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어떤 자리에 서 있는가 알아야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8권 PDF전문보기

자기가 어떤 자리에 서 있는가 알아야 돼

오늘 배 나가, 배를 타? (웃음) 아, 물어 보잖아? 배 나가, 배를 타? 배 타려면 자기 여편네를 데리고 방에 들어가 자면 될 것 아니야? 두 가지 물어 본다구. 배 나갈 거야, 배 탈 거야?「배 나가겠습니다.」응. 여편네가 언제 오는 줄 알기는 아누만. 선생님은? 배 나갈까, 배 탈까? (웃음) 이놈의 자식들 뭘 웃노? 배라는 것이 배예요. 가는 배는 공짜로 가는 거예요. 붙어 가는 거예요. 진짜 가는 것은 걸어가는 것이 진짜 배 아니에요?

어제는 무슨 마이?「마이마이입니다.」자, 끝내자. 이거 좀 많지?「예. 아직 많습니다.」내가 처음 듣는 게 많아. 그거 처음이야. 언제 왔어, 이거?「지난번에 곽 회장님이 주셨는데요, 여기 앞장이 똑같아서 먼저 것인 줄 알았습니다.」이거 언제 가져왔어? 내가 읽어 보지 않았는데.「한국에서 올 때 저한테 주실 때 아무 말씀 안 하셨기 때문에 제가 몰랐습니다. 앞에가 똑같아요.」똑같지.「그래서 똑같은 줄 알았습니다.」도적질해서 보려고 감춰뒀었구나. (웃음)

저런 것은 나한테 직접 갖다 줘야 할 텐데, 자기들이 그래 가지고…. 그 책임추궁 받아야겠구만. 나 이거 처음 들은 거예요. 선생님하고 같이 듣겠어요, 나중에 선생님이 다 듣고 난 다음에 듣겠어요? 같이 듣기 시작해서 끝장낼 거예요, 나중에 들을 거예요? 그거 물어 보는 거예요. (웃음)「먼저 하시고 저희들이 다음에 해야지요, 어떻게….」잔칫날이 되면 부모님하고 잔칫상 같이 나눠 먹어, 따로 먹어?「선후가 있지요, 어떻게 같이 먹겠습니까?」선후는 젓가락만 먼저 놓으면 되는 거라구요. 그러면 다 되잖아요? 그런 걸 좋아해요, 따로따로 언제나 갈라져 먹는 걸 좋아해요?「같이 먹는 게 좋습니다.」이거 봐, 이거. (웃음) 나이가 많아서 머리가 벗겨진 모양이지? 생각을 많이 해서 벗어졌다고 그러는데, 연령은 많지 않더라도 낫다구.

상을 안 줘서 미안하구만.「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좋습니다. (임원규)」재산(김재산 권사)이 섭섭해했겠네. 이놈의 재산아!「그런 건 다 지나갔습니다.」지나갔어?「예.」색시가 죽어도?「예.」색시가 필요치 않아?「필요하지만 더 큰 뜻이 있으면 희생해도 됩니다.」그럼 여기서 혼자 살면 되겠구만, 갈 필요 없이. 색시가 돈벌이해서 먹여 살릴 수 있는 능력은 있잖아?「뭐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경우가 그러면 또 그렇게 해야 되지요.」

임자는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돈 한푼, 월급 받나, 안 받나?「안 받습니다.」안 받으면 누가 버노? 자기가 버나, 여편네가 버나?「집사람이 어떻게 꾸려 나갑니다.」언제든 오게 되면 선생님 앞에, 눈앞에 언제나 앉아 있던데, 돈벌이 생각 안 하고. 그러니까 색시가 살림을 주관하고 다 그럴 수 있다고 나는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말이 틀린 말이지.

10년 동안 여기서 일하라고 하면 어떻게 할 테야?「하겠습니다.」‘아이구, 괜히 왔다.’ 생각할 것 아니야?「그렇지 않습니다.」잘 왔다 생각하겠나, 괜히 왔다고 생각하겠나?「잘 왔다고 생각합니다.」아이구….「아버님이 시키시는데요 뭐.」내가 시킬 게 뭐야? 누가 올 때 10년 여기 일할 줄 알고 왔나? 아이구, 십년 공부 나무아미타불이구만. 여기서 뭘 하겠나? 자기가 전부 개척하려면 10년 동안에 자기 기반을 만들어야지, 닦아 놓은 기반 타고 뭘 해먹으려고 생각하지 말라는 거야. 나는 그런 것 싫어해.

「저도 그럴 생각 없습니다.」아, 낚시터 해서 내가 4백만 달러를 전부 다 해서 4백만 달러 이상 벌어 쓰게 만들면 될 것 아니야?「어떤 방향이어도 상관없습니다.」나이가 몇이야?「지금 예순 셋입니다.」나이가 지났어. 육십 셋에 뭘 해? 정년퇴직 연령인데. 지나지 않았어?「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이제 노년시대….」정년퇴임 넘은 사람을 누가 써먹겠대?「아니, 내가 하면 됩니다.」(웃음) 여기서 배를 만들어 가지고 태평양의 시 마운틴(sea mountain)에 가서 어떻게 하겠나?「이제 시작입니다, 이제.」시작이면 다 혼자 해보라구. 혼자 하려면 밥도 해먹고 자는 것이 문제되잖아?「그건 연구해야지요.」아, 여기 신세지면서 연구해? 이 녀석!

자주국에 사는 사람은 그럴 생각을 하고 말하는 거야. 자기가 여기에 와서 어떤 자리에 있는지, 다 위 아래를 알아 가지고 비준을 맞춰 가지고 동에 서야 할지 서에 있어야 할지 알아야 된다구. 사길자 모양으로 생일 잔치를 누가 하는 줄 모르고 ‘난 어떡하고 내 옆에 있는 친구는 어떡하느냐?’ 하는 그런 쌍년이 어디 있어? 안 그래? 언제든지 그래, 가만히 보니까. 세상에 무서운 사람이 없어.

정대화, 데리고 다니면 망신스러울 때가 많지?「좋을 때도 많습니다.」물어 보는 것에 대답을 해야지 좋을 때도 많다니, 그건 또 무슨 말이야? 그럴 때는 답변을 똑바로 해야 돼.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야 인사성이 간다구. 많다고 하면 자기가 주장하는 주인이니 ‘선생님도 그런 말 마소.’ 하는 말이 된다구.「그렇습니다. 그러나 좋을 때도 많습니다.」(웃음) ‘좋을 때도 있습니다.’야, ‘좋을 때도 많습니다.’야?「좋을 때도 있습니다.」‘많’ 자를 빼라는 거야. 가려갈 줄 알고 얘기해야 돼, 아무리 바빠도.

선생님 말씀을 가만 보면 말이에요, 선생님 머리가 나쁜지 머리가 조직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는지, 잘 구별하고 얘기한다구요. 얼마나 하늘을 모시기가 힘들어요? 한 걸음 두 걸음,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환경에서 그와 같은 내용으로써 다 훈련돼 있기 때문에 말씀도 전후가 맞게끔 하는 거예요.

그러니 그런 말들을, 선생님 말이 무슨 말인지 다 모르겠다고 길자도 생각할 때 많지? ‘선생님 무슨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이야. 정대화도 대학 나오고 다 그랬어도 그런 때가 많지? 너희들은 여기를 이렇게 보지만, 선생님은 죽 이렇게 문장을 보게 된다면 한 문장에 열 문장이 들어가게 딱 만들어요. 그러니까 알지 못했어요.

얼굴을 보니까 밥 먹고 싶은 얼굴들이구만.「다 잊어버렸습니다.」잊어버렸어?「아버님 말씀에 취해서 다 잊어버렸습니다.」(이후 말씀은 녹음되어 있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