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일본 사람을 뭘 시키지 않으면 그 나라가 없어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70권 PDF전문보기

선생님이 일본 사람을 뭘 시키지 않으면 그 나라가 없어져

내가 먼저 해서 미안하다구요. 뭐 젊어 가지고 20세기 최후의 과학문명의 이기를 이용해서 무엇이든지 땅 끝까지 이메일이나 인터넷으로 다 통할 수 있는 시대에 이르렀는데, 누구든지 왕초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기 전부터 선생님이 큰소리한 것이 기분 나빠요, 좋아요? 기분 나빠, 좋아, 일본 놈, 미국 놈, 독일 놈들? 기분 나쁘지? 할 수 없어서 선생님이라고 하지요.

일본 놈들 그래, 안 그래? 한국 책임자가 된다면 ‘저 사람 몇 개월 있다 갈 거냐? 한국을 위해서 우리를 말아먹으러 와 가지고 이용만 하는 착취의 왕초다.’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오야마다, 오야마다는 그러지?「안 했습니다.」안 하긴 뭘 안 해? (웃음) 하고도 안 했다고 하는 거지. 마음이 보통 그래요.

오야마다에게 돈을 주는데 말이야, 한국 돈 1원 주는 걸 좋아하겠나, 일본 돈 1엔 주는 걸 좋아하겠나? 답변!「한국 돈이 좋습니다.」(웃음) 10분의 1밖에 안 되는데? 이놈의 자식아! 거짓말은 그만 두라구.

유정옥이 가 가지고 저것도 한국 놈이라고 해서 말이에요…. 여러분도 한국 놈이라고 생각하지요? 일본 제국조사실이니 공안부니 한국 놈이라 생각하지요. 일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한국 놈이라고 생각한다구요. 그래요, 안 그래요? 어디 간다 하면 보고를 받고 뭘 하는지 조사하는 것 압니까, 유 선생? 아나, 모르나?「알고 있습니다.」그래, 일본 사람이 좋아, 나빠?「일본 사람이 좋습니다.」할 수 없어 좋아하지. (웃음) 그렇지 않으면 죽겠으니까.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는 길이 없으니까 아는 사람이 가르쳐 주려니 얼마나 뼛골이 녹아나요?

요즘에 주사를 맞으며 일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주사만 맞아? 다리를 잘라 팔아 가지고도 별의별 짓을 다 할 텐데. 다리까지 안 잘려졌으면 그래도 일본 사람이 나쁜 축이 아니고 좋은 축에 갖다 접붙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선생님의 사정이에요. 그놈의 선생님도 고약하지요? 고약해요, 어드래요?

와카리마시타, 니혼진(알겠습니까, 일본 사람)?「하이.」일본 사람이라는 말이 좋아요, 일본 식구라는 게 좋아요?「일본 식구가 좋습니다.」선생님은 일본 사람도 일본 놈이 돼요. 일본 사람 집어치워라 이거예요. 일본 식구, 일본 축복가정, 일본 패예요. 알겠어요?「예.」그러니까 일본에 사는 한국 패라구요. 한국 말을 좋아하고 한국에 가 가지고 그 땅을 딛고 거기에서 살고 싶고 그 물과 공기도 같이 마시고 싶다는 거예요. 파이프를 한국 땅에 꽂아 놓고 일본 섬에 있더라도 공기를 파이프를 통해서 마시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된다구요. 그런 마음이 없잖아요? 선생님이 오라니까 오고 말이에요.

자, 일본 사람들, 지금과 같이 시켜 먹을까요, 시켜 먹지 말까요? 이제부터 시켜 먹을까요, 시켜 먹지 말까요? 시켜 먹지 않으면 나라가 없어지는 거예요. 선생님이 일본 사람을 뭘 시키지 않으면 그 나라가 없어져요. 그러니 한국 말을 배우고, 자기 나라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한국 역사를 배우고, 한국 사람이 좋아할 수 있는 입장에 서야만 접붙여지는 거예요, 접. 접이 붙여진다구요.

접붙이는 것 알아요? 자기 본성적 요소가 반대로서 싹이 붙여지면 그 본성을 따라 가지고 변화되어야 돼요. 그래야 접이 붙여지는 거예요. 알싸, 모를싸? 접붙이는 것 알지요? 3년, 4년 이상 지나야 꽃이 피기 시작해요. 접을 붙여야 될 것 아니에요? 그렇지요?

암만 잘났더라도 전부 다 돌감람나무예요. 돌감람나무 알지요? 돌감람나무를 뭐라고 그러나요? 그건 까막까치의 밥밖에 안 돼요. 할 수 없으니 거지 패나 따먹지요. 그거 사람이 못 먹잖아요? 접붙여 가지고 나야 사람들이 먹기 시작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