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인, 근원 존재 되는 하나님
그래, 내가 바보 같은 사람인지, 그걸 그러냐고 붙들고 한번 해부를 해 보는 것이 습관성이 돼 있어요. 이놈의 눈이 어디로 가나, 이놈의 코가 어디로 가나, 이놈의 입이 어디로 가나?
여러분 그래요. 이게 왜 일자로 서 있는지 알아요? 보기에 좋고, 냄새 맡기에 좋고, 먹어 보니 좋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게 뭔 줄 알아요? 동서남북에 둘러서 보니까, 들어 보니까 좋아요. 아이고, 들어 보니 좋으니까 좋은 것에 대해서 벌써 머리가 말하기를 ‘야, 손아! 어디 가라.’ 하면 가고, 눈이 ‘어디 가라.’ 하면 가는 거예요. 또 코가 말하기를 ‘야야, 손아, 나를 만져라.’ 하면 만져 주게 돼 있어요.
이 사지가 심부름꾼 아니에요? 이렇게 볼 때에 사랑의 주인이 누구냐? 이렇게 되면 하나님이라는 존재, 사랑의 주인은, 우리 사랑의 근원은 모르더라도, 맹목적인 사람이라도 그 근원적인 존재가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근원적 존재가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그 하나님은 무슨 주인이냐 이거예요. 사랑의 주인이라는 것이 놀라운 것입니다. 그 가운데 인간으로서 절대 필요로 하는 여자, 여자로서 절대 필요로 하는 남자의 그 사랑을 하나님은 주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인 될 수 있기 때문에 제아무리 세상이 요사스런 세상이 되더라도 거기에서 출발했으니 거기에서 돌아가는 거예요.
어차피 때가 다 지나가거든, 춘하추동 삼백 예순 날이 지나게 된다면 봄이 오고 정월 초하루가 오잖아요? 세상만사가 끝날 때는 다시 돌아와서 만날 날이 있기 때문에 사랑의 주인을 찾기 위하여, 이 땅 위에 모든 가치를 분별해서 싸우던 역사시대의 모든 역사가 지나가더라도 사랑의 가치를 완전히 점령할 수 있는, 그럴 수 있는 존재, 그럴 수 있는 남자 여자가 나오면 거기에서부터 하나님이 비로소 숨을 쉬고, 하나님이 비로소 사지를 펴고 행동할 수 있는 시작이 벌어질 성싶다 하는 것이 종교인, 철인들이 내린 결론이라는 것을 내가 압니다. 그거 맞는 말이에요, 안 맞는 말이에요?
여러분은 그런 걸 알아야 돼요. 하나님이 있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 하나님이 있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 이게 문제예요. 위라는 말을 어떻게 위라고 하느냐 할 때, 위라는 말을 하기 전에 선유조건(先有條件)으로 세워야 될 것은 아래라는 말이에요. 위는 아래를 먼저 선유조건으로 하고 있는 말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게 혼자 위다! 그건 엉터리도 그런 엉터리가 없어요. 오른편이란 것을 말하기 전에 왼편을 선유조건으로 결정해 놓은 후에 성립되는 말이지, 다른 쪽 자체로써는 성립 안 됩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선유조건! 해 봐요. 선유조건!「선유조건!」선유조건!
부모라는 것은 자식을 선유조건으로 하는 말입니다. 남편이라는 것은 아내를 선유조건으로 하는 말입니다. 이렇게 돼 있어요. 주체라는 것은 상대를 선유조건으로 인정하는 데에 필요한 말이고, 잘났다는 것은 못났다는 것을 선유조건으로 하는 말이에요. 이걸 몰랐어요. 알겠어요? 이게 귀한 겁니다. 귀한 거예요.
그러면 남자가 귀하냐, 여자가 귀하냐? 여자들, 여자로 태어난 게 한스러웠지요? 한스러웠나, 한스럽지 않았나? *일본 멤버! 여자로서 태어난 것을 한스러워한 적이 많이 있지요? 그런 걱정을 하지 말라구요. (*부터 일본어로 말씀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