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참되게 위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7권 PDF전문보기

참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참되게 위해야

그렇기 때문에 천주고 뭣이고 결국 보게 된다면, 최후에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영계가 크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남자와 여자입니다. 천국도 남자와 여자가 상속받을 거라구요. 천국을 상속받을 수 있는 표준, 그 기준이 뭐냐? 완전한 사랑에 일체 된 사람입니다.

완전한 사랑에 일체 되는 것이란 뭐냐? 높은 데서도 변함이 없고, 낮은 데서도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높은 데서 낮아지면 평면이 점령되는 거예요. 높은 곳을 낮춰 놓으면 면적이 넓어지지요? 이것을 높이게 되면 종적인 기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기를 바라는 사람, 낮은 자리에서 노력하는 사람은 땅을 차지하고, 높아지기 위해서 정성을 들이는 사람은 하늘을 소유한다는 거예요. 그 두 가지를 하려면 낮은 데 내려갔다 높은 데 올라갔다, 이렇게 순환해야 됩니다. 하늘땅, 천지가 상대가 되어 가지고 서로서로 잡아당기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땅의 것은 주체를 잡아당기려고 하고, 주체인 위의 것은 땅의 것을 잡아당기려고 해서 이것이 도는 거라구요. 돌기 때문에 정지가 벌어지지 않는 거예요. 우리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거기에는 자력선이라든가 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구만 해도 그렇지 않아요? 힘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는 소모가 안 되는 거예요. 모든 것을 흡수할 수 있는 내용이 되어 있으면, 주변에 있는 원소를 흡수해 가지고 커 가는 거라구요. 크려면 내가 꽉 차 있으면 안 됩니다. 다 비워야 돼요. 세포도 비워야 된다구요. 그래서 위해서 살라고 하는 것입니다. 결론이 간단해요. 참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참되게 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낮은 곳, 낮은 자리에 내려가게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낮은 곳에 내려가기 위해서는 높은 곳을 붙들고 내려가고, 높은 곳을 올라갈 때는 낮은 곳을 붙들고 올라가라는 거예요. 그것이 주체 대상의 관계예요. 그렇기 때문에 상하, 좌우, 전후가 있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른쪽이다. ' 할 때는 벌써 왼쪽을 인정하고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남자라고 할 때는 여자를 인정한 다음에 하는 말이라구요.

그런 면에서 볼 때, 나는 누구냐 이거예요. 남자는 여자 때문에 태어난 것입니다. 오른쪽은 왜 있느냐? 왼쪽 때문에 있는 거예요. 그 말이 그말이라구요. 남자라는 말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남자만 가지고는 안 돼요. 여자를 선유조건으로 하는 기반 밑에서 주체적인 내용이라든가, 상대적인 내용을 중심삼고 하는 말이라는 거예요. 상하도 마찬가지예요. 위라는 말은 먼저 아래를 생각하고 하는 말이에요. 아래를 인정하고 하는 말입니다.

그처럼 모든 전부는 자기를 중심삼고 나온 것이 아닙니다. 시작은 상대를 위해서 하는 거라구요. 이 창조세계의 환경 가운데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습니다. 주체는 누구를 위해서 있어요? 주체라는 말은 대상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시작 자체가 그렇게 해서 된 거라구요. 주체의 자리라든가, 대상의 자리라든가 하는 그 존재는 자기만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예요.

상대적인 기준을 중심삼고서야 자체의 형태나 자체의 완전한 출발 기반을 갖출 수 있는 것이지, 상대권을 무시해 가지고는 바른쪽이라든지 위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