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비참한 자리에 계시는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8권 PDF전문보기

외롭고 비참한 자리에 계시는 하나님

이렇게 볼 때, 하나님에게도 반드시 아들딸이 있고 가정이 있다면, 그 하나님의 아들딸을 희생시키고, 하나님의 가정을 희생시키고, 하나님의 종족과 하나님의 나라를 희생시키고, 사랑할 수 있는 이러한 터전을 완전히 빼앗아 간 원수가 있다면 이것은 하나님 자신도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타락했다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그 타락이 도대체 뭐냐? 하나님의 사랑을 박탈한 것이다 하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그뿐만이 아니라, 그 아들딸을 원수의 수중, 전부 다 사망의 골짜기로 끌어냈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사탄이란 존재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딸의 생활을 방해했고,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했고, 뿐만 아니라 사랑을 박탈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저끄린 것이 사탄이다 이거예요. 그 사탄은 하나님의 원수인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딸이던 그들의 원수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쪽 끝에 있으면 우리 인간은 저쪽 끝에 서 있다 이거예요. 만약에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져서 사탄에게 끌려갔다면, 사탄이 좋아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강제로 끌려갔기 때문에 뒷걸음질해서 갔음이 틀림없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이별하거나 송별할 때에, 가는 것을 보면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마음으로 그리며 다시 돌아보고 애석해하는 그러한 마음이 있는 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작별하는 그 자리라는 것은 지극히 비참한 자리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 그렇게 생각할 때, 하나님과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인간은 어떻게 되느냐? 사탄과 짝해 가지고 아들딸을 낳고 종족을 이루고 민족을 이뤄 가지고 하나님과는 점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짐에 따라 가지고 타락한 아들딸과 타락한 나라와 타락한 세계를 만들게 되어 점점점점 인간은…. 그래 가지고 아들딸을 낳고 종족과 민족을 이룬 그것이 갈라져 가던, 쫓겨가던 아담 해와에게 희망의 터전이 아니라 앞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첩첩 태산으로 점점점점 더 높이 가로막는 조건이 되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아들딸로 태어난 이 사람들은 서로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원수시하고 살아왔다는 거예요, 전부가. 그리하여 이 세계,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전쟁이예요, 전쟁. 인류역사는 전쟁의 역사로서 비참상을 그려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래 하나님이 여기 계시다면 본래 이상하던 아들딸은 어디에 있을 것이냐? 저 끝에 가서 머무르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중간은 전부 다 사탄의 지배권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자, 언제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딸을 품고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를 지극히 귀여워한다' 그래 봤겠느냐 이거예요. 그리고 '내 아들딸이 사는 그 집은 내 보금자리고, 내가 영원히 안식할 수 있는 희망의 곳이다'라고 언제 그래 봤겠느냐 이거예요. '이 터전이 장래에는 하나의 왕궁이 될 것이고, 온 인류와 온 세계가 이것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영광의 주인으로 모시고 영원한 사랑 가운데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 할 수 있는, 그런 꿈을 언제 실현해 봤더냐 이거예요.

오늘날 타락한 세계의 부모라든가 그 가정을 두고 보면, 뭐 부모를 좋아하고 가정의 남편이나 아내를 좋아하는 현상을 볼 때 그 자체가 어떤 자리에 있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그걸 볼 때, 사탄을 중심삼고 그와 같은 관계가 맺어진 것을 볼 때 기가 막히겠어요, 좋겠어요? 결국은 원수한테 잡혀 가 가지고 아무것도 모르고, 근원과 역사를 모르고 전부 다 거기에서 좋아하는 입장에 떨어져 있다면 그 하나님이 얼마나 기가 막히겠느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은 지극히 외로운 분이요, 그 자리는 지극히 비참한 자리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한 환경 앞에, 그러한 사회, 그러한 나라, 그러한 세계 앞에 만일에 어떤 사람이 나타나 가지고 '너희들은 여기에서 살 것이 아니다. 너희 본국과 너희 주인과 너희 나라의 왕이 어디에…. 너희의 제도는 여기 이 제도가 아니요, 너희가 살 곳은 이 나라가 아니다. 돌아가 가지고 다시 모셔야 된다' 이렇게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좋아하시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