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아담과 해와의 첫사랑의 시기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가정

5) 아담과 해와의 첫사랑의 시기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를 보고 `따먹지 말라.`고 했던 것은 그들이 사랑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장기에 있었기 때문에 성숙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율법이었던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10)

인간은 사춘기를 바라보면서 한때를 중심삼고 나왔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곧바로 남자 여자가 하나 되어 사랑을 하면 되는데 왜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까? 사랑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성숙할 수 있는 사춘기 시기까지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기간까지 과정적인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12)

그러면 아담과 해와가 교육받을 수 있는 자세가 무엇이냐? 하나님과 아담과 해와는 부모 자식지간이니까 그 부모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따라가야 하고 주관을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입장을 떠남으로 말미암아 본연의 자세를 이탈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그분을 따르고 복종했어야 했습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11)

아담과 해와는 만물의 영장으로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해 준 기간, 즉 영육기간과 아울러 성숙해지는 때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아담과 해와에게 생육하고 번식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육체와 영인체가 온전히 성장한 다음에 부부가 되어 사랑하고 아들딸을 번식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는 신체적으로 성숙해지면서 함께 다니게 되었는데, 함께 다니다가 깜짝 놀랄 광경을 보면, 해와가 `어마, 무서워!` 하면서 아담의 품에 안기거나 뒤에 숨는 일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해와는 아담 품에 안기면서 무섭던 마음이 놓이고 편안함과 함께 아담으로부터 강렬한 이성적 충동을 받게 됩니다. 아담 또한 그 느낌이 싫지 않으면서 해와로부터 자신과는 다름에서 오는 성적 충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럴 때 아담과 해와 가운데 성적인 동작은 어느 쪽이 먼저 취했느냐? 무섭다고 아담 품으로 뛰어든 해와였습니다. 그때부터 점차적으로 그들의 사랑의 접촉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피조세계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하고 피조세계를 사랑의 조직체로 만들어 하나님께 연결시켜야 했습니다. 그런 임무를 가진 아담과 해와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랑을 공유하여야 하는가를 생각했어야만 했습니다. 이 사랑의 문제는 지극히 중대한 것으로서 그들의 생사를 가름하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11)

사랑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는가? 개성을 완성하는 데서부터입니다. 원리로 보면 개성을 완성한 후에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춘기를 거쳐 이성을 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어 천지의 조화에 일치하고 통과할 수 있는 책임을 짊어질 수 있을 때에 비로소 사랑의 인연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해와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랑은 무슨 사랑이었느냐? 천지의 모든 만물을 통일시킬 수 있는 자리에서의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주체적인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주체적이고 필연적인 사랑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필연적인 사랑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