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이라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3권 PDF전문보기

참사랑이라는 것

근본적으로 우주도 존재하려면 플러스 마이너스로 돼 있다는 거예요. 우리가 땅을 보게 된다면 땅 자체가 둥글지만 그것이 절반으로 플러스적 마이너스적 자력선이 움직이고 있다구요. 그것도 주체와 대상 관계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지탱하게 하는 힘, 영속할 수 있는 힘이 뭐냐 할 때, 작용을 하면 반드시 마이너스가 됩니다. 언제나 입력은 출력보다 크다는 것이 역학세계의 원칙이에요. 그러면 이것이 작용을 하는 데 플러스적 내용을 남길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은 입력 세계의 힘과 상치되는 논리입니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논리인데 그러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참된 관계라는 것입니다.

그 '참' 중의 무엇이냐 할 때, 참 중에는 진선미(眞善美)입니다. 진선미에서 빠진 것이 있어요. 애(愛)가 빠졌어요. 제일 중요한 것이 빠졌다구요. '진(眞)'이 사랑이 아닙니다. '선(善)'이 사랑이 아니라구요. '미(美)'는 상대적입니다. '진'이 전체의 이익을 보탤 수 있는 영속적인 힘을 못 가지고 있어요. '미'가 그렇고, '선'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참' 자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상대적 관계를 중심삼고 서로 작용함으로 관계를 맺게 될 때에 영속적인 플러스 내용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지, 자체로는 그 힘을 못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변칙적인 작용을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사랑 중에도 참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참사랑과 거짓사랑의 차이는 뭐냐? 거짓사랑은 역학적인 작용과 마찬가지로 입력이 크고, 출력이 작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참사랑은 뭐냐 하면 입력보다도 출력이 커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새로운 우주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논리적으로 결론을 짓게 될 때 새로운 세계, 새로운 우주, 새로운 이상이 생겨나는 거라구요. 우리 인간의 평면적인 면만이 아니고, 상관 관계에 따라 입체적인 면이 따라들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 둘이 공히 이익 될 수 있는 것을 찾아 들어갈 수 있고, 그 자리에 접근하고 싶어하는 그런 내용의 요소가 뭐냐 할 때 그것이 참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사랑이 도대체 뭐냐? 참사랑이라는 것은 주체와 대상 관계를 영속적인 존재의 가치를 지닐 수 있게끔 발전시키고 영속적인 관계를 어디에든지 이어줄 수 있는 근원적인 요소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사랑을 가질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영속적으로 그 사랑을 따라갈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남자 여자가 주체와 대상 관계가 되어 가지고 어떻게 일생을 기뻐하고, 행복하고 하는 작용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주고받는 데도 마이너스가 안 되고 그걸 넘어 가지고 사랑의 인연을 확대시킬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이냐 할 때, 그것이 참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일반 사랑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반 사랑은 역학적인 힘의 작용으로 한번 하면 잊어버리는 사랑이지만 참사랑은 잊어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간 세계에서의 우리가 체휼할 수 있는 단 한 면이 부자지 관계와 부부 관계라는 것입니다. 물론 형제 관계도 그렇지만 그것에 일면이 접해 있는 것입니다. 그 접할 수 있는 그 일면이 어디냐 할 때 그것이 하나의 중심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상하가 교차하고, 전후 좌우가 교차하는 이 점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잊어버릴 수 없다구요. 여기에 참되게 한 번만 연결되게 된다면 어디 가나 잊어버릴 수 없습니다. 그걸 중심삼고 돌려고 하지, 그것을 벗어나서 돌려고 하는 존재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의 핵에 작용할 수 있는 그런 근원지가 있다면 그것은 참사랑의 중심자, 인격자가 머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 곳이 참사랑의 중심지라는 것입니다.

역사를 두고 볼 때에 성인들을 그 시대에 있어서 전부 다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 시대에는 거부를 당했다구요. 예수님을 예를 들어 보든가 종교 종주들이 핍박을 받아 온 모든 것을 비교하게 되면 거부당했는데, 이것이 어떻게 그 환경을 넘어서 발전해 나왔느냐? 그것은 참사랑, 하늘의 사랑을 중심삼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사랑을 중심삼고 나온 것입니다. 자기를 중심삼은 사랑이 아니라 우주의 공적인 사랑을 중심삼은 것입니다. 그 공적인 사랑이 뭐냐? 참된 사랑입니다. 전체의 이익을 나눠주고도 또 주고 싶을 수 있는 공적인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사랑은 인간의 어떤 나라의 힘이라든가 세계의 어떤 주의나 사상이 점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 사랑 앞에 모두 동화되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