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하고 나면 새로운 일이 벌어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2권 PDF전문보기

잔치하고 나면 새로운 일이 벌어져

여자의 입술은 말이예요, 보게 되면 대개 새빨갛더라구요. 우리 통일교회 아가씨들은 그렇게 안 하고 다니겠지만 통일교회 아줌마들은 해도 괜찮다고 내가 눈감아 주는 거예요. 왜? 우리 엄마도 하거든요. (웃음) 이런 것은 다 좋아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가 그게…. 참 문제가 크다구요. 공인을 해야 되니까.

입술을 새빨갛게 바르는 것은 무엇 때문에 발라요? 나, `화장' 하게 될 때 참 기분이 나빠요. 화장 좋아하는 여자들, 손 들어 보우. 전기 스위치를 넣으면 부시시 타 버리는 화장하고 이렇게 하는 화장하고 말은 같지만 내용은 달라요. 여자는 `화장' 하게 되면 분꽃가루를 바르는 걸 생각하지만 말이예요, 옛날에 홍제동 화장터…. 화장 좋아해요, 여자들? 다 좋아해요, 안 좋아해요? 좋아하지요? 한번 실컷 해봐요. 다음 주일은 5월 둘째 주일인데 말이예요, 그때는 화장하지 않고 오는 여자는 벌주기로 한번 해보자구요. (웃음) 다 좋아하네! `야, 선생님이 저런 때가 다 있구만! 화장하는 걸 원수시하더니 왜 또 저렇게 돌아가나?' 할지도 모르겠지만, 때가 달라질 때는 돌아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잔칫날에는 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잔치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좋은 일이 벌어지거든요. 새로운 일이 시작되는 거예요. 남녀가 모여 가지고 결혼하고 나면 새로운 일이 벌어져요. 달라지는 것입니다.

요전에 한 고희잔치 같은 것도 그래요. 고희잔치를 하게 되면, `죽으라고 저러나?' 그럴 수도 있지만, 그거 뭐냐? 고희잔치를 하고 나면 말이예요, 효도 못 한 자식들은 효도해야 돼요. 시집간 딸들에게서 손자 손녀들이 나고 그런데 말이예요, 오래 계시지 못할 부모님을 생각해서 이불도 좋은 이불을 사다 드리고 어머니에게는 화장품도 세계 최고의 것을 사다 드리는 것입니다.

칠십이 넘은 할머니한테 손주며느리나 손녀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화장품을 사다 주었다 할 때 재수 없다고 하겠어요, 좋다고 하겠어요? 여러분이 할머니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어떨 것 같아요? 그때는 발 밑창서부터 웃어 온다는 거예요. `아이구, 좋아! 아이구 좋아!' 세포가 다 웃는다는 거예요. 그래야 늙은이들이 덜 늙지 그런 것도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겠어요? 영감을 만나야 영감이 옛날같이 사랑해 주기를 하나? 얼굴을 갖다 대면 다 자란 수염 때문에 적막강산에 부지깽이를 갖다 대는 것 같다구요. 정서적으로 다 퇴화되어 들어가니 무슨 재미로 살겠나 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는 데 있어서 지난날 자기들이 채우지 못한 분야를 세계적으로 채우고 싶어하면서 사는 거예요. 옛날을 생각하고 말이예요. 안 그래요? 그렇잖아요? 처녀 총각들은 죽자 살자 해 가지고 첫사랑의 불이 부글부글 타고 말이예요, 손을 만지면 전기가 몇 킬로와트로 통하고 다 이렇는데, 늙은이의 손들이야 어디 그래요? 싸늘해요. 우리 엄마의 손도 그런 것 같더라구요. 전기가 통할 게 뭐예요? 그런 저런 뭐가 있더라도 그것을 회생시켜 주는 것은 손자손녀들의 사랑입니다.

요전에 내가 가만히 보니까 바빠 가지고 뭐…. 선생님의 아들딸이 몇이던가요? 다 잊어버렸어요. 몇이던가요? 좀 배우면 좋겠어요. 선생님이 아들딸을 몇이나 낳았어요? 한 스물하나쯤 낳으려고 그랬는데 열넷밖에 못 나았어요. 삼 칠이 이십일인데 말이예요. 안 그래요? 그래도 열넷이니까 소생, 장성수는 넘었지요? 스물하나쯤 낳으면 좋겠다는 그런 욕심을 갖고 살았는데 열넷밖에 못 낳았어요.

왜? 내가 의사들한테서 `야만인 레버런 문'이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미국에서는 하나 아니면 둘이니까 셋 넷만 낳아도 입을 벌리는데, 열이라고 하게 되면 눈이 이렇게 뒤집어지는 것입니다. (웃음) 그런데 또 배를…. 요즈음 무슨 수술? 제왕절개수술. 그거 나 배웠다구요. 제왕절개수술을 몇 번 했어요?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세 번 하고, 네 번 하고? 그래서 절반밖에 못 낳았어요. 제왕절개수술을 안 했으면 틀림없이 스물하나를 낳았을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나를 닮아서 대가리통이 커요. 이래야 여러분들이 기분이 좋아요. `선생님도 자기 머리를 대가리통이라고 하누만. 욕을 할 때 그 놈의 대가리가 못생겼다고 욕을 잘하는 선생님' 그래야 그것이 탕감이 되는 것입니다. 나를 닮아서 머리가 얼마나 큰지 말이예요, 내가 독일 가 있을 때 애기를 낳다가 하마터면 우리 어머니가 영계로 갈 뻔했지. 그래서 할 수 없이 배를 짼 거 아니예요? (웃음) 내가 그걸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