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백남운(白南雲) 1894~1979, 연희전문학교 교수, ‘조선사회경제사’저술, 1948년에 월북, 북한과학원 원장, 마르크스 레닌주의 방송대학 총장,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의장
― 하나님주의를 중심하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겠다 ―
참으로 눈물겨운 이 사실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문선명 선생님,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체는 이미 잃었지만 영혼이 사는 이곳 천상세계에서 하나님은 인류의 부모라는 사실과 무형실체세계의 실상, 그리고 죄지은 자의 탕감법 등을 여러 영인들에게 철저히 교육시키겠습니다. 통일원리를 잘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내시기까지 문선명 선생님의 혈투전의 고초를 짐작합니다.
문선명 선생님, 저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칠지라도 공산주의 사상적 오류를 통일원리를 중심하고 지도하겠습니다. 한국인의 의식주에 있어서 자유롭고 풍요로운 경제생활을 성취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에 저는 정신적 생활을 경시한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신을 찾지 못했고 내세를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지도자들은 새로운 이념을 중심하고 의식개혁이 절대 필요합니다. 인류의 현실적 문제 해결을 위하여 연로하신 육체를 이끌고 수고하시는 문선명 선생님을 생각하면 안타까움과 송구함을 금치 못합니다.
저는 이제 비로소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된 것에 대하여 서러움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문선명 선생님, 참부모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한국인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공개석상에서 지난날의 무분별한 행위를 철저히 회개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주의를 중심하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용서하여 주소서.
백남운 ―2002.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