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화합시킬 수 있는 것은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1권 PDF전문보기

모든 것을 화합시킬 수 있는 것은 사랑

생각해 보라구요. 시집을 가 보니 층층시하에 시할아버지 시할머니로부터 시어머니 시아버지 사돈네 팔촌까지 사대부 집을 보게 되면 양반세도가 얼마나 커요? 또 권위의식이 얼마나 커요? 그 전통으로 남겨진 모든 도의적인 생활법도가 얼마나 복잡해요? 어디 다리 하나도 마음대로 펼 수 없는 거거든요. 천번 생각하고야…. 시아버지가 어떻게 보겠나, 시어머니가 어떻게 보겠나, 아이고 신랑을 어떻게 대하고 어머니 아버지 삼촌을 어떻게 보겠나 하고 말이예요…. 궁둥이를 이렇게 젓는다면, 여자들이 궁둥이를 이렇게 젓는데 궁둥이 젓는 여자들은 곤란할 거예요. 아이구 저 궁둥이…. 궁둥이 젓는 여자들은 바람이 많다구요. (웃음) 이렇게 저으면서 이게 상하좌우로 젓는 사람은 잘 보라구요. 전부 바람쟁이예요. 그런 사람 바람쟁이한테 시집가 가지고는 시집이 얼마 안 가요. 반드시 과부가 된다구요. 남자를 몇 번 갈아치워야 돼요. 그런 것 다 모르지요? 모르니까 태평이라구. (웃음) 모르니까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선생님 말 들어 보니까 결혼하기가 쉬워요, 어려워요? 「어려워요」 세상에 백두산 올라갈 때 `아이구, 저거 어떻게 갈까?' 하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히말라야 산정도 어떻게 갈까 하는데 그거 아무것도 아니예요. 스파이크신이 아니라 못도 없는 신, 편편한 신을 신고 빙산을 올라가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거예요. 인생행로가 그런 거라구요.

그런 길을 가는데, 보라구요. 얼마나 이게, 여자들이 보면….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솔직해요. 단순해요. 한 가지밖에 생각을 못해요. 남자같이 나같이 복잡한 생각을 했다가는 결혼도 못 하지요. 여자가 그러면 그거 못 할 거라구요. 그러나 시집가게 될 때 다 보면, 우리 누나들도 시집가는 걸 봤는데 말이예요. 신랑이 뭔지 어머니 아버지 전부 다 놔두고, 자기 형제간이고 뭐고 신랑을 자기가 좋아하게 된다면 말이예요. 다 버리고 가려고 그래요.

그런 요사스런 힘이 어디서 나오느냐? 조화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 원동력이 사랑의 힘이라는 거예요. 시집을 가 가지고 층층시하에서 피곤하고 그렇더라도 사랑하는 남편의 사랑이면 그만이라는 거예요. 그런 거 알아요? 매를 맞고 들어와 궁둥이에 혹이 달렸는데 쓸어 줘도 안 낫던 것을 남편이 혓바닥으로 핥아 주게 되면 된다는 거예요. 그런 남편 만나서 행복을 느껴야 된다구요. 시어머니의 매를 맞아 가지고 궁둥이에 시퍼런 혹 돋았는데, 쓸어 줘도 아픈데 핥아 준다고 하게 되면 그것으로 그만이라는 거예요. 천년 사연이 다 녹아난다는 거예요. 사랑은 그렇게 위대한 거예요.

여러분의 눈이 아무리 독사 같은 눈이더라도 사랑하는 남편 대해서는 독사 눈이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비둘기 눈이 된다구요. (웃음) 아무리 입술이 독사의 입술 같더라도 그 입술이 무슨 입술이 되겠어요? 어머니 젖꼭지 같은 입술이 된다는 거예요. 빨고 빨고 빨고 빨더라도 좋다는 거지요. 그러면 무엇이 그런 조화를 만드느냐? 무엇이 이렇게 만들어요? 「사랑」 사랑 봤어요? (웃음) 사랑은 없는 것 같다는 거예요. 말이 그 어떻게 생겼다고 그래요? 사랑이 둥글둥글하더냐 길더냐 길쭉하더냐는 말이 다 있잖아요? 사랑이 미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거예요.

사랑이 꽃이 피게 된다면 꽃이 다 질 때까지 천하가 관심을 갖는다는 거예요. 사랑이 꽃피는 것 봤어요? 사랑에 꽃이 어떻게 피어요? 어떻게 피느냐? 여자에게만 피나요, 남자 여자에게 피나요, 남자에게만 피나요? 「남자와 여자에게…」 피기 시작하는 것은 남자에게도 피기 시작하고 여자에게도 피기 시작하지만, 사랑의 꽃의 향기를 꽃은 안다는 거예요.

이것 보라구요. 하나님이, 창조주가 없다고 하는 녀석들은 돌았다구요. 꽃이 어쩌면 전부 다 상대적, 자기가 필요로 할 수 있는 그런 배필 상대를 운반해 주는 벌이라든가 벌레라든가 그런 놈들이 좋아할 수 있는 향기를 낸다는 거예요. 꽃의 향기가 말이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게 자연히 그렇게 돼요? 나비가 없었다면 어떻게 하겠나요, 꽃이? 향기? 필요 없어요, 벌하고 나비가 없었다면 말이예요, 향기는 뭘 위해 써요? 향기가 있으면 뭘 하나요? 남자가 없다면 여자가 미인이면 뭘하나요? 똥바가지와 마찬가지지요? (웃음) 그렇잖아요? 미남자 있으면 뭘하나요? 똥바가지지요. 똥바가지는 똥 풀 때나 쓰지만 이건 아무것에도 못 써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란 것은 우주의 옷과 같고 말이예요, 황금 다이아몬드…. 뭐라 할까, 부처님 보게 되면 여기에 다이아몬드 박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그와 같이 꽃과 같이 비춰질 수 있는 그 사랑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거기에 다 갈린 거라구요.

남자가 태어나서 자랑할 수 있는 것이 뭐냐? 여자가 태어나서 자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사랑이란 것을 점령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로 태어난 것이 남자 여자였더라 이거예요. 이거 들으면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밤에 들어도 좋고 자다 밤에 들어도 좋고 자는 여자한테 주먹을 질러 놓고도 그 말 하면 `좋아. 좋아' 한다는 거예요. 주먹을 들여놓고 이렇게 비벼대더라도 '좋아 좋아' 한다구요. 여러분도 그런 소질이 있어요? 가만히 분석해 봐요. 그런 소질이 있나 없나. 매를 맞으면서라도…. 사랑의 맛하고 매맞는 맛하고 천대받는 맛하고 어떤 것을 원할래요? 「사랑의 맛」 어째서?

화합이라 할 때 그게 어떤 화 자를 쓰나요? 「'화할 화(和)자'입니다」 `될 화(化)' 자도 화지요? 될 화 자하고 화할 화 자하고 어느 것이 맞아요? 될 화 자는 말이예요, 본질이 변해요. 평시에 본질이 변해 가지고 화하는 것을 말하고 화학적 화예요. 화학은 실험실에 가 가지고, 전부 다 약물을 넣어 가지고 본질이 변하게 해 가지고 화합시키거든요. 그러나 화할 화 자는 본질이 변하지 않아요. 남자면 남자의 본질이 변하지 않아요. 여자면 여자의 본질이 변하지 않아요. 자기의 전통적 모든 소질이 그냥 있는 거예요. 그건 바로 내가 유전성적 소성까지도 변하지 않는 개체 인격 전체를 발굴시켜 나오면서 모든 요소들이 합해 가지고 화하는 거예요. 그런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것은 학문도 아니예요.

저 장(장기근)박사는 중국어 잘하지? 「뭐 잘은 못하지만 조금…」 그거 물어 보면 조금 한다고 그러지 말고, 조금 한다는 것이 요만큼 한다는 거야? (웃음) 「겸손하려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웃음) 내가 중국 들어가려면 장박사 데리고 갈 거 아니야? 「예, 감사합니다」 내 말을 통역할 수 있잖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