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완전히 투입하게 되면 전체가 따라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7권 PDF전문보기

사랑으로 완전히 투입하게 되면 전체가 따라와

여자들도 사랑이 필요하지요? 사랑이 뭐냐 하면 모릅니다. 마음이 가게 되면 손이 가게 되는데, 이것이 사랑의 다리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마음이 이 손을 통해서 자꾸 연장되는 거라구요. 사랑하는 친구를 생각해 봐요.

왜 친구를 사랑해야 하고, 친구를 왜 사랑으로 대해야 되느냐? 내가 큰 사랑을 찾아가려는데, 손이 닿지 않아요. 거기에 다리를 놓으려니까, 다리를 놓는 이런 작용을 하려니까 친구를 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세계, 무한한 이상의 나라를 가려는데 손이 닿지 않으니까 나라를 연결시켜 가지고 가려고 나라를 위해서 전부 투입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 이렇게 학교에 완전히 투입하게 되면 학교 전체가 동원된다구요. 전체의 마음도 따라가려고 하고, 선생님도 따라가려고 한다구요. 지식으로 보면 자기를 가르치는 선생이지만, 사랑으로 완전히 투입하게 되면 선생님도 그 학생을 따라가려고 그런다구요. 자기가 귀한 것이 있으면 사랑하는 제자를 위해서 주려고 하는 거예요. 친구를 위해서 주려고 하지 않는다구요. 왜냐? 상대를 키워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대가 많은 선생님일수록 위대한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 상대가 위하게 될 때는 선생님이 거꾸로 끌려가 가지고 더 높은 데로 올라갈 수 있다는 거예요. 제자들이 가는 데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거지요. 진짜 사랑하는 제자가 대통령이 되면 뒷문으로 따라 들어가더라도 대통령의 자리까지 마음대로 왔다갔다할 수 있는 거라구요. 알고 보면, 천지의 이치는 그렇게 간단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눈은 어떤 사람을 찾느냐? 눈은 나를 위해서 주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제일 위해서 주는 사람이 누구냐 하면 사랑의 상대입니다. 남자에게 제일 위해서 주는 사람은 자기의 사랑하는 아내이고, 여자에게 제일 위해서 주는 사람은 자기의 사랑하는 남편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그래요?

「사랑을 중심삼고 그럽니다. 」 사랑은 보이지 않아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토닥거리다가 금세 풀어진다구요. 그래서 부부싸움은 무엇으로 뭘 벤 것 같다고 해요? 「칼로 물베기입니다. 」 칼로 물베기라고 한다구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래요. 사랑이 이렇다는 것을 알게 되면 싸울 수 없습니다.

사랑이 물 같다면 칼로 그렇게 사랑을 베겠어요? 사랑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토닥거리는 것이지, 사랑이 보인다면 토닥거리겠어요? 토닥거리면, 사랑이 죽는 것이 보이는데 어떻게 그러겠어요? 토닥거리면 사랑이 죽어 나갑니다. 부처끼리 한마디의 말대꾸로 토닥거리게 되면 사랑의 담이 무너져요, 안 무너져요? 「무너집니다. 」 무너져요. 사랑이 죽어 간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죽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토닥거리겠어요? 못 보니까 토닥거리는 거라구요. 그것을 알아야 돼요. 둘이 싸우게 되면 그 사이에서 지금까지 천년 공을 들였던 사랑도 한마디로 말미암아 꺾여 나가는 거예요. 부처끼리 싸워 가지고 이혼하는 것도 그런 이유예요. 그러니까 서로를 좀더 위해야 됩니다.

기분 나쁘다고 돌아서 가지고 이러지 말라구요. 앞에서만 위하려고 하지 말고, 돌아 서 가지고도 위하겠다고 해야 한다구요. 위에서만 위하려고 하지 말고, 아래에서도 위해야 합니다. 언제나 한쪽에서만 봐 가지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사랑의 주체 앞에 대상의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뒤를 대하더라도 마찬가지의 마음, 옆을 대하더라도 마찬가지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그 환경을 전부 다 수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