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점을 중심삼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1권 PDF전문보기

중심점을 중심삼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

그제 저희들의 생일을 축하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 생일이 저에게는 만 66회를 맞는 생일이었고 어머님에게 있어서는 43회를 맞는 생일이었습니다.

통일교회의 부모님이라는 이 두 분을 대해서 여러분이 생각할 때, 선생님은 나이가 많으신데 어머님은 젊으셔 가지고 그 연령의 차이가 23년이나 되는데, 왜 그렇게 차이를 두고 부부의 관계를 맺지 않으면 안 되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오로지 제 생각을 중심삼고 이렇게 된 것이 아니고 섭리의 뜻에 따라 이렇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어머니가 한 살 때 저는 스물 세 살이었습니다. 그러니 차이가 많다구요. 세상으로 말하면 아버지와 같은 연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균형된 세계, 남자라든가 여자의 균형을 생각하게 될 때 왜 그런 차이 있는 연령을 중심삼고 결혼하지 않으면 안 되었느냐? 거기는 우리 인간으로서 보는 내적인 사정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역사적이요 섭리사적인 사정이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모르는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은 복귀섭리를 해 나오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그 해결점 위에 서지 않으면 축복가정이 설정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가정이 설정되기 위한 거기에는 한 남성이 원하는 개인적인 목적을 중심삼고 그대로 축복이라는 것을, 성혼이라는 것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역사적인 관계, 역사적 내용이 개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동과 서가 언제나 대할 수 있는 것은 왜냐? 중앙선을 가졌기 때문에, 중심이라는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동과 서가 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중앙선이, 중앙점이 결정 안 되면 동과 서의 위치가 암만 설정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모든 균형된 세계에 있어서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남과 북도 마찬가지입니다. 남과 북이 중앙선을 통하는 중심점을 통하지 않으면 대하는 그 기준은 전체의 균형을 취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동서가 합할 수 있는 그 중앙점, 남북이 합할 수 있는 그 중앙점이라는 것은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둘이 아닌 하나, 그 하나라는 자리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반드시 90도의 각도를 갖추어야 되고 평면에 상하 고저가 상대적인 입장에서 전부 다 균형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의 가정, 오늘날 하나님의 섭리의 뜻으로 볼 때, 하나의 가정이 나오기 위해서는 한국이면 한국 민족이 흘러나온 그 역사의 방향성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한국을 위주로 한 것만으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을 중심삼고 주변에 있는 세계를 무대로 해서 하나의 종적인 방향이 있으면 횡적인 관계가 연결된 그 중앙점에서 모든 것을 결정해야 비로소 동서가 확립되는 것이고 남북이 설정되는 것이다, 이렇게 봐요.

그러면 중심, 이 중심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동과 서가 아무리 있다 하더라도, 또 남북이 아무리 갖추어졌다 하더라도 중심점이 일치될 수 있는 그 점을 중심삼고 돌거나 움직이지 않게 될 때에는 그 움직임과 도는 그 모든 사실은 허무하고 가치가 없는 것이 됩니다. 만약에 그 중심점을 따라서 작용하지 않게 될 때는 파탄적인,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하는 것을 운동하는 세계를 보아 우리가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섭리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오늘날 인간세계에는 영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종적인 세계입니다. 종적인 입장에서 우리가 언제나 맞춰야 할 하나의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혹은 횡적인 면에 있어서도 오늘날의 세계와 언제나 평형을 취해야 하는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참된 자리에 섰다 할 때 그 자리는 어떤 자리냐? 남자면 남자 자체가 혹은 여자면 여자 자체가 서 있는 그 자리가 참된 자리입니다. 그 참된 자리라는 것은 남자 여자가 한 중앙점을 중심삼고 연결된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서 관계를 맺어야 참된 남자, 참된 여자가 될 수 있지 그 자리에서 관계를 맺지 못하게 될 때는 참된 남자, 참된 여자가 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치라구요.

그러면 그 중앙점, 남자 여자가 무엇을 중심삼고 그 중앙점에 접하느냐? 또, 우리 인간 자체들로 보면 횡적인 남녀의 사랑은 무엇을 위하여 그 중심점에서 하나되어야 하느냐? 그것은 천지예요, 천지. 하늘과 땅이라는 거예요. 하늘이 주체라면 땅은 상대적인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동양사상으로 말하면 천지인, 하늘과 땅은 아버지 어머니와 같다고 했습니다. 거기에서 사람을 말하고있다는 거예요.

중앙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남녀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 천지 사이의 사람, 그 사람은 어디에 있어야 되느냐? 천지 가운데 있어야 됩니다. 그 가운데 자리를 벌여 놓으면 남자와 여자와 같은 이 자리가 되고 합해도 남자와 여자는 같은 것입니다.

그러면 그 중앙점이라는 것은 무엇에 의해서 하나될 것이냐? 이것은 다른 것이 아니예요. 이것은 종적인 사랑의 힘, 횡적인 사랑의 힘이 하나되는 데서 참된 남자, 참된 여자, 참된 하늘, 참된 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한 관점에서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할 때 인간과는 어떠한 자리에 있으려고 했느냐? 하나님이 동쪽에 있다면 동쪽에 있는 하나님이 서쪽을 찾아가려면 서쪽을 가기 전에 반드시 중앙선을 향해서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또, 하나님이 남쪽에서 출발했다면 남쪽에서 출발한 하나님의 가는 길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직행하는데 그 직행하는 선이 반드시 중앙점을 지나게 됩니다. 반드시 중앙점을 중심삼고 남에서부터 북으로, 혹은 북에서부터 남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사람이 산다 할 때는 막연히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가야 할 중심점을 중심삼고 산다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왜 사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생각할 때 내가 사는 것이 그냥 그대로 밥을 먹고 그대로 매일같이 순환의 궤도를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어떠한 중심점을 향해 가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심점에 가면 어떻게 되느냐? 나 혼자만으로 될 수 없습니다. 거기에서 관계의 세계가 벌어지는 거예요. 상대적 관계인데 하나는 횡적인 관계요, 하나는 종적인 관계, 즉 종횡의 관계를 갖게 되는 거예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그것이 중앙에 오기 전까지는 평형선만 바라보고 왔지마는, 중앙에 와 가지고는 상하, 위와 아래를 볼 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건 왜 그러냐? 그래야만 구형이 이루어진다는 거예요. 그래 운동하는 모든 것은 구형을 닮아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