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세계는 자기 목적을 위해서 이루어지지 않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3권 PDF전문보기

관계 세계는 자기 목적을 위해서 이루어지지 않아

여러분이 다 생명이 있고 힘에 의해서 살고 있는데 힘도 보이질 않아요. 힘이 있기는 있는데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다구요. 이것은 작용함으로써 있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용을 통해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볼 수 있어요? 하나님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만질 수도 없어요. 그러면 하나님을 어떻게 아느냐? 작용함으로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귀한 것이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으면 귀한 것을 전부 찾아가기 때문에 세상은 대혼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질서가 확립 안 되는 거예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귀한 것입니다. 왜 보이지 않느냐? 우리 오관이 있어요. 오관이라는 것은 오관 자체를 위해 있는 오관이 아닙니다. 눈이 눈을 볼 수 있어요?「없습니다.」코가 코 자체를 맡을 수 없다구요. 귀가 귀 자체를 들을 수 없고, 통해서 듣게 돼 있어요. 이것은 반드시 통해서, 반응적인 한 단계의 관계를 거쳐 가지고 반사적이고 대응적이며 상관적인 면에서 그것을 듣게 돼 있다구요. 관계적 내용을 거치지 않고는 모든 것이 작용이 벌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흔히 쓰는 말 중에도 부자지 관계가 있는데, 관계라는 것은 뭐냐? 두 사람이 균형을 취해 가지고 작용을 계승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전부 다 관계 철학이에요. 부자지 관계, 부부 관계, 자녀 관계, 형제 관계, 그 다음에는 가정 관계, 종족 관계, 민족 관계, 국가 관계, 정치 관계, 경제 관계, 외교 관계, 전부가 관계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혼자 하는 말이 아닙니다. 반드시 상대와의 관계, 주체와의 관계를 중심삼고 하는 말인데, 그 말의 중심이 내 목적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그 개체만이 아니라 주체와 대상의 두 목적을 두고 있다는 말이라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경제 관계도 주체는 좋고 대상은 나빠서는 모든 관계가 끊어지는 거예요. 둘 다 좋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관계 세계는 자기 목적을 위해서 이루어지지 않아요. 두 목적이 두 자체의 이익이 이루어지게 될 때 관계는 계승되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자지 관계가 어떻게 아버지 목적, 아들의 목적이 서로 이익이 될 수 있는 것으로 계승되어 나갈 수 있느냐, 영속적인 계승을 할 수 있느냐? 또, 부부 관계에서도 부부가 개체 개체, 두 사람의 목적이 같이 이익될 수 있는 것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계승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국가도 마찬가지예요. 외국과의 관계라든가 정책 관계라든가 이 모든 전부도 나라의 정책이라는 것은 수뇌부의 목적만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상대적인 국민 전체의 목적을 달성하고 둘 다 이익 될 수 있는 길을 찾아가야만 그 나라가 부강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