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력도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8권 PDF전문보기

설득력도 있어야

외교 하는 데는 그냥은 안 된다구요. 어떡하든, 농을 하더라도 그게 이치에 맞고, 쓱 권유했으면 그게 80퍼센트는 가당해야 넘어가지, 그거 농으로만 알게 되면 기분 안 좋은 거예요. 모두 그렇게 되면 외교에 지는 거예요. 설득력이 있어야 돼요. 설득 능력이 있어야 돼요, 딱 잡아채는. 그럴 때는 언제 뭐…. 골자를 딱 때려 가지고 반응을 보고 퍼부어야 됩니다. 그렇게 외교를 펴면서 남의 기반을 타고 나가는 거지요. 남이 지금까지 닦아진 기반을 타고 나가는 거예요. 이제는 모험도 하고 다 그러라구요.

이제는 그걸 알아야 돼요. 회장도 알고 있으라구. 내가 지금 배후에 있기 때문에 김영휘를 잡아서 이용하겠다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생각할 때, 사람이 좀 어수룩해야 돼요. 구멍이 쑥 쑥, 포켓트가 구멍이 뻥 뚫어져 가지고 안에 있는 지갑을 그 누구도 만지게끔 어수룩해야 돼요. 작전을 그렇게 해야 된다구요. 매끈해 가지고 꼭 수전노 모양으로 해 가지고 1불 댔으니까 1불 20전은…. (웃음) 내가 언제 점심 샀으니 너 한번 사지 않으면 나 안 산다 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거 안 된다구요. 그럴 때는 손해 보고 좀….

사람이 뭘 흘려야…. 고기도 그렇잖아요? 밑감을 줘야 주워 먹어요. 마찬가지라구요. 큰 사람 대해서 흘려 줘야 된다구요. 흘려 줘야 주워 먹고 따라오는 거예요. 필요한 사람을 전부 다 돈 주고 사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미국 가서 변호사를 쓰는데 한 시간에 1천 5백 불까지 주고 썼어요. 그런 사람은 대통령 변호사로도 서 주고 공화당 의장 변호사로도 서 주었어요. 그 사람을 내가 빼앗아 와야 된다 이겁니다. 대통령 말을 안 들어도 내 말 들으면 벌써 그건 명물이 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 놓아야 그런 페이스로써 놀음놀이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벌써 저 사람 케이스가 저러니까 점을 치고 들어오더라도 그렇게 크게, 목을 치더라도 크게 대하겠지 하지, 그렇지 않으면 시시하게 본다는 거지요. 대하는 게 벌써 그러니까 시시하게 그랬다간 자기 얼굴 차 버릴 줄 알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생애에 제일 크게 잡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 내가 노대통령도 한남동 몇 번씩 오겠다 그래도 못 온다 그랬어요. 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 거 다 모르지요? 협회장도 모르잖아? 「압니다」 뭐 어떻게 알아? (웃음) 내가 얘기를 안 했는데. 내가 들고 추릴 수 있는 재료를 딱 갖고 있지요. 내 말 안 들으면 내가 청와대로 밤 열두 시에 찾아갈 거예요. `이 자식들, 뭐 우리가 그렇게 어리숙해?' 이렇게 한 대 쳐 버리는 거예요. 그래야 세계를 요리하고 다 그러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사람은 발가벗으면 다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