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위력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7권 PDF전문보기

첫사랑의 위력

이제부터 여러분의 일생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때는 한 번밖에 없습니다.

가면 돌아올 수 없다구요. 심각합니다. 종이라면 백지 종이 하나밖에 없어요. 첫사랑의 글을 쓰는데 멋진 글을 쓸 것이냐, 까마귀 놀이터를 만들 것이냐 이거예요. 첫사랑은 위대하니까 멋진 글을 써야 합니다. 알겠어요? 첫사랑은 영원히 잊어버릴 수 없어요. 여러분은 지금의 나이에 모두 첫사랑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첫사랑은 백 퍼센트 하나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잘나고 못난 것이 없어요. 첫사랑에 미치면 못생겼어도 보면 볼수록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내 손은 이렇게 매끈매끈한데, 저 상대의 손도 똑같이 매끈매끈하다면 재미가 있겠어요? 남자는 울퉁불퉁하고 여자는 매끈매끈하다구요. 여자들은 얼굴이 못 생겼어도 궁둥이가 잘생긴 여자가 있습니다. 또, 가슴이 잘생겼거나 옆모습이 잘생겼거나 합니다.

그렇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볼 줄 모르지만, 선생님이 그거 볼 줄 알아요. 하나님은 공평하다구요. 참 공평해요. 여자의 얼굴은 전부 다 고양이의 얼굴처럼 곱습니다.

고양이가 '야옹' 하는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렇지만 고양이처럼 예쁜 게 어디에 있어요? 예쁜 것으로 말하면 호랑이도 고양이한테 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거라구요.

마찬가지입니다. 엄마가 애기를 안고 지나가면 할아버지가 와서 뽀뽀하고 이러지요? 이게 애기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힘든 놀음이에요? 팔십 노인이 와서 뽀뽀해 준다고 하면, 그 애기가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그렇다고 '악!' 소리를 쳐요? 그것은 그대로 흥미를 갖게 된다구요. '허, 이런 사람도 있구만!' 하는 거예요. 입을 맞추기 전에 무엇이 먼저 쓱 스치고 그다음에 입을 맞추는 것은 감촉이 다르다는 거예요. 그 맛은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아니라면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한테 털이 있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정말이라구요. 수염이 없으니 남편하고 키스할 때 수염을 스치는 기분을 한 번씩 느끼는 거예요. 그런 맛이 별맛이라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먼저 간들간들 와서, 쿠션 같은 감각으로 키스하는 맛은 아주 천하 일품이라구요.

매일같이 같은 입에 키스하면 무슨 맛이 있어요? 안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남자들이 수염을 기르는 것을 좋아한다는 거예요. 여자들, 좋아해요? 「…. 」 물어 보잖아? 대답하고 나중에 생각하면 돼요.

본래가 그렇게 타락했기 때문에 그 맛을 모르는 것입니다. 삐딱하고 얇은 사랑을 느끼는 여자들은 그것을 모르지요. 구수한 뚝배기 맛 사랑, 큰 가마 맛 사랑을 느끼는 여자들은 그 맛을 압니다. 그래, 여러분은 어느 맛의 사랑이 좋아요? 생각해 보라구요. 그래, 구수한 숭늉이 맛있어요, 냉수가 맛있어요? 「숭늉이 맛있습니다. 」 그 말이 그말이라구요.

소 머리를 고려면 열흘씩 불을 때야 합니다. 잘못하면 한 달을 삶든가 삼백 예순 날을 삶아도 그 꼴이라구요. 그런 거 알아요? 불을 땔 때 잘못 때 놓으면 큰일난다는 말이에요.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소 머리를 처음부터 잘 삶아 놓으면 영원히 잘 먹을 수 있는 거예요. 본질에 있어서 삶을 수 있는 맛의 비결을 전부 못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첫사랑이 아니고는 안 되는 거예요. 첫사랑의 불을 때 가지고 전부 다 끓여 놓아야 누가 먹더라도 침을 흘릴 만큼 맛이 나서 국물을 먼저 마시려고 하지, 첫사랑이 그렇지 않을 때는 퉤퉤퉤 침을 뱉고 똥개 취급하는 것입니다. 첫사랑을 할 때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와 더불어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거예요.

너는 이번에 축복받았어? 여기에 신랑 왔어, 안 왔어? 「안 왔습니다. 」 같이 온 사람이 누구야? 「부부가 같이 온 사람, 손 들어 봐요. (곽정환)」 어디, 일어서 봐! 색시가 여기에 앉아 있는데, 남편은 왜 거기에 있나? 옆에 가서 앉아요, 싫으면 그만두고! 여자는 강하고, 남자는 어수룩하구만! (웃음) 강약이 맞아야 돼요. 맞지 않으면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글을 써도 잘 쓰고…. 문학적인 소질이 많아요. 저 사람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구! (웃음)

이름이 뭐야? 「나카무라입니다. 」 그래, 나카무라는 남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렇지 않다고…. 」 그렇지 않다고? (웃음) 너는 대학 선생보다 스마트해서 자신과 꼭맞는 남자를 생각하고 있었지? 그러면 방법이 없다구! 외양만으로는 사람을 알 수 없는 것과 같아! 너는 키가 큰 사람, 그런 타입의 남편을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있었겠지? 그러니까 그 반대가 된 거야. 그렇기 때문에 보통으로 생각하고 만나야 더 축복이 있는 거라구!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