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피조세계는 인간을 위한 사랑의 박물관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우주의 근본

③ 피조세계는 인간을 위한 사랑의 박물관

가. 피조세계를 지으신 뜻

피조세계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딸이 사랑의 이상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교재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적 구조입니다. 광물도 주체와 대상의 관계로서 작용하고, 원자도 양자와 전자가 주체와 대상의 관계로서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작용하지 않고는 존속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는 존속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는 인간을 중심삼고 그 중심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창조된 세계라는 것입니다. (137-59, 1985.12.18)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지으시고 그 만물의 주인공으로 인간 시조를 에덴동산에 지어 놓으셨습니다. 인간을 지으실 때는 하나님의 어떠한 희롱거리로 지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취미로 지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을 지어 만물을 대표하는 중심으로 세우게 될 때까지의 하나님의 수고와 정성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20-207, 1968.6.9)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실 때, 온갖 정성을 다 들이시고, 또한 심혈과 당신의 생명의 핵심을 다 기울여 지으셨으며, 사랑과 애정을 몽땅 퍼부어 지으셨습니다. 어떠한 힘 가지고도 떼려야 뗄 수 없고, 갈라지려야 갈라질 수 없는 인연 가운데서 지으신 것입니다. 이렇게 지으신 인간이기에 그 인간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에게는 비로소 평화가 깃들 수 있는 것이고, 모든 정과 행복은 그 인간을 통하여만 깃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아버지요,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하나님이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 골수 중의 골수를 몽땅 부어 지은 인간이기에, 이런 인간이 하나님을 끌면 안 끌려오실 수 없는 것이요, 또한 하나님이 인간을 끌으시면 안 끌려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인연 가운데서 내용과 목적이 일치할 수 있는 인간으로 지으신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지어 놓은 인간을 보고 하나님이 찬양할 수 있는 어떠한 말씀이나 시가 있다면, 그것은 세상의 어떤 시인이나 문인도 표현하지 못하는 최고의 작품이 될 것입니다. 그 대상은 하나님도 아니요, 만물도 아니요, 오직 만물을 대표한 인간입니다. (20-207, 1968.6.9)

우주는 무엇이냐? 하나님의 몸과 마찬가지입니다. 보이는 몸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분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진짜로 사랑할 수 있다는 관념이 성립됩니다. 우주를 사랑한다는 것이 실감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머리도 이렇게 쓰다듬어 주곤 합니다. 옷도 뭐가 묻으면 그저 텁니다. 그거 왜 그러는 것입니까? 내 것이니까. 나와 같이 있기 때문에, 그런 관념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면,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모시고 마음이 하나 되고, 몸이 하나 되고, 만물이 하나 되고, 이런 통일의 세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86-174, 1976.3.28)

우주가 얼마나 크냐 하면 몇억 광년입니다. 빛이 1초 동안에 30만 킬로미터를 가는데, 30만 킬로미터란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거리입니다. 우주는 그 거리를 1초 동안에 달리는 빛이 1년 걸려서 가는 거리를 천문학에서는 1광년이라 합니다. 그런 광년을 단위로 삼아 출발한 빛이 몇억 년이 되어도 아직까지 도달하지 못할 만큼 큽니다. (127-216, 1983.5.8)

그리니치 천문대에서는 지금까지 100억 광년 저 세계의 별까지 발견했는데, 이제는 뭐 150억 광년 저 세계의 별도 볼 수 있는 시대가 왔고, 그 이상의 시대에 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가 얼마나 크냐 하면, 대략 잡아서 210억 광년입니다. 이것은 원리적 수입니다. 그렇게 크다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빛이 여기서 출발해가지고, 그것이 하루 걸리는 것을 1광일, 한 달이면 1광월, 이렇게 출발해서 1초 동안에 3억 미터, 빛의 속도가 3억 미터 갑니다. 거리로 말하면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을 도는 거리입니다. 일곱 바퀴 반이나 되는 거리입니다. 딱 하면 벌써 일곱 바퀴 반을 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빠른 빛이 하루 걸려도 허리가 구부러지고, 생각이 둔해가지고 `나 모르겠다.` 할텐데 백 년이 아닌 백의 몇만 배인 1억 광년. 출발해가지고 1억 년, 아직 가고 있는데 사람이 백 살 산다면 백만 사람이 죽어갑니다. 1억 년에 말입니다. 1억 광년이니까 사람이 나서 계속해서 백 년을 살다 죽어가기를 백만 사람이 죽을 그때에 가가지고도 또 가는 것입니다.

그럼 210억 광년 하면 얼마입니까? 그 사람들이 살고 죽고 또 살고, 백 살까지 살고, 백 살까지 살고 이렇게 2억 백만 명이 살아서 그만큼 가는데 또 계속 간다는 것입니다. 그 먼 거리가 직선으로 가지 않습니다. 이게 둥글둥글 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주라는 것입니다. (181-195, 1988.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