필요로 하게 되면 필요로 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가진 사람이 주인이 되는 거예요. 거기에 주인이 되려면 필요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희생을 해야 돼요. 많이 투입해야 돼요. 그래, 많이 투입하고 희생하는 사람은 어디 가나 중심 존재가 되는 거예요.

중심 존재는 환경에 대한 책임을 져야 돼요. <세계일보>는 <세계일보>에 있어서 경제부면 경제부의 중심 존재가 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돼요. 그러려면, 책임지려면 부장이 있으면 부장 이상의 대한민국에 있어서 상공부 내용을 중심삼고 필요하다고 국회에 가 가지고 자기가 논설 쓴 것을 보고할 수 있는 이런 특청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까지 가야 한다구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국가를 넘어 세계시대이니만큼 국가를 넘어서 세계에 갈 수 있는 내용까지도 전부 자기가 공부해야 되는 거예요. 문제는 실력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