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물은 주체와 대상간에 작용을 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0권 PDF전문보기

모든 존재물은 주체와 대상간에 작용을 한다

만물 가운데는 광물이 있고, 식물이 있고, 동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광물세계도 반드시 플러스 마이너스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모르지만 전부가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원자세계에서도 양자와 전자가 운동을 하고, 그 다음 분자세계에서 플러스 이온과 마이너스 이온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부 다 주체와 대상으로 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은 모르지만 모든 존재하는 물건들은 지남석과 같은 작용을 다 한다는 것입니다. 지구의 중력보다도 강하게 나타난 것이 지남석일 뿐이지, 그 이하의 모든 것도 자기 나름대로 전부 다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물세계도 반드시 주체 대상 관계가 되어 있고, 식물세계도 주체 대상 관계인 수술과 암술이 있어 가지고 이것으로 번식합니다. 수술 암술을 중심삼고 모든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동물세계는 수놈 암놈을 중심삼고 작용하고, 인간세계는 남자 여자를 중심삼고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 작용하는 중심은 도대체 뭐냐? 모든 것이 주체 대상 관계를 중심삼고 작용하게 된 그 동기가 무엇이냐? 그 내용이 무엇이냐? 이게 중요합니다. 그 내용이 뭐냐? 자기 나름의 운동을 하는데, 플러스 마이너스가 손해나기 위해서 운동하는 것은 없습니다. 반드시 둘 다 이익 될 수 있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작용한다구요.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시장에 매일같이 나가는데 하루에 얼마씩 손해 보기 위해서 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매일같이 나가더라도 다만 십 원이라도 이익이 나야만 그걸 계속하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 주체와 대상 관계도 손해나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플러스되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뭐냐? 둘을 이익 되게 할 수 있는 그 내용이 뭐냐? 이게 문제입니다. 그것은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적인 내용이라든가 지식적인 내용이라든가 혹은 권력적인 내용이 아닙니다. 플러스 마이너스가 돈 가지고 둘이 이익 될 수 없다구요. 또 지식 가지고도 둘이 이익 될 수 없습니다. 지식을 내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돈도 그렇습니다. 서로 내놓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권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 내용이 뭐냐? 보이지 않는 그게 뭐냐? 그게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을 엮어 나가는 그 주류의 골수, 골수로 가는 그 흐름, 내용, 방향성이 뭐냐 할 때, 그것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어디로 가는 것이냐? 뭘 하려고 하는 것이냐? 작은 데서 큰 데까지 뭘 하려고 하는 것이냐? 이게 문제입니다.

우주는 어디로 방향이 잡혀 있느냐? 그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 목적관이 나오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진화론을 말하기 때문에 목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존재물은 벌써 주체와 대상으로 되어 있으면 반드시 사랑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작용합니다. 그러니 그것을 연결시켜 가는 길이 사랑 길입니다. 사랑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의 길을 찾아가는 데는 어떻게 가야 되느냐? 작은 물건에서부터 큰 물건이 전부 다 그 길을 가려면 작은 물건은 큰 물건에 다리를 놔 가지고 가고, 큰 물건은 더 큰 물건에 다리를 놔 가지고 더 높은 데, 더 높은 데로 가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학교 교육의 단계를 중심삼고 볼 때, 초등학교에 간 후에는 중학교를 가야 됩니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그 다음에는 고등학교, 그 다음에 대학, 대학원, 박사코스, 이렇게 높은 데를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욕심도 그렇잖아요? 욕심도 점점 커 갑니다. 맨 처음엔 '그저 낙제만 하지 않고 올라가면 좋겠다.' 그러다가 그 다음에는 '거기서 일등을 해야 된다.' 하게 됩니다. 1학년에서 일등하고 2학년에서 일등하고, 전부 다 일등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사람의 욕망이라는 것은 낮은 데로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낙제하겠다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낮은 자리로 가려고 하지 않는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