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은 어디에서 오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49권 PDF전문보기

양심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간에게는 마음과 몸이 있습니다. 그 중심을 원하는 것은 몸이에요, 마음이에요?「마음입니다.」몸은? 몸은 반대입니다. 여러분이 배고플 때 친구들과 함께 한정된 밥을 먹는다고 하면 숟가락을 집어서 늦게 먹고 싶어요, 빨리 먹어요?「빨리 먹습니다.」(웃으심) 그거 선한 사람이에요, 악한 사람이에요?「악한 사람입니다.」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은 손 들어 봐요. 한 사람도 없잖아요? (웃음) 그렇게 생각하면 모두 다 악한 곳에 서 있다는 거예요.

그 한 가운데서 양심은 반대의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너 그러면 안 돼. 모두를 위해 넌 숟가락을 먼저 놔. 3분의 1은 남기고 숟가락 놔.' 하는 거예요. 거기에 싫다고 하는 것이 몸입니다. 반발한다구요. 어째서 그렇게 되었느냐? 이런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본래 인간이 선한 목적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논리적으로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은 뭔가가 틀림으로 말미암아 이런 결과가 되었다는 결론을 짓지 않고는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지 안고는 하나님이 있다면, 그 하나님은 악한 하나님이예요. 그러한 인간성을 보고 하나님 같은 건 없다 하는 거예요. 그게 그거예요.

그게 저런 공산당이고, 세계에 50억 이상의 인류가 살고 있지만 하나님이 정말로 있다고 믿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없다는 거예요. 왜? 아무리 봐도 마음과 몸이 싸우고 있다는 거예요. 싸워요, 안 싸워요?「싸웁니다.」통일교인들도 양심과 육신이 전쟁하고 있어요, 안 하고 있어요?「하고 있습니다.」심신일체권에 있어서 마음과 육신이 전쟁을 그만두도록 조인식을 했다 할 때…. 여러분 조인식 했다고 결의한 적 있어요? 조인식을 해도 말이예요, 배고픈 경우에는 조인식이고 뭐고 없어요. (웃음) 싸운다구요. 조인식이 모두 거품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자기, 3대가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다고 할 때, 애들은 할아버지도 무시하고 자기들만 팍팍 먹고 도망가는 거예요. 할아버지가 볼 때 손자도 그렇고 자기 자식도 그래요. 자기도 그러고 싶지만 체면상 그렇게 못 한다 이거예요. 아무것도 다른 게 없어요. 할아버지라 해도 그렇고, 아무리 선생님이라도 그래요. 선생님도 없어요. 별개의 머리를 붙이고 별개의 타입으로 태어난 선생님이 아닙니다. 같다구요.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나쁘지 않지요? (웃음)

결국 문제는 자기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중대하다구요. 그래서 인간에게는 철학이라는 것이 있고 종교라는 것이 있습니다. 철학이란 뭐냐? 하나님과 인간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근본을 분명히 해야 한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어요. 도대체 양심은 어디서 오느냐? 육신은 알 수 있지만 양심은? 나쁜 부모이지만 그 자식은 부모보다 선한 자식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걸 보면 양심의 근본은 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자기 눈앞에 캄캄한 한 밤중에 자기가 갖고 싶었던 것이 있다고 하면 살짝 빼서 자기가 가지려 할 거라구요. 그럴 때 양심은 '잘한다.' 하나요, '이놈!' 하나요? 무자비하게 '이놈!' 해요. 파수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틀림없이 파수꾼으로서 나타난다구요. 대단한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양심과 육신 둘이 있어요. 둘이 있는 곳에 양심이 몸에 대해 명령을 많이 해요, 몸이 양심에 대해 명령을 많이 해요?「양심이 몸에 대해 명령을 많이 합니다.」양심이 몸에 대해 '이놈, 도둑질하면 안 돼!' 하고 언제나 충고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이 혹 잘못을 했다면 양심의 세계가 먼저 잘못했을까, 육신의 세계가 먼저 잘못했을까?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양심이 처음에 나쁜 쪽에 접근했을까요, 육신이 처음에 나쁜 쪽에 접근했을까요?「육신이 처음에 나쁜 쪽에 접근했습니다.」틀림없어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해요?「예.」선생님보다 낫구만. (웃음.) 선생님은 과거에 그것을 부인했습니다. 아무리 부인해도 푸…. 그건 왜? 양심은 수직이니까.

인간은 서서 걷는다구요. 서서 걷는 것은 인간 이외에는 없어요. 인간처럼 이렇게 서서 걷는 것이 인간 이외에 무엇이 있어요? 움직이는 것으로서 서는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우주의 모든 존재 가운데 중심적 입장에 서도록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알았습니까? 중심적인 입장에 서게 돼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양심이 똑바로 서 있기 때문에 수직에 서 있기 때문이예요. 양심이 수직이 됐다고 할 때 빙글빙글 돌게 되면 '아, 큰일이다.' 하나요? 도는 곳에서 가장 안전지대는 도대체 어디냐? 안전지대는 중심점입니다. 그 중심점, 수직이라고 하는 것은 왔다갔다 안 해요. 길게 뻗치게 되면, 아무리 길더라도 그 중심을 높은 것의 표적으로서 중앙에 모시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가정의 중심이 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 마을에서 중심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려면 마을 전체가 볼 때도 똑바로 서야 돼요. 하나만의 수직에 서지 않으면 안 돼요. 그리고 마을을 통해서 군(郡)이라든가 현(縣)이라든가 높아져 가게 됩니다. 그곳 전체에서 똑바로 서게 될 때는 너도나도 '너를 모범으로 해서 똑바로 되고 싶다.'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구요. 그리하여 군을 넘고 현을 넘고 나라를 넘게 되면 그러한 사람을 나라의 중심으로 세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본래 인간의 양심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