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양심·혈통의 근본인 사랑은 변치 않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0권 PDF전문보기

생명·양심·혈통의 근본인 사랑은 변치 않아야

그러면 사람에게 있어서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느냐? 양심이 변해요, 안 변해요? 또 생명이 변해요, 안 변해요? 여기 이름이 뭐야? 이 사람의 이름은 변하지 않지만 사람은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름을 남기려고 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변하는 겁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변하지 않는 것은 양심과 생명입니다. 어릴 때 생명이나, 중년 생명이나, 노년 생명이나 생명은 귀한 겁니다. 자기와 갈라놓고 싶지 않고, 언제나 나와 더불어 하나되려고 하는 겁니다. 한계선을 넘어서 언제나 오래 있고 싶어하고, 오래 살기를 원한다는 겁니다. 오래 살기를 원하는 무엇이 있다 이겁니다.

그 다음에는 대한민국이 오래오래 가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사람으로 말하면 혈통입니다. 민족이 연결되는 핏줄을 따라서 계속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북한에 가서 핏줄은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했지만, 핏줄을 따라 연결되는 겁니다. 핏줄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아요.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을, 일족이면 일족을 보호하려고 하는 겁니다. 모든 동물도 그래요, 본능을 중심삼고.

그 다음에는 뭐가 변하지 않느냐? 핏줄도 가다가 끊어져요. 끊어질 수 있다구요. 그렇다면 끊어지지 않는 것이 뭐냐? 이게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에서부터 시작해서 끊어지지 않는 생명이 연결되고, 사랑으로 남자 여자의 생명이 격동해 가지고 하나되어서 핏줄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 근본이 사랑입니다. 인간의 근본 생명이니 전통이니 핏줄이니 하는, 자기 아내니 자녀니 하는 그게 뭐예요? 핏줄을 연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상대로 말미암아. 그것이 무엇에 의해 동하느냐? 그 모체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남자 여자가 하나될 수 없습니다. 이게 얼마나 달라요? 남자 여자가 둘이 맞붙어서 하나될 수 있어요? 하나는 하늘이고 하나는 땅인데, 그거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 이겁니다. 그건 인간의 조화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생명의 근본도 되고, 양심의 뿌리도 되고, 혈통의 뿌리도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왔다갔다하면 핏줄도 왔다갔다하고, 생명도 왔다갔다하고, 양심도 왔다갔다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큰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만은 변치 않아야 된다는 논리를 우리는 싫더라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그것이 왔다갔다하게 된다면 양심도 왔다갔다하고, 생명도 왔다갔다하고, 전통도 왔다갔다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할 수 없이 변하지 않는 보물의 자리로 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어디에 세워야 되느냐? 어디에 세워야 되겠어요? 생명에 세워야 되겠어요, 사랑에 세워야 되겠어요, 양심에 세워야 되겠어요, 핏줄에 세워야 되겠어요?「사랑에 세워야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랑이 보배스럽고 귀한 것이 되려면 어떻게 돼야 되느냐? 그 사랑만은 변할 수 없어야 된다, 변해서는 안 된다, 이런 논리가 성립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귀한 보물의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려도 어느 누가 '안 돼!' 할 사람이 없다구요.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있어요?「없습니다.」대답을 빨리 해야 말을 해도 혼란이 되지 않고 올바로 하지. 가만히 있으니까 내가 대답도 하게 하고 싶고, 또 물어 보고 싶어서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있어요, 없어요?「없습니다.」

낮입니다. 12시가 가까워 와요. 12시, 대낮에 대답했기 때문에, '밤에 대답해서, 아이구, 정신이 헛갈렸다.' 이런 말을 못 한다구요. 똑똑히 말해요.

사랑이 변하길 바라요, 변치 않길 바라요?「변치 않길 바랍니다.」왜? 생명보다 귀하고, 혈통보다 귀하고, 양심의 뿌리기 때문에 양심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