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모든 존재는 사랑을 통해서만 완성된다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가정

6) 모든 존재는 사랑을 통해서만 완성된다

개체 완성이란 마음과 몸이 본래 하나님이 지으신 사랑의 바탕 위에서 완전히 하나 된 가운데 성장하여 성숙하도록 수수작용을 영속시켜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을 중심하여 출발하고 사랑을 중심하여 성숙되고, 그 위에 사랑의 싹이 터서 열매를 맺어야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사랑의 기대가 서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로 사랑의 연분을 가지고 임재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성숙되지 않게 되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바탕을 조성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사랑의 법도를 따라 창조되었고 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식물을 보더라도 꽃이 피면 꽃 속의 수술과 암술이 수수작용, 즉 순환운동을 함으로써 열매를 맺게 됩니다. 동물세계도 그렇고 인간세계도 사랑의 순환운동에 의하여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피조물들은 사랑의 관계를 거쳐서 완성되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존재는 사랑을 통해서만이 완성될 수 있다 하겠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의 핵과 일치하는 자리에 섰을 때 몸과 마음이 일체를 이루게 되며, 하나님의 사랑권 내에 몸과 마음을 일체화시켜 들어가게 되면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타락하지 않는 본연의 인간으로서 개인 완성이 출발하게 됩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14)

마음과 몸에 있어서, 마음은 하늘을 중심삼고 몸은 세상을 중심삼고 있는데, 이런 마음과 몸이 하나 되었다고 할 때, 그 이념을 무슨 이념이라고 합니까? 천주주의 이념이라고 합니다. 천주주의가 뭔지 아십니까? 하늘과 땅, 즉 무형세계와 유형세계가 일체가 되는 자리를 이루어 가자는 주의가 천주주의입니다.

이 천주를 지배하려면 지배하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과 몸이 일체가 되지 않고 되겠습니까? 일체가 되지 않으면 여기서 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마음과 몸이 일체가 될 때, 하나님은 내적 하나님이고 자기는 외적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 되느냐 하면,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 되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14)

아담은 하나님과 하나가 돼야 합니다. 이를 결부시키는 것은 사랑입니다. 존재세계의 평면적인 대표자는 인간이며, 입체적인 대표자는 하나님입니다. 이것을 영원히 결부시키는 중심이 바로 사랑이라는 끈입니다.

육체를 가진 인간이 하나님과 일체를 이루게 될 때, 그의 심정과 감정은 무한한 체휼경(體恤境)과 행복감에 취하게 됩니다. 결국 사랑에 의해서 하나님과 인간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에 의해서 인간과 세계가 하나가 되며, 하나님의 창조 목적, 이상세계의 실현은 여기서부터 출발되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07)

아담과 해와는 16, 17, 18세가 되면 자연히 사춘기가 되어 이성의 눈이 뜨이게 됩니다.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사람이 그 향기에 취하듯이 아담과 해와가 성숙하면, 이성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향취에 하나님도 함께 걸려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아담과 해와의 몸과 마음, 이 셋이 하나 되면 우주의 핵이 생겨나고, 모든 사랑을 컨트롤할 수 있는 본 궤도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탈선했습니다. 탈선하지 않았으면 완전히 하나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 되었으면 하나님도 떠나실 수 없고, 아담과 해와도 떠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자손손 연결되고 종족·민족·국가·세계를 이뤘을 것입니다. 여기가 멋있는 세계, 지상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