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을 하려면 배포도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8권 PDF전문보기

큰일을 하려면 배포도 있어야

사사까와 영감이 여기 호텔에 들어 가지고…. 이 영감이 쌍소리를 잘하거든. 그래서 목욕탕에서 둘이 있을 때 이놈의 영감 얼마나 큰지 한번 보자고 했지요. (웃음) 그렇게 보자는데 그 이상 친구가 어디 있나 말이예요. 흠이 없지. 쌍소리를 하는데 얼마나 큰 거 가지고 그러나…. `크지도 않구만!' 그러면서 궁둥이를 차고 말이예요. 때 밀어 달래면 때 밀어 주고, 궁둥이를 차고 이러며 얼마나 바람 피웠느냐고…. (웃음)

그렇기 때문에 그 영감 서울만 오면 우리 집에 와서 팥죽 사 달라고 그러지 않았어요? 이제는 나한테 떨어졌으니까…. 그때는 아시아에서 자기가 제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찾아다니게 안 되어 있거든, 옛날같이. 그러니까 어려운 게 많지요. 자기가 딸리게 됐지. 지금은 안 나타나지요. 「그때 아버님 모시고 수렵할 때 아버님이 꿩을 쏘면 자기는 가서 집어 오는 셰퍼드라고…. (웃음) 여기 호텔에서 시상할 때 자기는 문목사님의…」 (녹음이 잠시 끊김)

그때 현지사, 그다음에 지방 유지들, 뭐 동경의 우익당의 괴수들이 모여서 무슨 경기, 쇼를 하는 거예요. 전국 경연대회를 하는 거지요. 그래, 거기에 나를 오라고 해서 제일 가깝다고 해서 자기 옆에 앉힌 거라구요. 앉혀 놓고는 놀음놀이가 쓱 시작되니까 한국도 저런 게 필요하다고…. 한국도 이런 보트 레이스 같은 거 하면 상당히 유망하다는 걸 알거든.

그래, 나보고 얘기를 하는데 문선생이 원하면 이런 보트 전부 다 자기가 만들어 가지고, 한국에서도 이런 것을 할 수 있도록 얼마든지 자기가 후원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내가 아무 말도 안 했다구요. 들은 척도 안 했다구요. 이놈의 영감이 무슨 이런 경주장을 만들어 가지고, 무슨 도박장을 만들어서…. 너 같은 사람이나 계속해서 해라 하고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들은 척 만 척 했다구요.

그러니 얼마나 쑥스럽겠나요? 올 때까지 아무 얘기도 안 하고, 1년, 2년이 지나도 아무 얘기를 안 하니까…. (웃으심) 그러다가 우리 430가정 합동결혼식 하지 않았어요? 그 영감 그런 것 좋아한다구요. 축사 하라고 하니까 왔다구요. 와서 축사 한 거라구요. 그때 축사 하지 않았어요?

저 남대문 앞에 옛날 그랜드 호텔인가, 무슨 호텔인가? 거기에 호텔이 있었다구요. 「그랜드 호텔입니다」 그랜드 호텔이었다구요. 그때 저녁 때 뱅퀴트 한다고 그 영감을 나오라고 해 가지고 거기서 들이제긴 거라구요. 그땐 얘기를 하는 거지요. 몇 년 전에 당신이 모터 보트 레이스 때 이런 이런 얘기 해 가지고 뭐 보트나 이렇게 하라고 했던 그 얘기 나 이해한다고 말이예요. 그런데 뭐냐고, 내가 영감같이 그런 놀음이나 할 사람인 줄 아느냐고 말이예요, 그때 들이제긴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얼마나 분하겠어요? 누굴 거지 패로 아느냐고 말이예요, 들이 까 버린 거지요.

그러니까, 그 영감이 얼마나 걸작인가 보라구요. 거 보통 사람들 같으면 사람들 많은 데서 그런 실례를 했으니 얼굴이 새빨개질 텐데, 처음 나온 말이 하하하 웃으면서 야―문선생 멋지다는 거예요. 거 보통이 아니라구요.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하룻밤도 못 자요. 하룻밤도 못 잔 거라구요. 거 왜 문선생이 그때의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이런 자리에서, 제일 축하할 수 있는 좋은 날인데 내 가슴에 이렇게 못을 박는가? (웃음)

그렇잖아요? 사회에서도 축하하는 날이고 그런 날인데 이와 같이 좋은 날 왜 가슴에 못을 박느냐 이거예요. 그걸 모르겠다는 거지요. 밤새껏 자지 못하고…. (웃으심) 이러고 나서 만나 가지고 그런 얘기를 전부 다 하면서 하여튼 자기 일생에 잊을 수 없다는 거예요. 내가 그래서 영감이 왔으니 잊을 수 없는 선물을 내가 주어야 될 거 아니냐고 했어요. (웃음)

옛날에 히틀러를 만나고 뭇솔리니를 만났을 때 기억에 남았을 것들, 뱅퀴트 할 때 춤추고 호화롭게 지냈던 것들은 다 흘러 버렸지, 이렇게 가슴에 뽑을 수 없는 흠을 남긴 사실이 없지 않으냐고 하니까 그렇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가면서 하는 말이, 동양에서는 레버런 문 따를 사람 없다고, 넘버 원이라고 하더라구요. 필요한 거예요, 그거.

최봉춘이가 오무라 수용소에 들어갈 때, 그 영감한테 고마운 것은, 일본 조야가 전부 다 반대하는데 그때…. 이 영감이 전범자로서 몇 년 동안 고생하고 나오고 그랬는데 자기가 일본을 위해서 싸운 것은, 미국 놈들 때려죽이면서 싸운 것은 자기는 아시아인을 위해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그때 자기들 이념이 그랬다고….

일본이 그때 그렇게 망해 가지고 국민이 전부 다 그렇게 했지만 일본이 백인세계를 한번 들이때렸다는 사실이 역사적이라는 거지요. 언제나 아시아가 서양한테 지지 않는다는 걸 아주 본때를 보였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때 그러한 배짱 가지고 할 때 누구 동정한 사람 하나도 없었다는 거예요. 일본 국민이 반대하더라도 그 주장을 하고 나오고, 미국 법정에 서 가지고 군사재판 받으면서도 당당히 변론하고 그럴 때 누가 하나도 동정하지 않았다는 거지요.

그 사사가와 영감이 최봉춘이를 만나 가지고 말이예요, 밀선을 타고 전도 왔다는 사실, 밀항해 가지고 일본을 구해 주러 왔다는 사실을 듣고…. 그거 얼마나 고마운 일이예요? 그렇잖아요, 그 본의가? 그 본의가 진정 하늘의 뜻을 중심삼고 일본을 구해 주러 왔다면 일본 국민이 환영하고 보호해야 할 텐데 이거 왜 오무라 수용소에 넣느냐 이거지요. 자기가 옛날에 당한 그 서러움을 생각할 때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일본이 앞으로 아시아에 있어서 크게 고립될 수 있는 천벌을 받을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면서, 그 영감이 법무성으로부터 전부…. 뭐 법무장관한테 성화를 대고 이래 가지고 빼내 준 거예요. 자기가 신원보증을 하고 말이예요. 그 영감 그게 고마워서 지금도 그런다구요, 내가. 이시이라든가 구보끼 보면 찾아가서 인사하라고 그러고 있지요.

그 영감 우리 국제승공연합 회장 했다가 사회의 규탄을 받고 여론이 비등하니까, 내가 시켰는데 나한테 얘기도 하지 않고 물러가 버리지 않았어요? 이놈의 영감! 세상 같으면 벌써 원수같이 취급할 텐데….

이 영감이 일본의 우익에서는 괴수거든. 영향력이 크다구요. 그리고 어느 선박회사를 중심삼아 가지고 보트 레이스를 하는데 그 수익이 대단하다구요. 일본 경마장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요. 일본 돈으로 한 해에 수천 억 엔을 벌 거예요. 그 사람이 일년에 쓸 수 있는 예산량이 2백억 엔이 넘는다구요.

그러니까, 그 돈줄이 있으니까 별의별 사람이 따라다니고 말이예요, 세계 사람이 전부 나서서 얘기하지요. 그런데 보라구요. 내가 돈 얘기는 안 하거든요. 그런데 그 영감이 섭섭했던 것이 뭐냐 하면, 우리 수택리 수련소 지을 때 천만 엔인가? 「예, 천만 엔입니다」 천만 엔을 보냈다구요. 그걸 내가 보내라고 그랬나? 원조 안 받는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천만 엔을 냈는데, 냈으면 보통 같으면 뭐 표창도 하고 그럴 텐데 낙성식 할 때 소식도 안 전했거든. 그러니까 하는 말이 그거예요. 하 통일교회는 돈이 짜다고. 섭섭하기보다 무섭다는 거지요. 레버런 문 자체도 그렇게 홀홀하지 않고 짜고 무섭다는 거지요. 돈 수십억, 이러지 않고는 홀홀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남자가 뭘하려면 배포도 그렇게 부리고 그래야 된다구요. 가서 자기의 뭣을 세울 때는, 중심 푯대를 세울 때는 세울 줄 알아야 됩니다. 언제나 데데하게 그러면 안 된다구요. 그 영감이 지금 아프다고 그러던데? 「예, 아프답니다」 고마운 것이, 내가 댄버리 형무소에 들어가 있을 때 참 정성으로 편지를 써 보냈다는 거예요. 「의리가 있습니다」 그럼. 옛날에 큰일을 다 하고 많은 역사를 남기고 많은 사람을 지도하던 그런 경력을 가졌으니만큼 관계되어 있던 모든 걸 다 할 줄 알고….

「명함을 보니까 뭐 99척의 배를 가졌다고 그러는데, 그게 보트인 모양이지요?」 그럼 보트지. 시속 3백 킬로…. 99척이라고 그랬어? 「예, 명함에 99척 선박…」 그때 사사가와 영감의 요헤이라고 하는 그 둘째 아들이 와서 우리 합동결혼식 보고 자기도 합동결혼식 하게 해달라고…. (웃으심) 그때 잡아서 훈련시켰다면 딱 식구 만들었을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뭘 책임진 사람들은 인연된 사람들을 절대 놓치지 말라는 거예요. 그만큼 기반 닦아 줬으면 됐지, 내가 어떻게 그 이상 기반 닦아 주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유지들 데려다 교육시키면 그 사람들이 문총재 사상에 대해서 다 알 거고 그럴 텐데 그걸 내버려 두니…. 심어 놓고 내 버리면 전부 다 독수리밥 되고 그러지 별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